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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엄마 이야기.
한숨쉬며 인정하게 되는 일들 중에 하나가
고생만 죽어라..죽어라 한 사람들이
편하게 한 번 살만하면 큰 병에 걸리고
또 일찍 세상을 떠나기도 한다는.
그런 일들입니다.
점심을 먹으려고 간단하게 자장면을 시켜놓고
한 입 넘기려는데 문득.
정말 문득 친정엄마가 생각이 났습니다.
참 희안하게도 이렇게 문득 찾아오는 순간 순간의
기억들이 그날 하루를 참 힘들게 합니다.
너무 너무 친정 엄마가 보고싶어 지니까요.
예고 없이 문득 문득 찾아오는 이 순간의 기억들은
어느날 아침 출근길이 될 수도 있고.
편한 잠자리에서 생길 수도 있고.
지하철 의자에 앉아 별 생각없이 있던 어느 순간에도
찾아올 수가 있습니다.
스스로도 놀라요. 왜 갑자기 그런 생각들이 머릿속을 스치는지.
오늘도 어김없이 평범한 점심시간에 자장면 시켜먹는
그 순간에 생각이 났지 뭐에요.
친정엄마는 고향 근처가 아닌 곳 그리고 조금이라도 친정 보다는
잘 사는 집으로 시집을 가고 싶으셨데요.
하지만 외할아버지께서는 어느날 이웃 동네 한 젊은이를 소개받고
중매로 결혼까지 시키셨데요. 친정엄마는 결혼하기 전에
몇번이나 싫다고 거절하고 도망가기도 했는데 결국은
외할아버지 손에 붙들려 이웃마을 아버지에게 시집을 오게 된 것이지요.
시집 간 첫날 가마니솥 하나 있는 부엌에 들어가보니
쌀독에 쌀이라고는 몇톨 뒹구는게 고작인 한숨부터 나오는 그 집은
정말 찢어지게 가난했었다고 하시더군요.
한숨조차 쉬기 아까울 정도로 찢어지게 가난한 집. 그 집의 장남에게
시집을 갔으니 친정엄마는 늘 외할아버지를 원망하셨어요.
어린 시동생들이 4이나 있는 찢어지게 가난한 집의 큰며느리
할머니는 젊으셨으때도 일을 안하셨데요. 그렇다고 손자, 손녀를
업어주시거나 보살펴 주시는 건 흔치 않으셨구요.
땅뙤기 하나 없는 찢어지게 가난 한 집이 하루 하루 버티는 건
아버지나 엄마가 남의 농사를 지어주고 대신 받는 쌀이나 보리가
살림을 이어가는 힘이었지요.
하루종일 남의 논이나 밭에서 일을 해주고 품삯으로 쌀이나 보리를 받아
살았던 시절. 어린 시동생들 4을 키우며 살았던 시절.
할머니는 엄청난 고집과 성격을 가지고 있으셔서 젊은 시절에 엄마를
구박도 많이하시고 일도 많이 시키셨다 하셧어요.
제...기억에도 늘 할어버지의 등에 업혀있던 제 모습과 할아버지가 늘
데리고 다니셨던 기억. 그리고 엄마와 아빠는 늘 밤늦게 집에 돌아오시고
엄마는 그 늦은 시간에 부랴부랴 나무에 불을 때서 밥을 짓던 모습을 기억해요.
지금도 할머니 연세 86이시지만 성격이 꼬장꼬장 하시고
엄마가 논에서 들에서 밤늦게 일하시느라 밤늦게 집에 가시면
저녁시간 늦었는데 밥 먹을 생각도 안하고 늦었다고 소리 소리 지르시는
분이세요. 할머니가...
지금의 할머니가 그러시니 젊으셨을땐 오죽하셨을까 싶어요.
시집가서 첫 아이로 아들을 낳고 그 아이가 4살된 무렵.
