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애기 시어머니가 봐주시면 어떨까요?

고민 조회수 : 1,012
작성일 : 2006-09-01 14:22:58
아이를 가질 생각을 하는데요

맞벌이다보니 어디에 맡겨야하는지가 고민이네요

아무래도 시어머니께 와서 봐주십사 부탁해야할거 같은데요

남편은 1년만 봐달라고 부탁드리자는데 제 생각은 1-2년 봐주시다가 저희가 이제 애들 컸으니 내려가 주세요 할수도 없고 이러다가 같이 모시고 살아야하지 않을지 생각이 되네요.

지금 시어머니는 형님댁에 계시구요

어머니는 길눈이 어두우셔서 밖에 안나가실거 같거든요 사실 오셔서 애만 봐주시는게 어쩌면 창살없는 감옥같으실까 걱정도 되구요

예전에 시어머니 말씀으로는 시골에 맡겨라 하시는데 현실적으로 시골에 맡기는게 어머니보다도 형님이 고생하시는거가 될거 같아요.(이건 안좋겠죠?)

고민이 많이 됩니다. 애봐주시는 아주머니 쓰는건 남편이 반대하네요..그돈이면 어머니 드리는게 낫지않냐구요..애도 더 잘 봐실거구요. 어머니가 고생하실것도 맘이 편하진 않구요..

휴..시어머니가 애봐주시려고 오시면 저희가족끼리의 오붓한 외출은 힘들겠지요?

왠지 사생활이 없어지는거 아닌지 걱정되네요..종교가 다른것도 문제가 될거 같구요..

그냥 애낳지 말까 싶기도 해요...

IP : 210.123.xxx.2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06.9.1 2:30 PM (211.53.xxx.253)

    아이둘 시어머니가 봐주셨어요. 저야 뭐 원래 같이 살아야했지만.
    원글님 그냥 아주머니 알아보세요.
    시어머니 봐주시면 마음 놓이는거 말고 좋은건 하나도 없습니다.
    정말 갈등 심해지고 남편분도 힘드실 수 있습니다.
    지금 현재 같이 사신다면 어머니 봐주시는게 좋겟지만 아니라면
    그냥 아주머니 알아보시는게 좋습니다.

  • 2. 남편
    '06.9.1 2:34 PM (24.4.xxx.60)

    남편이 뭘 모르시네요.
    그돈 어머니 드리고 싶은 마음만 있지 아기 키우는게 얼마나 힘든지 모르고 그러시지..
    며느리가 시어머니께 아기 맞긴 마음도 어지간히 불편하지만
    어머니 입장에서도 너무 힘드실텐데요.
    에고..남자들은 너무 뭘 몰라..
    젊어서 내 자식 내집에서 키우는데도 힘들고 우울증 걸리고 그러쟈나요.
    사실 손주 맡기는 건 전 불효라고 봐요.
    형편이 그렇고 서로 양해가 되서 그렇지 좀 힘드나요.
    저도 아주머니 쓰면서 이돈 친정엄마 드리면 좋겠다 수백번 배아팠어요.
    엄마가 우리집 오시면
    내가 몸 힘들더라도 청소 밥은 내가 하고 엄마는 다만 아기만 Watch 하고 안아주시면 되는데..
    싶었지만그게 또 그렇게 않되쟈나요. 친정엄마니 발 묶이고 몸 상할게 더욱 애잔하드라고요.
    저는 그냥 베이비 시터 쓰시라고 권하지만 남편이 설득이 될지.
    그리고 어머니도..
    암튼 제 생각을 적어봤습니다.

  • 3. 주선미
    '06.9.1 2:40 PM (218.158.xxx.229)

    엄마의 출퇴근이 어느정도 일정하다면 영아전담 어린이집도 괜찮습니다.
    시설 좋은 곳도 많구요.
    애 좀 크면 밖에도 나가고 해야 할텐데, 시어머님 밖에도 잘 안나가시고 집에만 계시면 시어머니나 아이에게 별로 좋지 않을거 같아요.
    시어머님께 맡기실려면 차라리 형님과 의논하여 시골에 보내는 것도 방법이구요.
    애들은 한살이라도 젊은 사람이 보는게 좋은것 같더라구요.

