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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 안부전화 스트레스...
지금 결혼 2년 2개월차인데 처음엔 전화도 한두달에 한번?정도 하고 아버님께 문자도
어쩌다가 한번 보내는 정도였어요. 별 문제 없었는데..
올해 봄즈음에 맞벌이에 회사가 바빴나? 정신적 여유가 없었나??.. 아무튼 그때쯤에
한동안 전화를 안했어요. 사실 뭐.. 거의 생각없이 살은거죠.
그 때 갑자기 어머님께 전화가 오더니 아버님이 안부전화 한통 없어서 화났다고
니가 전화드린거라고 할테니 통화하라고 갑자기 말씀하시면서-아버님 화장실 가신사이에-
바꿔주셔서 한번 통화했었고..
그 일이 있은 후 왠지 더 하기가 싫어지더라구요. 그래서 안했어요 -.-;;
한달에 한두번은 꼭 시가에 가고 있고(같은 광역시에 살아요. 거리는 차로 30~40분 거리)
신랑한테 안부전화 꼭꼭 드려라고 가끔 말하는데...
저.. 많이 잘못한 건가요??
아까 신랑이랑 통화하는데 내색은 안했지만 짜증이 확~ 나더라구요.
역지사지로 신랑 울 집에 전화 한번도 안했지만.. 울 부모님 뭐라 하신적 없는데..
왜 아버님은 말씀으로는 니네만 잘 살면 된다 해놓고 안부전화로 삐지셨을까요?
사실 전화기 들었다 놓았던 순간도 많고, 문자 다 써놓고 발신 못 누른 경우도 있었어요.
고민하다가 에이.. 하면서 말았던거지요 -.-;;
과연 안부전화는 며느리의 기본인가요?
신랑이랑 이따 저녁에 다시 얘기하기로 했는데 뭐 결론이 별 수 있겠어요?
아버님이 삐시셨다고.. 한번 그러시면 오래 간다고 신랑이 그러네요.
사근사근 며느리 원하시는데~ 제가 얼굴 마주보고 있으면 사근사근 말은 잘 하는편이긴 해요.
정말 성격이 그런편이라서 그러는게 아니라 그래야 할 것 같아서 그런거죠 -.-"
사실은 좀 조용하고 내성적인 편인데.. 전화로까지 그러기는 마음이 안 내킨거죠.
근데 또 막상 통화하면 여우짓 -.-;; 아마 아버님은 내 성격이 원래 그런 줄 아시니
서운해 하시는 거겠죠??
사실대로 그동안 제가 오버한거라고 말하기도 웃기고, 안부전화 못해서 죄송하다고 말하긴 싫고
뭔가.. 스리슬쩍 넘어갈 만한 일이 있었음 좋겠어요^^;;;
아.. 답답해서 써봅니다. 이런 비슷한 상황에 있었던 분 안계신가요?
1. 저
'06.8.30 4:08 PM (222.101.xxx.12)이런 비슷한 상황에 있습니다..안합니다.....도저히 할말도 없고 10번 하다 1번 안하면 서운타 하는 게 사람 할말없게 만들더군요......전화 안하고 살다가 시댁가면 몸이 부서져라 살갑게 합니다...이젠 그러려니 하시는듯??
2. 5년차
'06.8.30 4:11 PM (124.63.xxx.29)처음부터 전화는 잘 안했어요.
불만 표현하시는 어머님께 사실대로 솔직하게 말씀드렸죠.
전 전화는 잘 안하는 성격이고 궁금하시면 언제든지 전화 하시라고요.
이런 성격이 신랑하고 같아서 마찰 없구요.
본인도 친정부모님께 전화 안드리니 제게 뭐라 할 말 없다고 합니다.
저희는 전화 드리는 대신 궁금하거나 일 있음 바로 뛰어갑니다.
