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메이크업

[다르긴 다르네]

백화점에서 메이크업을 받았는데,
할때는 뭐 별 특별한거 못 느끼고 색조화장을 너무 아끼는거 아냐? 이런 생각이 들었는데
집에 와서 보니까 ...세상에

너무 예쁘네요.
눈도 커보이고 화사하고 ...요즘 82에서 화두가 되고 있는 ..부티도 나고

그런데...너무 예쁜데
밖에 나가서 사람들한테 내 얼굴을 봐달라고 할수도 없고
기냥 할일없이 돌아다닐수도 없고해서
82에 자랑질 하고 있네요.

맨날 이런 예쁜 화장 누가 해줬으면 좋겠어요.
오늘 저녁 화장 지울 생각을 하니 너무 아깝네요 ㅋㅋ

[..]

마트라도 가세요 그냥 집에만 있기 아깝자나요 ^^;

[.....]

사진찍어서 남겨두세요.

[,,,]

그러게요. 머리 손질 좀 하고 사진 찍어두세요.
증명사진 용으로요.

평상시 쓸일 없다가 증명 사진 필요해서 급하게 찍으면 사진 별로던데....
가장 이쁠 때 찍어서... 두고 두고 쓰세용~

[전]

디올 단골매장이 있는데 행사때 메이크업 부탁하면 걍
공짜로 해줘요^^

[사진]

동네 사진관 빨리 가셔서 증명사진 찍으세요^^~~~
전 화장 거하게 받은 날은 증명사진 찍으러 가요.
언제든 찍어두면 다 쓸 데가 있더라구요..
별 일 없어도 몇 년에 한 번씩 증명 사진 찍어둔 것만 모아도 참 좋답니다^^

[그쵸?]

예전에 저희 엄마가 딱 문열고 들어서는데 어찌나 예쁘던지...
엄마 오늘 머했어?? 라고 물었던 기억이..^^
그때 백화점에서 메컵 받았다고 하더라구요. 진짜 전문가 손길이 다르긴 다르죠?^^;;

[사진]

우연히 백화점 디올 행사장에서 받으면서
"저 오늘 사진찍으러 가는데...." 라고 했더니만
일반 메이크업이랑 사진빨은 다르다면서 해 주더라구요
아~~ 사진빨 엄청 나더군요
그 때 사귀던 지금 신랑 지갑에 슬쩍 넣어줬죠 ^^

[저는..]

백화점에서 몇번 받아봤는데 정말 영 아니었어요.
제 눈이 평소 화장에 익숙해서 어색해보이는게 아닐까 생각해서
사진 찍어놓고 싸이에 올렸더니 다들 비웃는 답글들이....
웨딩 메이크업은 정말 맘에 들었었는데..
아무래도 백화점 메이크업 아티스트 수준이랑 미용실 메이크업 아티스트 수준이랑은 차이가 있나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