  • 4. ....
    '06.9.1 3:06 PM (221.155.xxx.180)

    시어머니와 함께 살면서 아기 양육 같이 할 경우의 안 좋아질 상황이 비디오처럼 펼쳐져서 전 아예 시작부터 하지 마시라고 권하고 싶으네요..
    제가 그런 경우였는데, 정말정말 그 간섭과 참견, 잔소리, 자기 방식이 아니면 무조건 아니라고 우기기...
    유세는 얼마나 심한지, 전 오히려 마음이 불편하던걸요. 매달 아기 봐주시는 돈도 부족함없이 드리고 때때로 고기에 과일에 어디 가신다면 용돈에...
    그냥 주변에서 아기 봐주실 분 알아보고 맡겼다면, 더 편하고 요구할 사항도 요구하고 그랬을 겁니다
    친정엄마와 달리 시어머니와의 갈등은 말 한마디도 평생 가잖아요, 자칫 서운타 하시면 정말 평생 갑니다
    반대로 며느리 입장에서 답답하고 미치겠는 노릇은 마음의 병 되구요
    시골로 보내시는 것도 자주 아이를 볼 수도 없는데, 형님께 맡기는 모양새밖에 안되니, 정말 민폐가 될까 싶네요..
    1년이라면 아주머니 알아보심이...
    시어머니와 평생 같이 살아야 할지도 모른다고 생각해보세요, 어흑~~
    어차피 아기 어릴때는 양육비로 돈 깨지는 거 아까워 마셔야 합니다.. 3년은 각오하셔야 해요

  • 5. 잘...
    '06.9.1 4:13 PM (211.114.xxx.233)

    생각 하셔야 할거예요
    필요할때 오시라 했다가 애 다 컸다고 다시 가시라고 하는것도 영~그렇잖아요
    형님 입장에서 볼때는 어머니 힘 있을때 부려 먹고 나이 더 들고 병 드니 내려 보낸다고 하지 않을까요?
    실제로 제 주변엔 그런 일로 형제간에 의도 상한 경우도 있거덩요
    윗님들 의견처럼
    직장을 그만둘 생각이 없으시다면 몇년동안은 님이 버는건 아이 양육하는데 다 투자한다 생각하시고
    애 봐주실분 구하는게 두루두루 좋을것 같아요
    에효~~~
    이놈의 나라는 원 애 나은후 맘 놓고 키울 대책도 제대로 세워주지 않으면서 무조건 많이 낳으라니
    그러니 갈수록 인구가 줄 수 밖에 없지 싶네요

  • 6. ....
    '06.9.1 4:36 PM (219.255.xxx.150)

    위에 잘....님이 쓰신 케이스 제 주변에도 있어요
    자청해서 오시라고 했으면 그나마 나은데 둘째 낳자 며칠만 봐준다고 오셨어요
    그리고는 안가시고 계속사셨어요
    가시라고 할수도 없고
    결국은 8년을 참다 가시라고 했더니
    여러가지로 곤란해졌구요
    큰집에서는 그렇게 생각할거예요
    필요할때는 그냥 있다고 애 학교가서 손갈일 없으니까 나가시란걸로
    그게아닌데 형제간에 사이도 나빠졌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316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5,509
682315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892
682314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3,177
682313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20,672
682312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2,476
682311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2,295
682310 꼬꼬면 1 /// 2011/08/21 28,174
682309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5,485
682308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5,824
682307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5,518
682306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7,726
682305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4,011
682304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7,175
682303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8,256
682302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9,024
682301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7,507
682300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5,408
682299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5,182
682298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2,218
682297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5,040
682296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4,063
682295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4,282
682294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833
682293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4,271
682292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20,434
682291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2,519
682290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4,434
682289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2,540
682288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9,061
682287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2,529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