시집간 고모가 고모부의 노름빛으로 친정집 옆 조그마한 집에 살게 됐을때
일은 안하고 문제만 일으키는 고모부, 그리고 대책없이 그냥 있던 고모.
때문에 아버지는 노름빛 갚아주려고 남의 집 일이란 일은 다 하고
엄마는 또 두집 먹을 끼니라도 해결하려고 고생하시고.
겨우 겨우 쌀 얻어가다 쌀독에 채워뒀는데 어느날 쌀이 없어지는 걸 알고
잘 살펴봤더니 할머니가 딸(고모)네 집에 퍼다가 가득 주시고 하셨더래요.
하루내내 고생해서 쌀 벌어다 쌀독에 넣었더니 할머니는 가득 퍼다가
아무일 않고 대책없이 있는 딸네 집에 줘버리니
서글퍼 눈물이 주루룩 흘렀다고 하시더군요.
어찌어찌 하여 아버지가 아시고는 할머니께 안좋은 소리를 하셨나봐요.
그건 엄마가 말씀하신게 아니셨는데 아버지가 어찌 알게 된 것이었죠.
노름만 해대는 고모부, 아무일도 안하고 그냥 집에서 쌀이나 보리만 받아먹는 고모.
뒷바라지 해대는 것도 힘든데 겨우 벌어온 쌀을 퍼다 주시니 아버지또한
얼마나 화가 나셨을까요. 그 일이 터진 날 낮에.
엄마는 그날도 남의 집 밭에서 뙤약볕에 하루종일 구부리고 앉아
밭을 메고 계셨는데 저 멀리서 할머니가 치마를 걷어 올리시고는
씩씩거리며 달려오고 계시더래요.
그때는 다들 치마저고리 입고 사셨을 때였거든요. 제 어린 기억에도
기억이 나요. (지금 제 나이 30이지만요. ^^;)
그러더니 어느새 밭에 도착한 할머니는 다짜고짜 엄마의 머리를 잡아 채시더니
이년 저년 하시면서 욕을 해대시더래요. 온갖 욕설을 하시면서 니가뭔데
그런 소리를 햇냐시며 당장 나가라고 소리소리 지르시며 옷이며 머리를 잡아
당기시고 ... 주변에 있던 동네 아주머니들도 놀라서 말렸지만 소용이
없었다더군요. 그리고 또다시 씩씩거리며 마을로 내려가신 할머니.
엄마는 그자리에 풀썩 주저앉아 목놓아 울었다고 하시더군요.
쌀 한톨 없는 집에 시집와서 밤 낮으로 쌀, 보리얻으려고 남의 집 일을
하면서 겨우 겨우 시동생들 먹이고 살리던 엄마에게 할머니의 그 행동은
수십년이 흘러도 가슴에 한이 맺어 있다고 하세요.
내가...죽어도 이 집은 나가야겠다... 오직 그 생각만 하면서 울고 계신
엄마에게 4살된 아들이 조막만한 손으로 엄마를 붙잡으며 어디 가지 말라고
자기 두고 절대 어디 가지 말라고 하는 말에
그 어린 자식을 붙잡고 울었다는 엄마의 말씀을 들으면 제가 다 눈물이 나요.
그런 모진 일들이 한두번이 아니고. 안해본 일 없는 엄마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할머니를 모시고 사세요.
아버지가 돌아가신지 10년이 다 되어 가도.
멀쩡히 잘 사는 자식이 아들만 셋이 있어도 할머니 모시고 가겠다는 사람 하나
없으니.
한때 할머니 할아버지 모시고 동생들 건사하면서 굶지 않기 위해 살았던
큰아들 보다도 작은 아들을 눈에 띄게 챙기면서 아꼈지만.
그게 다 무슨 소용일까요. 큰아들 가고 나니 남은 아들 셋. 명절날
한번 다 모이는 것도 힘들고 그 누구 하나 당신 모시겟다는 말 농담이라도
하지 않는것을.
