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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수록 시엄니가 미워지는지...

조회수 : 1,785
작성일 : 2006-08-28 23:30:40
결혼 7년차이고 처음 결혼하여 2년을 같이 살았고..분가하여(신랑 회사때문)살지만 일주일 최소 한번은 오시고요...

시엄니랑 작고, 큰 트러블이 생기면서 점 점 미워지네요.
안 그럴려고 혀도 갑자기 설겆이 하다가도 생각나서  씩씩 거리게 되네요. 이것이 화병인지..ㅠㅠ

시엄니는 말로 천냥 빛을 지는 스타일 이어요..
예로..저한테 둘째를 낳으라고 엄청 닥달을 하시더니..제가 둘째를 임신하니..우린 둘째를 바란적 없다..큰아이만 잘 키우지..뭐 이런말을 하시고는...
둘째를 아들을 낳으니 하시는말이...내가 큰아이가 아들이면 둘째 낳으라고 안했을거다!
증말 말장난 하는것도 아니고 이런식으로 억지를 부리시면서 사람을 화나게 만들어요.

신랑은 항상 하는말이...사시면 얼마나 사신다고..니가 이해해라..(간경화 이셔요) 항상 이런식이고..

증말 사람 돌겠어요.
뭐든지 자기가 하는방식이 바른것이고..자기만 옷 잘입고 멋쟁이고 잘난체는 얼마나 하는지...
키 148에 몸무게가 65 넘는데...어떤지 생각을 해보세요..

되도록 안보고 살고 싶어요..대화를 하면 더 실망만 하게 되고 (동서흉을 엄청 보시던지, 잘난체, 돈 애기 딱 이 세종류 말씀만 하시고..) 무슨 방법이 없을까요...
내년엔 우리집 10분거리로  이사를 오셔서 아이들 학원을 데려다 주신다 하시는데...증말 난감 합니다. ㅠㅠ
IP : 211.117.xxx.118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쩜
    '06.8.28 11:40 PM (211.171.xxx.11)

    저희 시엄니랑 그리 똑같으세요. 전 결혼 5년차인데 시누가 살면 얼마나 사시겠냐고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려라 마음에 담아 두면 스트레스 된다면서 어찌 보면 절 생각하는듯 말하지만 뒤에선 시엄니 편입니다. 울 시엄닌 잔소리, 심퉁, 돈 딱 세가집니다.

    그런데 전 차로 30-40 분 거리로 나와 살고 있어 예전 보다 그래도 숨통이 많이 트입니다.
    제 생각으론 별 방법이 없구 되도록 부딪치지 않는 방법을 모색하세요. 핑계거리를 만들어 오시지 않도록 생각해 보세요.

  • 2. 동감
    '06.8.28 11:51 PM (58.180.xxx.150)

    단체로 '계'를 하시나
    3가지가 거의 비슷하네요.
    동서흉, 심퉁,돈.

    저희 시엄니는 제 임신해서 친정오빠 결혼식가지말라고 (결혼식을 보면 안좋다나), 하시는데 참나 기도 안찹디다.
    내 형제결혼식 가서 축하해주는데..왜 안좋다고 하는지.
    그러는 울시엄니 아들 둘 결혼식은 당연히 봐야하고.

    울엄마 잘되는건 배가 살살 아프고~~

    울아들래미 이번에 돌이었는데. 돌잔치 한다고 저한테 퍼붓더군요.
    "그깟 생일이 그리 중요하나? 생일 그거 날짜 지나서 하면 어때서!!"

    저 아들 달랑 하나구요. 이번이 첫 돌입니다.
    제가 밖에서 애를 낳아 온것도 아니고.
    셤니가 가지라고 해서 가진건데도 말씀을 저렇게 밖에 못하시더군요.

    어버이날, 명절, 제사 말고는 절대 안갑니다.

  • 3. ..
    '06.8.28 11:53 PM (221.157.xxx.243)

    푸핫...진짜로...단체로 시어머니연합 모임이 있어서 어떻게하면 며느리 심사 뒤틀리게 할까...연구를 하시나...어쩌면 우리집이나..남의집이나...

  • 4. 준호맘
    '06.8.29 12:00 AM (59.7.xxx.198)

    어찌 이렇게 똑같은 수가.....

  • 5. 저는
    '06.8.29 1:31 AM (218.52.xxx.96)

    시어머니 바른 교육 시키는 학원 있으면
    없는돈 털어서라도 교육비 댈거에요.
    누가 그런 학원 내실분 없나요?

  • 6. 그러니까요~
    '06.8.29 7:19 AM (211.202.xxx.186)

    이상하다고 할 수는 없겠지만 하여튼 시댁에서 서운한 일은 가슴에서 쌓여 있는거 같아요.
    저도 시어머님께 결혼초에 들었던 말씀이 어찌나 서운하던지 지금까지도 가슴에 남아서 없어지지를 않아요.
    아마 친정엄마였다면 걍 잊었을 수도 있는데...

