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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를 먹고 있는 징조~

라벤더 조회수 : 927
작성일 : 2006-09-01 00:25:04

제가 좀 달변입니다. 말도 빠르고 목소리도 크고, 말이 좔좔좔...
눌변인 남편과  다니면 속이 터져 못참고 남편말 가로채서  정리하고..

그런데.
요즘은 이런 저의 성격이 못마땅하고 눌변인 남편이 부럽습니다.
쓸말이건 아니건 말을 많이 하고 나면 뭔가 허전하고,  혹여 실언이라도 하지 않았을까
될돌아 보게 되고..

모임에 가도 의도적으로 들으려고 하다가 보면 어느새 내가 중심이 되어
얘기를 끌어가고 있으니.. 천성이란것 참 고치기 힘드네요.

살다보니 말이란게 참 무서운거란걸 새삼깨닫게 됩니다.
절대 되돌릴수 없으니까요.

나이가 들수록 지갑은 열고 입은 닫으라는데..
지갑여는것은 맘먹으면 되는데.. 입 닫는것은 참으로 어렵습니다..

밖에서 많이 참고 온날은 여기서 좀 떠들께요
시끄러워도 좀 봐주시어요^^


IP : 210.217.xxx.14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동감
    '06.9.1 6:10 AM (218.54.xxx.214)

    저도 그래요
    남들이 다 이야기 재미있게 한다고 해주니
    진짜인줄 알고 언제나 떠든다죠
    집에와서 실수한거 없나 엄청 후회합니다
    정말 천성이란거 고치기 힘듭니다

    저도 요즘 될수있는대로 적게할려고
    무지 노력하고 있습니다

  • 2. 동심초
    '06.9.1 8:59 AM (121.145.xxx.179)

    친정 엄마가 그러셨죠 말이 많으면 쓸말이 적다고... 그러나 아는것이 많아야 말도 많은 법입니다
    저는 말을 잘 들어 주는편입니다
    하고 싶은말 있으면 자게에 하세요

  • 3. 저도..
    '06.9.1 9:31 AM (211.192.xxx.135)

    정말 저도 그래요
    예전에는 이러지 않았는데....
    갈수록..내가 너무 가벼워지는건 아닌가 하는
    그런 생각이 들어 너무너무 우울해요

    예전에 제가 그렇게 못마땅해하고 은근히 무시했던 그런 류의 사람이 되어가고 있는듯 해서
    속상하고...내가 벌받는건가 싶기도 하고...흑...

    제 천성은 이러지 않았어요....ㅠ.ㅠ
    나이들수록 자꾸만 제가 바뀌는듯해서 너무나 속상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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