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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일 되면 가슴이 벌렁벌렁해요

말일싫어 조회수 : 1,227
작성일 : 2006-08-31 15:02:01
가게를 해요. 외상 주고 받는 장사다 보니 월말되면 줄타는 심정이네요.
요즘 가게들 다 힘들지요.
경기도 바닥이고 두어가지 업종빼면 여름은 비수기이니...
저희 집도 그렇구요.
매월 월말넘어가는게 보릿고개만큼 힘들었지만 이달은 더합니다.
통장조회만 해 보고 있는데 계속 그대로...
돈줄곳 전화해보면 안받고...

가만히 있으니 점점 가슴이 뛰는게... 이러다 병날거같아요.
저도 줄곳이 많지요. 그러니 걱정이에요. 받아서 제가 쓰는거라면야
적게 쓰면 되지만...

이달엔 받아놓은 돈이 워낙 적으니 별로 걱정도 안돼요.
필요한 돈에서 얼마간 모자란다면 요걸 어떻게 나눠주나 고민할텐데
워낙 적으니 답이 없어요.

요즘 님들 얘기 들어보면 집을 사신다 여행을 가신다 하시는 분들 많으시던데
전 그건 그림의 떡이구요.
그냥 지금 하는 일이나 그런대로 굴러갔으면...
오죽하면 몇날며칠을 이일을 계속 해야하나 취직을 해야하나
서른 중반 뚱땡이 아짐을 누가 써줄라나 그런 걱정이랍니다.

칙칙하죠?
멋지게 날리고 다니던 아가씨때는 내 삶에 이런 나날이 있을지 상상도 안했어요.
그냥 넋두리 하느나 주저리주저리 해 봤습니다.
다들 말일 잘 보내시길...
IP : 125.189.xxx.76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앨리스
    '06.8.31 3:10 PM (210.127.xxx.33)

    힘내세요. 언제까지나 그렇게 힘드란 법 있겠어요.
    저도 암울한 시간이 5,6년간 있었는데
    포기않고 열심히 산탓인지, 운인지
    30대 후반을 향해 달려가는 지금도
    팔자가 좋은 건 아니지만 어느 정도 풀리더라고요.

    힘내세요. 님...

  • 2. 동병상련
    '06.8.31 3:17 PM (222.101.xxx.72)

    저두 말일이면 걱정이 앞선답니다.
    남편이 조그마한 사업을 하는데 월말이면 수표들이 돌아와서 사람 피를 말립니다.
    직원들 월급챙겨주고 수표막고하면 적작 우리는 현금한번 제대로 만져보지도못하지요.
    그래도 어쩝니까......속시원하게 정리도못하니
    그저 굴러가기만해라~~부도만 안나게해라~~기도한답니다.

    오늘은 남편이 외식하자고하겟네요.
    말일날 모든 수표를 어찌어찌해서 막고나면 자축하는 의미로 외식해요.
    분위기좋은 패밀리레스토랑은 못가지만 애들이랑 넷이서 가벼운맘이 된답니다.

    우리모두 힘내자구요!!

  • 3. 저역시
    '06.8.31 3:40 PM (211.199.xxx.77)

    같은 마음이네요..
    부디 말일만 지나가라~~퇴근무렵에는 그 시간만큼은 좋네요
    늘상 그래요..내일일은 내일 걱정하자..
    잘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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