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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가지 없는 시동생

=3=3=3 조회수 : 1,631
작성일 : 2006-08-30 11:38:36
몇달전에 우리 작은애가 급성폐렴으로 10일을 병원에 입원했었습니다.

애들 삼촌이란 사람이 엎드리면 코 닿을데 살면서 들여다 보지도 않더군요.

동서는 전화가 왔길래 그집 애들이 어려서 오겠다고 하는 걸 오지 말라고 했죠.
그건 동서한테 해당하는 얘기고...시동생은 다르지 않은가요?

몇년전에 큰애도 일주일 동안 병원에 입원했는데...그때도 마찬가지로 알면서 전화한통 안하더라구요.

자기가 그렇게 했으면 우리한테도 바라지 말아야 하는거 아닌가요?

자기애가 병원에 입원을 했는데...제가 안갔어요...물론 동서한테 전화는 했지만....

남편이 가겠다기에...음료수나 사들고 갔다 오라고 했죠.

그랬더니...하나밖에 없는 형이 조카가 입원했는데...음료수만 사들고 왔다는둥....형수는 들여다 보지도 않았다는 둥....시어머니한테 4가지 없는 소릴 얼마나 했는지...

시어머님이 전화를 하셨더라구요...지금이라도 가보라고...

그래서 제가 열받아서 할말을 다했어요.
작년에 우리 친정엄마 장례치룰때 동서는 와보지도 않았고
우리애들 병원에 입원했을때 한번도 들리지도 않더니...
자기자식 입원하니까...안온다고 말할 자격이 없으니까...더이상 말씀 하지 마시라고...

남편도 전화해서...니가 윗사람이니까...가라는둥...쓸데없는 소릴하지 않나...

전화끊고 나니까...화도 나고 더 괘씸하거 있죠.
IP : 211.35.xxx.9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자아자
    '06.8.30 11:44 AM (211.224.xxx.2)

    잘하셨어요 제가 다 속이 후련하네요
    끝까지 가지 마시고, 시동생한테도 얘기하세요

  • 2. .
    '06.8.30 11:46 AM (210.95.xxx.240)

    남이 베풀지 않는다고 나도 베풀지 않는 건 덕 있는 모습이 아닌 것 같아요.
    남편분 말처럼 윗사람이니 보다 성숙한 모습을 보여야죠.

    다녀오세요.

  • 3. 세상에
    '06.8.30 11:48 AM (210.109.xxx.43)

    뭐 그런 4가지가 있나요? 뿌린대로 거두는 거니까 걍 냅두세요. 지가 한짓은 생각이 안나나보죠.. 윗사람이 할도리있고 아랫사람이 할 도리도 있는건데, 지 할 도리는 않하고 다른사람 도리만 찾다니 ㅉㅉㅉ
    그리고 말씀 시원하게 잘하셨네요.. 알아야죠 그 4가지없는 시동생도. 지가 얼마나 도리를 안했는지..
    근데 음료수만 사 갔다고 뒷말하는 시동생 참 할말없게 만드네요.

  • 4.
    '06.8.30 11:49 AM (222.234.xxx.242)

    안가면 똑같은 사람되고요 나중에 할말도 없어지니까
    가보시는게 좋겠네요.

  • 5.
    '06.8.30 11:49 AM (59.7.xxx.239)

    시원하게 하실 말씀 다 하셨으니 다녀오세요^^
    나중에 시어머니께서 시동생한테 뭐라 말씀하시겠죠
    그래도 하실말씀 하셨으니 속은 시원하시겠네요 ㅋㅋ

  • 6. 가셔서
    '06.8.30 11:51 AM (124.54.xxx.30)

    일단 들여다보시고
    그럼 시동생네가 바쁜데 오셨냐고 인사치레는 할 것 아니에요.
    그럼 그때 아무렇지도 않게 다른 이야기 섞어서

    친정엄마 상이랑 우리 아이들 아플 때
    가까운 사람이 안 들여다보니 맘이 상하대.그래서 들여다 볼려고 왔지...
    나는 그렇게 안살려구..

    하세요..

    그럼 ..윗사람으로서 체면도 쌓고..옹졸해뵈지도 않구요..
    괘씸하고 얄미워서
    에라이~해주고 싶지만..
    진 정 님 맘이 편해지는 건 그게 나을 것 같아요..
    안갔다 오면 괜히 불편하잖아요?

  • 7. ..
    '06.8.30 11:55 AM (59.31.xxx.54)

    바로윗분 말씀이 맞아요
    무안하지않게 반성할수 있도록
    그렇게 말씀하시면 되겠네요...
    그런데 저정도의 시동생이라면
    반성하지않고 오히려 아이가 아픈데
    잔소리를 하고 갔다고 할수도 있겠네요...

  • 8. 글쎄요
    '06.8.30 12:15 PM (59.13.xxx.219)

    전 이번엔 님이 안가시는게 좋을것 같은데요.

