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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우없는 아들친구엄마...어떻게 해야 할까요.

속상 조회수 : 1,786
작성일 : 2006-08-29 12:35:35
제가 맞벌이인지라 친정 바로 옆동 살면서 도움을 많이 받고 있어요.
큰 아이가 6살인데 어린이집 다녀오면 요일별로 4시나 6시 되고,
그럼 친정에서 저 퇴근할때까지 두어시간을 봐주시죠.
작은아이는 이제 돌 좀 넘어서, 아이 봐주시는 분이 맡고 있구요.

다행히 친정아버님이 아이를 좋아하셔서 아이 데리고 놀이터에도 잘 나가 주시고 그러는데...
요즘 참 신경쓰이는 아들친구엄마가 등장했네요.
사실 얼굴도 모릅니다. 그냥 그집 아이 얼굴만 알고 있어요.
저희 친정아빠 통해서 얘기만 전해 듣지요.
그런데 이 사람이, 갈수록 굉장히 뻔뻔스러운 행동을 하네요.
자기 아이(@@라고 하겠습니다)가 저희 아이(**라고 할께요)와 동갑인 6살인데,
물론 놀이터에서 둘이 잘 어울려 놀곤 하니 그렇겠지만
아이를 놀이터에 데리고 나와서, 저희 친정아빠께 @@좀 부탁드려요~ 하고 금방 들어가 버린다네요.
그러더니 급기야 어제는, 놀이터 바로 옆동인 자기 집 앞 복도에서 얼굴만 내밀고
**할아버지~ **할아버지~ 그러면서 큰 소리로 부르더니 (저희 아빠, 뭔 일 난 줄 아셨답니다;)
@@나가는데 좀 부탁드려요~ 그랬다는 겁니다.
집이 3층인가 4층인가 그렇대요.

저 이 얘기 듣고 기절하는 줄 알았습니다.
저는 친부모님께 아이 부탁드리는 것도 그리 죄송해서 늘 굽신대고 사는데,
세상에 어떻게 인간이 그렇게 뻔뻔스러울 수가 있나요?
언제 본 사이라고, 내년이면 환갑이신 저희 아빠께 한창 개구진 6살 남자애 두명을 쫓아다니라구요?
그것도, 놀이터에 같이 나왔다가 피치 못할 사정으로 급히 들어가는 것도 아니고
그런 세상에 염치없고 무례한 방법으로 부탁을 하다니요.

저희 아빠가 진짜 사람 좋으세요. 저 얘기도 허허 웃으면서 하셨어요.
제가 안색이 변하니까, 뭐 집에서 일이 바빴나 보지...하고 오히려 저를 달래시네요;
그러니까 그 경우없는 인간이 저희 아빠를 만만하게 보고 그런 식으로 굴었겠지요.

저는 정말 그 집 전화번호라도 알면 당장이라도 전화해서 한마디 하고 싶네요.

님들 같으면 이런 경우에 어떻게 하시겠어요?
IP : 211.55.xxx.14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6.8.29 12:38 PM (125.177.xxx.13)

    우선은 아이데리고 좀 떨어진 다른 놀이터로 가시라고 하세요

  • 2. .
    '06.8.29 12:40 PM (210.95.xxx.241)

    노인들이 보시기엔 그저 '젊은 엄마가 힘드나 보다...'라고 생각하고
    허허 웃으시면서 넘기는 것 같은데
    저런 엄마들이 자기 아이가 조금 다치기라도 하면
    님 친정아버지한테 뭐라고 하고도 남을 사람입니다.

    윗 분 말씀대로 아이를 데리고 좀 떨어진 놀이터로 가라고 해 보세요.

    일단 그렇게 해 보시고도 안 되면, 그 때 전화하시구요.

  • 3. 그러게요
    '06.8.29 12:59 PM (211.192.xxx.158)

    친정아버님께 잘 설명해드려야 할 것 같아요.
    좋은 감정으로 잠깐씩 봐주시는건 좋지만
    윗분 말씀처럼 아빠가 보시다가 혹 그아이가 어디 다치기라도 한다면 어쩌냐구...
    잘 설득하셔서 담부터 그엄마가 또 부탁하면 그 자리를 피하시도록 하는게 좋을 것 같아요.

  • 4. 그냥
    '06.8.29 12:59 PM (221.150.xxx.115)

    전화하신다고 그 사람 달라질 것 같지 않아요.
    그냥 아버님께서 그 여자가 부탁하건 어쨌건 모른척 하는게 제일 좋은데..
    그 여자가 뭐라고 하거나 말거나 말이예요.

  • 5. 진짜
    '06.8.29 1:53 PM (59.7.xxx.239)

    어이없는 애 엄마군요
    놀이터까지 와서 부탁하는것도 그런데...싸가지없게 위에서 불러 부탁???
    아~~~이건 진짜 아닌데....무뇌인간같으니라고...
    절대 봐주지 마시라고 하세요
    정말 그러다가 잠깐하는 순간에 애라도 잘못되면
    정신나간여자처럼 싸가지없이굴 여자인듯합니다
    절대 상종하지 마시라고 하세요

  • 6. 남에게
    '06.8.29 2:11 PM (124.54.xxx.30)

    자기 아이 떠맡겨서 고작해야 몇분 몇시간 남겨먹을려는 엄마들 싫어요.
    남의 덕으로 애키우려는 거
    자기가 놀아주긴 싫고...

    지금 다른 데 갈거라고
    가는 중에 잠깐 놀이터 들른 거라고 하시라고 그러세요(아버님 성품에 안그러실 것 같지만)
    아니면.. 못들은 척 하시거나(이것도 아버님께는 불가능할 것 같은 ㅠㅠ)
    몇번 그렇게 거부당하면 알지 않을까욤???

  • 7. 아버님께
    '06.8.29 2:31 PM (203.248.xxx.14)

    잘 말씀을 드려야겠네요. 진짜 나중엔 어떻게 될지.. 요즘 너무 염치없는 사람 많아요.

  • 8. 원글이
    '06.8.29 2:48 PM (211.55.xxx.14)

    저도 제일 신경쓰이는 게 그 부분이에요.
    그러다가 정말 그집 아이에게 무슨 일이라도 생기면 대체 어떻게 될지;
    정 자기 아이를 무책임하게 혼자 놀이터에 내보내려거든...그런 식으로 '책임'을 부여하지나 말든가요.
    차라리 그냥 아무 말 없이 아이만 내보내도 저희 아버님이 못본척 하실 분이 아닌데,
    굳이 큰 소리로 불러가면서까지 '책임소재'를 만들어 두었다는 부분이 제일 얄밉네요.
    도움말씀 주신 분들 정말 감사해요. 근처에 마땅한 다른 놀이터도 없고...일단 아버님께 다시 말씀을 드려봐야겠네요;

  • 9. 진짜 싫어
    '06.8.29 7:31 PM (125.129.xxx.35)

    그런 사람 진짜 싫어요
    지가 그래놓고 먼 일 나면
    펄펄 뛰겠죠
    믿고 맏겼다는둥 어쨌다는 중 하면서요

  • 10. ,..
    '06.8.29 8:18 PM (218.235.xxx.19)

    뭐 그런사람이 다 있답니까??
    참 황당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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