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모처럼 27개월 아들 데리고 신랑이랑 같이 아쿠아리움 가겠다고 길을 나섰지요...부른배를 안고 (임신 8개월) 아이한테 좋은구경 시켜줄 생각에 기분좋케 집을 나섰어요...
코엑스 사람 엄청 많터라구요...여기저기 구경할것도 많코..사람구경도 해 가면서 아쿠아리움을 가는데...한 사내아이가 울고있더라구요...옆에는 엄마같아보이는 사람...또 옆에는 같이 온 애기엄마가 있어보이구요...사내아이는 한 5.6살 정도보이는데 좀 땡깡을 하더라구요...근데 갑자기 엄마라는 사람이 애를 때리더니 그아이가 엎어졌어요,,,그러더리 발로 아이를 차고...그러면서 아이는 바닥에 머리를 쿵....
아이는 죽겠다고 울고....정말 저 눈에 불나는줄 알았어요...아무리 화가 나도 그렇지...막무가내로 화나는대로 아이를 때리는데...정말 신고하고싶더라구요...울신랑도 너무하네,..하면서 전 눈물이 다 나더라구요....아무리 지자식 지가 때린데됴....때리는것도 방법이 잇지....그사람 많은데서 그렇게 무식하게....애를 발로 차가며...
사실 저두 어제 우리아들 땡깡이 심하길래...종아리 두어대 때렸거든요....좀 아프게 때렸는데....하루종일 눈에 밟히는게...정말 때리지 말아야지 했는데....어제 그 일보면서 많은걸 느꼈어요....
아기가 큰 잘못을 해서 때렸다기 보다는 말로 해도 될걸...자기 성질 못참아서 때리는것 처럼 보였거든요...
아직도 어제 그일이 눈앞에 선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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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봤던 일...
저두 반성... 조회수 : 1,387
작성일 : 2006-08-28 11:26:39
IP : 222.106.xxx.248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6.8.28 11:29 AM (211.190.xxx.213)사람많은데서 그렇게 때리면..집에서는 어떨지..아기가 걱정되네요..이궁..
2. ...
'06.8.28 11:42 AM (220.77.xxx.149)엄마도 사람이다보니 아이에게 좋게만 대할 수는 없는게 당연하지만 발로 아이를 차는건 분명 학대네요
옆에서 말려주는 사람이 있었으면 좋을 걸 그랬네요
그리고 땡깡이라는 말보단 떼를 쓴다는 표현이 좋을 것 같아요
예전에 어디서 보니 땡깡이라는 말은 일본어에서 유래된 말인데 간질을 뜻하는 거라고 하더라고요3. 에구...
'06.8.28 12:09 PM (220.93.xxx.4)맘이 아프네요...
4. 우리
'06.8.28 1:28 PM (210.217.xxx.18)동네에도 아들둘 엄마가 길에서 아이들 발로 차버립니다.
그래 놓고 다른 엄마가 아이한테 좀 소리지르고, 악 쓰면 엄청 욕하지요.
엄마가 독하다느니, 몰상식하다는니, 시끄러워 못 들어 주겠다느니, 왜 그리 사냐느니...
자기 허물은 자기가 모르는가 봅니다.
저도 반성합니다.5. 어찌
'06.8.28 2:50 PM (203.248.xxx.14)그런일이. 고 어린것이 뭘 얼마나 잘못했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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