    전달해서 들은 말을 시어머니가 전하셨고 그걸듣고 님이 한소리하셨으면 그상황이 전달 안되었을까요?
    만일 그렇게 지혜롭게 처신해주시는 시어머님이라면 이번에 어차피 안가도 별소리 없을꺼구요.
    더구나 남편분이 다녀오시기도 하셨구요.
    상황이 반대일 경우라면 오히려 가봤자 좋은소리 듣기보다는 시어머니가 훈계해서 보낸것 밖에는 달라질게 없을듯한데요.
    더구나 시동생이 그리 말을한후에 그걸 전해듣고서 다녀왔다는게 되면 결과는 시동생에게 책잡힐상황으로 바뀔것 같아요.

    그리고
    설령 상황상 이번에 찾아가게 되시더라도 시어머님께 드렸던 말을 되풀이마세요.
    님도 아시다시피 병원에 있게된 상황이라면 누구라도 까칠해지고 예민해져있는 상태입니다.

    정말로 작정하고 한마디 하실생각이시면
    돌려서 말하지말고 확실하게 왜 기분나쁜거고 무엇이 문제인지 정확히 짚어서 말하세요.
    기분나쁜말을 좋게해볼려고 돌려서 해봤자 말만 부풀려져서 돌아옵니다.

  • 9. ..
    '06.8.30 12:35 PM (58.140.xxx.148)

    속 시월히 잘 말씀 하셨네요. 근데 가보는게 나을지도 모릅니다. 나중에 더 큰 소리 칠 수 있으까요.만일 시동생이 뭐라 쓸데없는 얘기 궁시렁대면 윗분처럼 따금히 말하세요. 시동생 혼 좀 내주셔도 되겠네요.

  • 10. ..
    '06.8.30 1:42 PM (221.157.xxx.17)

    나중에 큰소리 치시려면 가시는게 좋을듯..님도 똑같이 안가면 같은사람 되는거니 나중에 뭐라고 할말이 없을듯 싶어요.

  • 11. ...
    '06.8.30 2:04 PM (58.73.xxx.95)

    진짜 싸가지 제대로 없는 시동생X이네
    저런건 대체 머리속에 머가 들어앉았는지 쯧쯧~

  • 12. 일단,,
    '06.8.30 2:46 PM (203.234.xxx.253)

    시어머니께 말씀은 잘 하셨고,,
    꽤심하고 화나지만,, (다른것은 몰라도 어머니 상에 안온것이,,젤 화나요)
    그래도,, 가보심이 좋을듯 싶네요,,,

  • 13. 이번에는
    '06.8.30 2:49 PM (222.108.xxx.174)

    가봐야 사실 어차피 좋은 소리 못듣구..
    다음부터는 꼭 가시고, 대신 큰소리 치세요. 내할일 했으니 큰소리쳐야죠.
    그리고 시동생도 참 그렇네요. 뭐 그런걸로 시어머니한테까지 말할 필요있나요? 자기네끼리 섭섭하고 말일을...
    앞으로 이런일 있으면 그러세요. 웃으면서 윗사람으로서 옹졸한 마음을 먹으면 안되겠지만 우리친정일 있을때 동서도 못왔어도 내 섭섭하다 소릴 안했는데 애입원했을때 못갔다고 동서가 섭섭하다고 하니 내가 더 섭섭한 마음이 든다. 꼭 짚어서 얘기해 주시고 얘기할때 흥분하지 말고 차분하고 강한 어조로 낮은 소리로 하세요. (늘 마음속에 내 윗사람으로서 한번 널 잡겠다 생각하고 계시면 들 흥분되요)

  • 14. 잘하셨어요.
    '06.8.30 2:58 PM (211.202.xxx.186)

    화이팅~입니다.
    제 속이 다 시원해지는 느낌입니다.

  • 15. 부러워요..
    '06.8.30 4:01 PM (130.214.xxx.254)

    그렇게 똑부러지게 말씀하실 수 있어서..저는 괜히 우물쭈물하다 나중에 억울해 하는 스탈인데.
    개념없는 시동생 거기도 있네요. 저 야근 있어 시댁제사에 빠졌더니, 남편한테 형수 그러면 되냐고 시부모님 있는데서 따지길래 신랑이 장가가서 너 색시나 잘 해라 했더니...시동생 말이 걸작이데요. "난 둘째쟎어" 시동생이 당연하지라고 했으면 욕먹으면서도 덜 억울할텐데, 편할데로 적용되는 이중잣대 정말 확 부셔버리고 싶어요.

  • 16. 원글
    '06.8.30 5:55 PM (211.35.xxx.9)

    감사합니다
    잘했다고 해주셔서 위로가 되네요.
    남편하고 얘기했는데 안가기로 했어요.
    남편도 제가 열받은 거 잘 알기 때문에 더이상 얘기 안하더라구요.

    돈을 바란 것 같은데 이번엔 해줄 생각이 없어요.
    남편도 자기 동생이 4가지 없다는 거 잘 알기때문에

    제가 직접 만나서 이말 저말 해봤자
    잔소리나하고 윗사람 노릇한다고 생각할 부부인지라
    병원에 안왔어도 별말 안하고 지나가려 했는데요.
    시어머니까지 아침에 출근하자마자 전화로 그러시니 제가 속에 담아둔게 폭발했죠 뭐

    저때문에 속시원해지신 분들이 계시다니 ^^;;;
    저도 할말 다해서 속이 좀 풀렸어요,

    좋은 저녁시간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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