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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에게 미안하고 불쌍하고 애틋하고..
36개월이 되던 지난 5월부터 어린이집을 다니는 큰딸!
한달에 거의 절반은 병원 도장 찍으면서도 동생이 태어나면서 아무래도 엄마가 동생에게 더 신경을
쓰니까 어린이집을 간다고 나서네요.
처음에 잘 다니고, 중간에 안다닌다 그러고 다시 잘 다니고 요즘 다시 안다니고 싶다고..
그러면서도 아빠가 출근할려고 하면 간다고 따라나섭니다.
왜이렇게 감기가 끊이질 않는지.. 작년에 한 2개월 계속된 감기로 병원약, 한약 많이 먹고,
어린이집 가기 전에 예방 차원에서 또 한약 한번 먹고..영양제도 먹고, 비타민도 먹고..
평소 기침감기가 잘 걸려서 올 여름은 오미자에 홍삼도 먹고, 과자도 거의 안주지만 줘도 유기농으로...
이 더운 여름 감기 걸린다고 하면 알아서 아이스크림도 참고, 찬물, 찬우유도 참아서 뎁혀줘도 잘 먹어주고. 쓴 한약도 설탕 한방울 없이 잘 먹어주고, 밥도 나름대로 잘 먹어주고..심지어 무에 갱엿우려낸 물도 꾹 참고 잘 먹어줍니다.
제일 눈물나는 것이 4살밖에 안된 어린애가 더운 여름 지나가는 아이가 아이스크림을 먹는 것을 보면서
사줄까 하면 감기 걸려서 안된다고 말하는 모습을 볼 때 .....
정말 엄마로서 제가 얼마나 못났으면 애가 이럴정도로 자주 아프게 만드는지....
너무너무 미안하고, 더이상 어떻게 해야 좋을지 모르겠어요. 이제 정말 감기 잘 걸리는 계절이 돌아오고 있는데, 벌써부터 감기가 걸려 있으니...
1. 감기는
'06.8.29 2:08 PM (58.236.xxx.66)예방이 제일이더라구요. 물론 안해본거 없이 다 해보셨겠지만 혹시 몰라서 참고하시라구요.
웃풍이 심하거나 해서 습도가 낮으면 감기 잘 들더라구요.
또 기온차가 심하면 그렇구요.
여름이라고 덥다고 얇게 입히고 그러면 바로 감기니 땀을 좀 흘리더라도 적당히 얇은 7부내의 입히시구요.
또 홍삼이 감기예방에 좋다니 홍삼엑기스 사다가 우유에 약간씩 해서 타서 줘보세요. 조금만요.
아이들은 열이 많으니 많이 먹이면 해롭다네요.
빨대에 묻을 정도로 조금만 해서....2. 에구..
'06.8.29 2:12 PM (222.232.xxx.50)좋은쪽으로 생각하세요..따님이 아직 어린데 기특하네요..
얼마전에 읽은 내용인데 미국이었던 것 같아요..부유층 자녀들이 암에 걸리는 비율이 더 높다고..
어릴때 너무 청결하게 키우고, 아이들이랑 어울리면서 서로 감기같은 전염성 질병 주고받을 기회가 없어 그런것 같다고..
아이가 아프면 맘아프고 엄마가 잘 못하는 것 같지만, 그렇게 잔병치래하면서 면역체계도 튼튼해 진대요.. 왜 잔병 달고 있는 사람이 의외로 큰병은 걸리지 않는다고 하쟎아요..후유증만 없을 정도면 감기도 약이라 생각할 필요가 있을 것 같아요..
괜히 혼자서 너무 자책하지 마시고요..3. 좀 더 크면
'06.8.29 2:22 PM (203.235.xxx.92)감기 덜 걸려요.
저도 10개월부터 딸아이 놀이방에 보내기 시작해서 지금 여섯살이에요.
다섯살 되면서 확실히 감기에 덜 걸리기 시작했어요.
먹기도 더 잘 먹고 (그전까진 잘 안 먹었거든요) 더 씩씩해지고.