그리 말씀드리니 다신 말씀 없으시던데요.. *^^*3. 저도
'06.8.30 4:20 PM (59.7.xxx.120)아름답고 똑똑한 여성이라고 인정을 했는데 무슨 ,,,,,
암튼 jk 씨 댓글 보니
그렇기도 하네요
황신혜씨하고 동갑인데
황신혜씨보다 더 또랑또랑하고 깨끗한 느낌이에요
공지영작가하고도 동갑인데
여기세 제일 레전드 같네요 미모는 ,,,,,,,,,
서울대 시절 사진도 보니
영락없는 하이틴 스타처럼 생겼더구만
뭘 얼마나 가꾼다느니
뭘 했다느니
헐 ,,,,,,,,
멸시의 상대자라도 객관적이고 공정한 눈으로 인정할 것은 인정을 하는
바람직한 사회는 아직도 무리수겠지요???4. 모시는 막내며늘
'06.8.30 4:43 PM (220.81.xxx.225)...
ㅉㅉ 그래요... 맘 편하게들 사세요.
40대 중반인 제 형님도 신혼때부터 전화해서 할말없고, 원래 전화하는 거 안좋아한다면서
옛날부터 안하고 살았다더니,저 결혼해서 7년동안 어머니 모시고 사는동안
전화 단 한통도 안하더군요.
나중에 자녀들 결혼 시키시고,,, 남처럼 지내세요. 그럼 되죠...5. 저는,,
'06.8.30 4:46 PM (218.37.xxx.190)첨에 결혼해서
시누님이 전화 좀 해~~그러길래
형님 무소식이 희소식이에요~
전화비라도 아껴야 잘 살죠~~했습니다.
무슨 일 있을 때만 합니다.
사람맘이 간사해서
열번중에 한번 잘 못하면 못한다 그럽니다.
그냥 안해 볼 실하면
쟤는 원래 안하는가보다..하실꺼에여,6. 양호?
'06.8.30 4:54 PM (59.9.xxx.213)한두달에 한번이 양호한거라니...
사랑하는 내 남편의 부모님께 안부전화 드리는 게 왜 '울렁증' '스트레스' '거부감' '피곤' '배째라'
그렇게밖에 표현되지 않는 걸까요.
의무감이던 마음이 내켜서이건 어른들의 안부를 챙기는 건 자식된 최소한의 도리입니다.
참 답답하네요.7. 헐 시댁 진짜 짱나
'06.8.30 5:00 PM (211.241.xxx.253)그냥 눈 딱 감고 하지마세요!!
신랑이 친정에 전화할때까지 님도 하지 마세요
신랑이 하는만큼만 딱. 그만큼만 하세요!!!8. 전 왜...
'06.8.30 5:22 PM (61.80.xxx.251)'사랑하는 남편의 부모님께..' '남처럼 지내세요. 그럼돼죠' 이 리플을 보니 화가 날까요?
자식된 도리는 그야말로 자식이 해야하는거죠.
말이야 바른 말이지, 며느리가 자식입니까?
아니.. 사위는 자식노릇 했구요?9. 원글쓴 사람
'06.8.30 5:31 PM (211.198.xxx.249)자식된 도리로 - 제가 알기로는- 신랑이 안부전화 드리고 있습니다.
저랑 있을때도 하고 가끔은 통화했었다고 말고 하고 그래서 아는데요.
아마 아버님은 애교 만점 며느리의 전화를 기다리시는 것 같아요 ㅎㅎ
제 어설픈 여성으로서의 평등하고픈 주체관이 왜 며늘만 시가에 전화를 해야하는 것인가에 대해
생각하게 하네요. 울 부모님도 신랑의 사랑하는 아내의 부모님인것을 알기 때문일까요??
그리고 전 시부모님 자식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며느리이죠^^;;10. 위엣분중 교회.
'06.8.30 5:37 PM (222.236.xxx.232)위엣분은 일요일날 교회가자고 전화 하신다는 시부모님 계신다는데
전
새벽에 시어머니가 전화해서
일어나서 새벽기도하래요.(새벽3시반쯤)
남편을 위해서 기도하라는데
너무 황당하다 못해 퐝당했습니다.
아니 기도가
본인이 우러나는 진실된 마음으로 해야지 ....퐝당 그자체였음다. 울 시어머니.11. 사랑하는..
'06.8.30 5:40 PM (222.101.xxx.152)사랑하는 남편의 부모님이라.....사랑하는 자기 아들 먹일려고 이것저것 챙기고 며느리 입은 주둥이인 시부모님도 잘 챙겨드려야겠지요....왠일로 치킨을 시켜라 뭘 시켜서 먹자 하시다가 아들 일땜에 밖에서 저녁먹는다니 너 혼자 시켜 먹으라며 자리펴고 주무시던 그분....