아직도 성격이 꼬장꼬장 하시고 간단하게 끼니도 안 챙겨 드시는 할머니는
하루종일 뙤약볕에 밭을메고. 무거운 약통을 들고 논에나가 햇살 내리쬐는
그 곳에서 어깨를 누르는 약통의 무게와 손으로 계속 눌러대며 펌푸질을 하는
엄마가 녹초가 다 되어 집에 와도 수고햇다 고생했다 한마디 안하고
저녁때가 지났는데 밥도 안챙기고 늦었다고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시는..
참 냉정한 분이시지요.
그럴때면 엄마는 다른 멀쩡한 자식들한테 어머니 좀 모시라고 큰소리 치고
싶어도
순간 또 할머니가 가엾어 지신다더군요.
미운정도 정이라고 한세월을 그렇게 얽혀 살았는데
이투정 저 투정 다 받아주는 친정엄마 말고 다른 자식네 집에 간들
맘이 편하겠냐며 그래도 엄마가 같이 모시고 사는게 맘이 편하다고 하시지요.
사서 고생을 한다는 사람.
그런 분이 또 친정엄마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늘 당신 행복을 먼저 생각했으면 좋겠는데도.
그게 익숙치 않아서 남을 먼저 생각해야만 하는
그런 삶요.
오늘 또다시 친정엄마가 생각나서 긴 글 넋두리로 올렸네요.
너무 길어져서 죄송해요.^^;
1. ..
'06.8.31 2:32 PM (218.238.xxx.14)엄마....소리만 들어도 눈물이 나네요...
제게도 참 마음아픈...엄마인데...
건강하게 오래사셨으면 좋겠어요...ㅠㅠ2. ㅠㅠ
'06.8.31 2:36 PM (124.54.xxx.30)눈물납니다..
왜 착한 사람이 행복해진다는.
동화 속 일은 일어나지 않는 걸까요. 하긴 현실과 다르니까 동화긴 하지만요..
어머님 맘 이해가 갑니다.. 미워하는 맘보다도 더 무서운 게 정이라잖아요..
우스개 소리로
나를 힘들게하는 사람은 전생에 내가 많이 신세진 사람이라는데...
그렇게라도 생각하시고 기운내세요.
어머님이 나중엔 꼭 ....복 받으시겠지요..3. ㅜㅜ
'06.8.31 2:47 PM (24.4.xxx.60)무슨 업이있으셔서 지금까지 그런 어른을 모시고 사셔야하나...참 마음이 무겁습니다.
어머니의 수고와 희생 그리고 그 인내..그런 것들이 다 복이되어서
꼭꼭 언젠가는 어머님과 님께 돌려졌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엄마를 생각하면 가슴이 미어져요.
어떻게든 엄마의 삶을 보상해주고픈 마음이 있지만
자식이 또 그렇게 이기적이고
내 몸 내 맘 대로 할수만은 없어 할수있는것까지만 해드리고
지켜보는데 참 답답하네요.
그래도 늘 제 걱정만 하시고 기대지않으시고
또,제가 아무리 해드린들 보상이 안되고..4. ㅠㅠ
'06.8.31 2:58 PM (220.127.xxx.139)잘 해드리세요. 전화도 자주하고요.
정말 엄마라는 단어 듣기만해도 마음이 짠 해지잖아요..5. 눈물바다
'06.8.31 2:58 PM (222.101.xxx.72)눈물이 나네요.....저희 친정엄마두 앞마을에 얼굴한번 안본 울 아빠한테 시집가서는
시어머니의 엄청난 구박과 3명의 시누이들의 무시를 받으며 사셨더랍니다.
그 시어머니가 돌아가시고나서는 홀로된 시아버지 수발다들고
큰고모네 아들들 방위 근무하는거 뒷바라지 큰딸 시집보내는거
작은아빠 뒷바라지에 결혼시키고
막내고모네에서 터지는 돈 사고 막느라 허리휘고......에고고~~
말하면 머합니까.......