지금은 마음이 아프셔도 참고 기다려보세요. 좀 크면 나아진답니다.4. 저희 집은
'06.8.29 2:55 PM (219.255.xxx.52)초유와 프로폴리스 먹였어요. 지금은 프로폴리스만 먹여요,
환절기때는 녹용꿀을 먹이구요, 하여튼 병원가는 것보다 싸서 대놓고 먹이고 있어요,
병원에서 왜 안오나 궁금할꺼예요.5. 처음 단체생활
'06.8.29 3:01 PM (219.250.xxx.48)시작하면 통과의례처럼 감기를 한동안 달고 살더라구요. 만4세에 처음 어린이집간 제 아이도
처음 한달은 거의 못다니다시피 했었는데 좀 지나면 적응이 되더라구요. 다들 겪는 일이니
너무 가슴아파하지 마시고요, 어린 딸이 너무 사려깊이 행동하니 원글님맘이 오히려 더
아프시겠네요.
기침감기는 저도 82서보고 해보니 효험 짱인데요, 생무우를 강판에 갈거나 잘게 채쳐서
동량의 꿀에 재어 두세시간 상온에 두면 무에서 즙이 나오거든요, 그걸 끓인 물에
타서 차처럼 먹며보세요. 무우를 강판에 갈은 경우엔 가는 체에다 건더기는 걸러 내서
주셔야 하구요. 꿀이 많이 들어가 아주 달아서 먹기도 괜찮구요 저희 아인 아주 직빵으로
잘 듣더라구요. 기침시작할 무렵에 먹이면 더 좋구요 증세가 진행중이면 병원약 먹이시면서
하루 두세번이상 자주 먹여보셔요. 저는 무우 한개 사다가 반개를 꿀에 재어서
락앤락통에 여러통 나눠담아 냉동시켜두고 기침하기 시작하면 먹이는데 며칠전에도 효과봤거든요.
속는셈치고 한번 해보세요...6. 병원에
'06.8.29 6:26 PM (210.121.xxx.240)함 가보세요...감기가 자주 걸리는게 단순히 감기가 아닌 경우도 있다고 하더라구요...염장 지르는 소리가 아니구요...가셔서 종합검진 한번 받아보세요...
7. 에구
'06.8.29 9:52 PM (58.225.xxx.249)맘 아프시겠어요
그런데 어쩜 그리 딸래미가 마음이 갸륵한지 제가 눈물이 다 나네요
5월부터 다니셨으면 아직 골골할때예요
저희 아이도 세돌부터 다녔는데 너덧달은 병원 들락날락 종류별로 다 앓았습니다
힘 내세요8. 우리 아들은
'06.8.29 11:12 PM (58.121.xxx.115)우리 아들 4살때 동생이 생겼는데 그 해 내내 심하게 많이 앓았어요.
원래 집안 내력이 기관지가 안좋기는 하지만
내가 둘째를 낳은 그 12월부터 시작해서 일년 내내 아팠던것 같아요.
블로그를 통해서 그때 글들을 보면 아이가 아프니 세상이 잿빛이다라는 글과
휴직을 해야할지 심각하게 고민을 했었답니다.
이건 제 경우니까 님의 경우와는 다르겠지만, 갑자기 그때가 생각이 나네요.
그때는 몰랐었는데 지금 돌아보니 우리 아들이 심적으로 타격이 컸었나봐요.
7살이 된 지금은 여전히 기관지쪽이 항상 좋지 않지만
비교적 씩씩하게 유치원에 잘 다니고 있답니다.9. 원글
'06.8.30 9:07 AM (218.53.xxx.208)하나하나 리플들 다 감사드려요. 읽는 것만으로도 위로가 되네요.
제가 정말 속상한게 그거거든요.애가 너무 잘해주는데... 낫지 않을 때 더이상 해줄말이 없는것..
이제는 이거 먹어야 낫는다 라든가, 이거 먹으면 아파 이런 말을 못하겠어요.
올여름 갈아준다고 딸기랑 귤이랑 바나나랑 얼려둔 거 볼 때마다 더 속상해요. 찬거 먹이지 말라는 말에
한번도 못해줬네요.
오늘도 쓴 약 먹어주고, 무우꿀 즙 내린것 꿀꺽 먹어주면서
" 이제 감기 안걸릴거야" 라며 웃어주는 아이 보며 무너집니다.
어서 자라서 여러님들께서 말씀하신대로 건강해졌으면 좋겠어요.
걱정해주신 모든 맘님 !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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