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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너무 슬퍼요.위로해주세요.

엉엉~ 조회수 : 1,148
작성일 : 2006-09-01 23:55:15
그런데 왜 이렇게 슬픈거죠?

아이가 너무 잘 적응하고 선생님께 이쁨도 받고(제 생각) 오늘 선생님께 상담드렸는데
선생님도 매우 서운해하시면서 다른곳에가도 적응 잘하고 아이들이 좋아할 거라고 하시는데
그 말씀도 고맙구 ...
제가 경제적인 이유도 좀 있다고 했더니 그 부분은 좀   신경 써 주실 수 있다면서
(지금 적절한 단어가 떠오르지 않아요) 가지 말라고 하셔요~

하지만 지금 사교욱비가 넘 많이들어가 부담도 많이되고 제 모아놓은 비상금도 바닥이 나고
들어올곳에서는 안 들어오고,,뭐 그래서 제가 좀 정신을 차려야겠단 생각에서
이것저것 접고 맞추고 있는데...

이거 의외로 힘드네요~

친구가 사업에 망해 사립다니던 딸을 공립으로 보내려 했는데 아이가 울어서 못보냈다고 했을때
저 솔직히 이해 못했어요.
그렇게 힘든데 그거라두 절약하면 될텐테...싶더군요.

전 겨우 5만원 차이로 다른곳엘 보내려 하고 있고
저나 제 아이나 워낙 선생님을 좋아하고 믿어서인지 선생님이 자꾸 아른아른거려서
지금 울고 싶어요~바보같을까봐서 참고 있을뿐...

제아이 4세때 나름대로 꽤 심하게 힘들게 굴던 아이였는데 여기 다니면서 정말 눈에 띄게 좋아졌고
유치원에서도 제일 좋아진 아이가 제 아이라고 소문날 정도로 제게는 감사한 곳인데...

저 제가 지금 무슨말을 하려고 하는지도 모르겠고
제가 무슨 나쁜 짓이라도 하는 것같고 하여튼 그러네요.

전 얼마전에 남편이 쓰러졌다고 글 올린사람이랍니다.

아직 병원에서 검사는 안 받아서 모르지만 괜시리 미래에 대한 불안감때문에 소비를
줄여야 겠다는 생가이 들어요.

나 혼자서는 아무것도 할수없는 40대 아줌마가 너무 앞 생각 못하고 지출이 많은 것 같고.

실지로  제 수준에는 좀 지나칩니다.

큰아이의 경우 지금 하고 싶은것은 이것저것 꽤 시키지만
그 아이도 저렴한 구립어린이집에 병설 유치원을 다녔었죠.

그런데 이 아이는 (물론 여기도 많이 저렴한 곳이긴하지만)
형보다 좋은 곳은 보낸것도 제게는 일종의 사치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기존에 다니던 곳은 15명이 정원이고 새로 갈곳은 30명에 교사가 두명입니다.
과연 두배나 많은 환경을 아이가 잘 이겨낼수 있을지..걱정입니다.

아~ 제가 나쁜건가요?

5만원 아끼고 그냥 보내라고는 하지마세요~
제게는 적은 돈이 아닙니다.

그런데 너무 슬프고 속상하고 그냥 울었으면 좋겠어요~엉엉....
IP : 218.51.xxx.240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6.9.2 12:14 AM (221.143.xxx.238)

    저한테도 5만원이 적은 돈이 절대 아닙니다.
    하지만 잘 적응하는 아이를 옮기는건 소탐대실이 되지 않을까 우려가 되네요.
    선생님이 금전적 부담을 좀 신경써주실수 있다하니 말씀 잘 해보세요.

  • 2. ...
    '06.9.2 1:37 AM (61.84.xxx.77)

    선생님한테 사정 말하고 5만원만 원비 깎아달라고 부탁이라도 일단 해보세요.
    아마 들어주실걸요.

  • 3. ..
    '06.9.2 9:58 AM (210.106.xxx.9)

    저도 윗글님들 같은 글 쓰려고 했어요.
    원비 몰라서 그렇지 고무줄이더라구요.
    원장님이 전도사님이신데. 처음 온 전도사님 아이 원비 거의 절반 이하로
    받으시더군요.
    그리고 만 5세아 보육료 신청하시면 왠만하면 거의 해줘요
    동사무소에서 한달 십육만원정도 받은것같애요.
    전세 육천에, 내 가게 있고, 12인승 승합차 있었는데도요.
    참고로 우리 동넨 좀 가난한 동네라 신청자가 많았구요.
    신청자 없는 동네는 신청만 하면 거의 해주는것 같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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