12. 그럼
'06.8.30 5:47 PM (58.224.xxx.235)딸하고 사위는 친정부모님과 남처럼 지내도 되나요?
시부모님도 본인 딸하고 남처럼 지내라 하세요.
사람이 기본적인 인성이 되어있어야죠.
남의 자식이 본인들한테 잘하길 바란다면, 자기 자식도 똑 같이 잘하라고 해야하지 않나요?
어느나라 계산법인지 원..13. 하긴
'06.8.30 5:48 PM (218.144.xxx.113)살던 집 팔때되니 시동생한테 안판다고 머라하시는 시어머님도 계십니다.
엉엉엉~14. 넘 개의치 마시고
'06.8.30 6:10 PM (211.202.xxx.186)지금처럼 쭉~그렇게 하세요.
아님 매일 챙겨서 안부전화를 하신던지요.
전화에 대한 스트레스 저도 엄청나거든요.
친정에도 전화를 자주 안하는 판에~시댁이라고 전화를 자주 하겠나요?
처음에 그리 말씀이 많으시더니 이제는 그러려니~하시더라구요.
조금만 더 욕을 먹으세요/15. ㅠ.ㅠ
'06.8.30 7:55 PM (222.235.xxx.93)저처럼 은근 스트레스 받으시는 분들 많으시군여...
전 시댁쪽 할머님 두분까지 챙겨야한답니다...ㅠ.ㅠ 한달에 한번정도지만...정말 할말없시요...
저도 늘 은근~~ 스트레스 받지만...
어른들은 전화한통화만 해드려도 효도이고...
바쁘게 사는 우리와는 달리...한가하시고 적적하시니...
얘들은 주말에 뭐하나...밥은 잘 먹고 다니나....싶으신가봐여...^^
시부모님이 친정부모님같을수야 없지만... 친정부모님처럼 생각하도록 노력해야지.....생각해요
엄마랑은 수다떨어도 시어머님과는 그게 잘 안되니..^^ 전화하기전 무슨말해야하나..생각해야해요^^
허나 제가 알아서 하게 냅둬야지 신랑이 가끔 전화좀 드려...이러면 확....성질납니다...ㅋㅋㅋ
저 :당신은 친정에 한달에 몇번이나 전화하냐고요...
신랑 : 전화하면 할말없고 뻘쭘하답니다...
저 :나도 시댁전화하면 뻘쭘하고 할말없긴 마찬가지라고요....거기다 ㅅㅣ할머니들까지..
자꾸 전화하면서 좀 나아지는건데....
당신도 피하지말고 수시로 전화좀 하라고요...!!! 부모님세대가 아니라고요....!!!!
지금이 어느시대인데 며느리니까....사위니까...냐고요...!!!!
이해 안 할것이고 받아들이지 않을것입니다...
며느리니까...시댁에 자주 안부전화해야하는거...
신랑도 친정에 저처럼 전화하는 그날까지....
계속...가르칠껍니다...지금 신혼시절부터 굳게 먹은 이마음이 절대 무너지지 않기를 ㅋㅋㅋ16. 조심스럽게...
'06.8.30 9:24 PM (218.236.xxx.114)그냥요..눈 딱 감고 전화하면 어때요? 저두 별로 할 말 없고 잔소리 듣기 짜증 만땅나지만 (전화 끊고 매일 혼자 씩씩댑니다..), 그냥 저녁되면 눈 딱 감고, 간이랑 쓸개 잠시 내어두고 전화 드립니다. 아예 저 스스로 전화하는 버릇을 들였어요. 전화를 왜 해야 하나...생각하면 답이 별로 안 나오지만, 그냥 머리를 텅 비워두고 전화 드립니다. 안 드리는 거 보다 나으니까요...저야말로, 사람들이 너처럼 전화하기 싫어하는 사람 첨봤다고 할 정도로 전화 안 하고 사는 사람이거든요. 친정 부모님께도 원래 잘 안 드렸는데, 요즘은 나이가 들어서인지 괜히 부모님 생각 날 때가 많아 그냥 드립니다. 뭐 친정 부모님이라고 딱히 할 얘기는 없지만서도...너무 바보같은 답글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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