  • 7. 저도
    '06.8.29 7:44 AM (68.146.xxx.158)

    시어머님, 시누이가 곱지 않습니다.
    박힌 가시도 절대로 빠질 것 같지 않구요...
    그런데.. 문득 이런 생각도 들데요..
    내가 남의 가슴에 가시 박히게 한 사실은 알고 사는건지...
    시어머니는 당신 행동을 모르시는 것은 아닐런지..
    반대로 내가 한 말이 시어머니의 가시가 된 적은 없는건지..
    뭐.. 이런 생각들요...
    자개를 읽으면서 나는 저런 행동은 절대로 하지 말아야지...
    하다가, 문득 바로 그 행동을 하거나 말을 하는 자신을 발견할 때도 있거든요.
    그러면 화들짝 놀랍니다.
    그래서.. 요새.. 새로운 모토를 하나 만들었지요..
    남탓 하지말고, 나만 잘하자... 남 잘하라고 하지 말고,,, 나나 잘하자...^^

  • 8. ...
    '06.8.29 9:06 AM (61.76.xxx.233)

    진짜 어디가서 단체로 교육 받고 오나봐요
    어쩜 그리들 닮아 있는지
    잘 할 마음 먹다가도 그렇게 한마디 한마디 비수 꽂을때마다 더 하기 싫어지고 마음이 멀어진다는 걸 왜 모를까요

  • 9. ;;
    '06.8.29 9:12 AM (222.234.xxx.237)

    저도 20년이 지났어도 아직도 응어리가 남아있는 마음이 전혀 풀릴거 같지가 않네요.

  • 10. 즉흥적인
    '06.8.29 9:31 AM (125.132.xxx.33)

    아무래도 챙겨 듣는 입장이다 보니 일관성 없는 말씀에 무척 힘드시겠어요.
    어르신은 즉흥적으로 생각 나시는 대로 말씀 많이 하시는 스탈인 듯...
    대충 맞장구만 쳐 주시고 남편과 함께 내 계획대로 집안 일을 꾸리는 것이
    스트레스에서 좀 벗어 날 수 있을 것 같네요

  • 11. 헉...
    '06.8.29 9:52 AM (203.253.xxx.230)

    다들 비슷하신가봐요.
    전 다른 시어머니들 안그러실 줄 알았는데...

    그 연세들 되시면
    남의 험담, 자식이랑 내 자랑, 아니면 돈돈돈 이거 빼면 대화가 안되시나 봅니다.
    다른건 몰라도 남의험담, 남의 이야기는 듣기 싫어요.
    누구 칭찬하시는 것을 못보아서 ㅠ.ㅠ
    하다못해 생긴것 가지고도 트집이시니...

    그래도 원글님은 저보다는 좀 나으신 듯...
    시집오자마자 자식 낳지마라, 늦게 낳아라 하도 귀에 딱지 않게 말씀하셔서
    생긴아이도 없앴더랍니다.
    아이 하나 7살 될때까지도 하나만 낳고 더 낳지 마라고 하셔서
    왜 낳냐고 하도 뭐라고 하셔서
    지금 둘째가 4개월에 접어들었는데
    아예 말씀 안드렸습니다.

    나중에 배나오면 말씀드릴라고요...ㅠ.ㅠ
    뱃속에 아이 안좋은 소리 들을까봐 스트레스 만땅입니다.
    저는 같이 살고 있어요ㅠ.ㅠ

  • 12. 나중에...
    '06.8.29 9:57 AM (125.189.xxx.76)

    전 아들만 둘이여요. 나중에 시엄니가 되겠지요.
    나중에 저런 시엄니가 안되게 반면교사의 계기로 삼을수밖에...

  • 13. ㅎㅎㅎ
    '06.8.29 11:37 AM (58.236.xxx.4)

    하하~ 우리 시엄니 얘기인줄 알았습니다
    말로 천냥빚진다
    지금 같이 사는데 살림하나 도와주지 않으면서 잔소리 잔소리
    정말 얼굴만 봐도 짜증이 확~ 납니다
    용돈이나 적게 드리면 말도 안해
    맨날 아들피같이 번돈으로 술마시고 노느라 쓰고
    손주새끼 옷한벌 안사주면서
    정말 한심 그자체입니다
    얼마전에 두돌도 안된 애를 다시다국 끓여먹여서 저를 뒤집어 놓으시면서
    저보고 유별!!! 나답니다

  • 14. 우리는
    '06.8.29 1:58 PM (147.6.xxx.204)

    나중에 그런 시엄니 절대 되지 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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