육십이 넘어 엄마한테 남은거라고는 마음의 상처와 고장난 몸밖에 없네요.
엄마생각하면 정말 눈물납니다.6. 자손 대대로..
'06.8.31 3:14 PM (59.10.xxx.131)복 받으실 겁니다.
악을 선으로 갚으시는 어머니...
할머니도 결국은 다 아실 거예요.7. ㅠㅠ
'06.8.31 3:44 PM (222.105.xxx.25)완전 저희 집 얘기네요..휴............
근데 글 너무 잘쓰세요. 단숨에 읽을 수 있게...8. 엄마보고싶어
'06.8.31 4:02 PM (125.189.xxx.76)극작가 고혜정씨가 쓴 "친정엄마"란 책 있어요. 아마 많이들 보셨을거예요.
우리네 엄마들 삶이 대부분 그러셨구나 싶은게...
책속의 엄마랑 원글님 엄마랑 울 엄마랑... 어쩜 그리도 닮게 사셨는지...
책 옆에 두고 생각나면 꺼내보는데요 읽을때마다 눈물을 바가지로 쏟습니다.
오늘 원글님 글보고 또 눈물나요. 친정엄마... 불러보면 너무 애틋하죠
저도 보고 싶네요. 울엄마...9. ..
'06.8.31 5:45 PM (58.73.xxx.95)거짓말 안보태고
제가 만약 원글님 친정어머니 상황이었고,
저런 대접 받으며 젊은시절 보냈다면
남편 죽는순간, 뒤도 안돌아보고 내 새끼 데리고 집 나와버렸을거에요
노인네야 지네 잘난 자식들이 돌보든말든, 밥을 굶든 말든
정말 뒤도 안돌아보고, 생각조차 안하고 살았을텐데
친정어머니 정말 대단하시네요~
글구, 원글님 글 넘 잘쓰시네요
마치 짧은 소설 한권을 읽은 기분이에요^^10. 원글녀
'06.8.31 6:12 PM (211.226.xxx.30)어쩌면 친정엄마..그리도 또 비슷한 경험으로 젊은 한때
힘든 삶을 사셨던 다른 친정엄마 분들...아마 이 시대의
가치관이 뚜렷하고 조금. 조금더 자신에 대한 사랑이 익숙한
요즘의 젊은 사람 이었다면 아마 한세월을 저렇게 한을 남기며
살진 않으셨을텐데. 하는 생각도 합니다. ^^;
그래서 인지 가슴이 아리기도 하지요.
정말 열심히 사랑해야 겠습니다.
내 어머니를요. ^^11. 엄마...
'06.8.31 6:34 PM (211.59.xxx.191)원글님 글 보면서
시부모님,남편 사랑 한번 못 받고,호강한번 못하고 하늘나라로 간 울엄마 생각에
또 어찌할바를 모르겠네요...
지금도 문득문득 엄마가 문을 열고 들어오면서
누구야, 참외 사왔다참외 먹어라..
하면서 곧 들어오실것만 같은 울엄마가 생각나네요...
정말 문득문득 사무치게 엄마가 보고 싶어요.
그게 어떤 순간이던지 간에...
엄마가 돌아가신지 몇년이 되었지만,
그 사무친 그리움은 어쩔수가 없습니다...
엄마께
꼭 사랑한다고 사랑한다고 많이 표현해 주세요.
그말 많이 못해드린게 너무나 후회가 됩니다.
그리고, 꼭
엄마 목소리 녹음해 두세요...
엄마가 너무너무 보고 싶은데 그 목소리를 들을수 없어서
가슴이 아파요...
엄마가 꼭 저를 부르는거 같은데. 그 희미한 목소리에 정말...12. 눈물만 나네요
'06.9.1 1:40 AM (125.186.xxx.22)친정엄마,그 지난하고 고단한 삶....
나아님 누가 위로해줄까 싶다가도...
모진 말 한마디에 그 마음 거두고 마는...
정말 못된 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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