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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살짜리가 돈 빌려달래요,

요즘,, 조회수 : 1,155
작성일 : 2006-08-30 03:37:09
울 딸 유치원 친구,,

돌때 선물 받아서 지금까지 사이즈 늘려줘가며 계속 차고 있는 울 딸 18케이 팔찌

빌려달라고 해서 울딸 냉큼 빌려줫네요,,

저 된통 혼내고 낼 당장 받아오라고 했죠,,

오늘 미술학원을 같이 다니는데 제가 큰 아이 데릴러 문 잠그고 나간 사이

울 딸이랑 그아이 울 집에 같이 왔다가 그냥 갔데요,,

이유는 울 딸한테 2000원을 빌려달래서 집으로 데리고 온거라고,,

문도 잠기고 저도 없고 해서 그 아인 그냥 자기 집으로 갔고요..

뭐할려고 돈빌려달라고 한대니 물었더니 과자 사먹으려고 그런다 했다고,,

전에 울딸이 그아이랑 놀기 싫다 해서 왜그러냐 했더니

욕도 하고 나쁜 말도 하고 이런것도 해요,,(가운데 손가락욕 아시죠?)

미술샘한테 전화해서 좀 물었더니 그 아이 먼저 끝나서 갔는데

아마 밖에서 울 딸을 기다렸나보다고 돈 빌리려고,,

요즘 애들 돈 빌리는거 예사로 알고 문방구에도 외상 다는거 별거 아닌걸로 생각하고,,,

울 딸이 좀 아이답다 하나 순진한 편이라고 하시네요,,

학원에서 여러 아이들 보다 보니 울 아이가 그런 편이라 하는데,,,

이거 칭찬인지,,

내가 너무 세상 물정 모르고 착하게만 키우는 건지,,,

울 딸은 돈은 저금통에 넣을때랑 집앞 수퍼에 하드사러 갈때 만 주는데요,,,

너무 돈개념 없이 키우는 건지,,

어떤게 옳은 건지 참 고민되네요,,


IP : 221.167.xxx.93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6.8.30 8:24 AM (210.118.xxx.2)

    전혀 상관없을수도있겠지만,
    예전에 나왔던 sos기동대의 한 남자아이가 생각나네요.
    엄마도 없고 컨테이너안에 살고있어서 자기집보다는 남의집 보일러실이나 차가운 바닥에서 자는게 더 속편한 아이.그아이는 그 지역의 애물단지였죠. 아무집이나 아이들만 있는집에 들어가 노는척하면서 그집 돼지저금통이나 돈들을 훔쳐오기 일수.

    여하튼 그 친구는 훔치는건 아니니까 그정도는 아닐듯하고.
    그래도 행동이 그다지 좋은것같지 않으니 .
    문제는, 친구도 좋은친구를 사귀어야 하는데 걱정되시겠어요.

    음..그리고 돌때 팔찌를 아이에게 끼워주신다고요?
    전 그런 아이를 본적이 없어서...요즘 목고리도 위험하다고 안 채워주는 부모들도 많던데..
    하물며 팔찌라면 반팔입고 그러면 매일 보일텐데 다른아이가 보기에도 한번 차보고 싶지 않을까요?
    그리고 왠지 돈이 많은 집 아이 같아 보이지 않을까요?
    아이의 입장에서 본다면요.

    여하튼 고민이 많이 되시겠어요.
    그때 프로그램에서도 그 남자아이가 협박하고 그래서 놀기 싫어도 끌려다니는 여자아이를 보니까,
    참 안되보이던데...

  • 2. 7살이면
    '06.8.30 8:36 AM (124.54.xxx.30)

    그 정도로 돈 관리해주시는 건 괜찮구요.. 서서히 용돈 개념을 심어주세요..
    친구가 좀 별나네요..
    요즘 아이들 돈 개념이 머랄까.너무 풍족해서 그런가.
    쓰는 것도 만만찮게 만원씩 이만원씩 가지고 다니는 아이들 많구요.
    의외로 돈 빌리고 자기 돈도 그냥 남 주고 그런 애들 많아요..
    학교에도 몇만원씩 들은 지갑 가지고 와서 결국 잃어버리고 난리치고
    그러면 다시 안가져와야 하는데도 또 가져오고...
    준비물 사는 게 아니라 문방구 그냥 가서 이것저것 사보는 건데..결국 합리적인 소비와는 거리가 멀죠..
    어떤 아이는 생일이라고 와서 선물이라면서 돈 2000원 줍디다. --:
    부모들 잘못입니다. 제대로 개념관리, 써야하는 상황 등 가르치지 않아서에요.
    때문에 아이들은 돈으로 다 된다는 그런 생각들이 많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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