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텐 후라이팬 얼마나 잘 쓰세요?

[사야되는데]

지금 딱 코팅 후라이팬, 코팅 작은 냄비 하나가 상태가 너무 안 좋아졌어요..

버티고 버텼는데 사야될 때가 온 것 같습니다.

그런데 스텐 후라이팬이 너무 겁이 나서요.

제가 하는 공부도 있고 해서 부엌일을 헌신적으로 할 상황은 못 됩니다 --;

그래서 매번 씻기는 어려울 수도 있고...

그래서 먼저 82님들께 여쭤봅니다..

부디 스텐 가지고 계신 분들, 그냥 지나가지 마세요 --;;

뭐가 되었든 사야되는데 큰 일 났습니다..

1. 대강 타지만 않으면 키친타올로 닦아가며 쓰다가 주말에 한 번 씩 설거지해서 쓸 수 있을까요?

2. 얼마나 잘 쓰시나요?
   가 - 익숙해 지니 불편한 거 전혀 모르고 쓴다.
   나 - 잘 익숙해 지지 않으나 매번 탄 거 열심히 닦아가며 수련중이다.
   다 - 매번 탄 거 닦는 게 너무 힘들어서, 또는 예열이 귀찮아서 건강이고 뭐고 그냥 코팅으로 돌아가고 싶다 --.

3. 익숙해지는 데 얼마나 걸리셨나요?

4. 쓰시는 후라이팬, 냄비 어디꺼, 어떤 거 쓰시나요? 지금 쓰시는 거 만족스러우세요?

[초보]

1. 매번 씻어야 되요
2. 몇번의 시행착오 끝에 그냥저냥 잘 씁니다
3. 5번 실패
4. 키친아트 렉스

[요리달인]

권하고 싶지않아요

[@@]

제가 휘슬러 후라이팬이 넘 사고 싶어서 샀는데...고기 빼고는 쓸일이 별루 없네요.
계란이나 전은 코팅 후라이팬을 찾게 되더라고요.
그려서 이번엔 비싼 코팅된놈 하나 다시 샀어요.

[전요리초보]

저는 코팅팬쓰구요...요리좋아하는 남편이 스텐팬씁니다.
사오자마자 바로 계란후라이를 흔적없이 해오길래 기절하는줄알았어요.
1.아무리 깨끗하게해도 스텐자체가 색이 약간변해요.갈색비스무리하게요...
쓱닦아두긴 영 찜찜하실겁니다.코팅팬은 까매서 그렇게 눈에 안보이지만요.
2.남자가 요리해봐야 얼마나 하겠습니까...스파게티소스에 볶아내던가 계란후라이정도 하구요.
열심히 수련중입니다.
3.사오자마자 바로(-.-;;)
4.코스트코에서 셋트로 파는거요.가격도싸고 괜찮네요.엄청무겁지만 그덕분에 음식이 깊이익는거같아요.

[초보2]

1. 매번 씻어야 하는 건 맞지만 게으른 사람에게는 어쩌면 더 편한 게 스텐이에요. 쓰고 바로 닦아내려면 힘이 많이 들어도 소다 팍팍 뿌려 물 붓고 하루 이틀 나몰라라 내버려뒀다 닦으면 잘 닦이거든요. 일주일까지도 내버려둬봤습니다. 녹은 안 슬었어요. ㅡ.ㅡ;
2. 우리집 스텐 후라이팬은 후라이팬이되 후라이팬이 아닙니다. 거의 매번 눌어붙이다 보니 기름 대신 물을 부어 조리거나 삶는 용도로 바꿔쓰게 돼요. 맛을 따지는 편이 아닌데다 귀찮은 기름 설거지가 줄어서 개인적으로는 만족하지만 후라이팬의 본 용도에 충실하게 쓰려면 쓰다 열받을지도 모릅니다.
3. 매번 다릅니다. 아무리 시간 재어가며 해도 엉망이 될 때가 있고 대충 해도 잘 될 때가 있어요.
4. 가격 때문에 아*쿡을 구입했는데 솔직히 만족스럽지는 않아요. 딱 가격만큼의 기능인 것 같습니다. 리벳 과열 문제도 상당히 불안하구요. 이왕 샀으니 열심히 활용중입니다만 선택의 기회가 주어진다면 다른 제품을 알아보겠어요.

물어보신 사항은 아니지만, 기름요리를 많이 하지 않는다면 스텐 후라이팬보다 스텐 웍이 훨씬 쓸모가 많아요. 냄비 대용으로 어지간한 끓이는 요리는 다 할 수 있고 조림, 볶음도 되니까요. 통삼중/통오중은 빨리 끓구요. 단점은 좀 무겁다는 정도? 후라이팬도 비슷한 용도로 쓸 수 있긴 한데 아무래도 가장자리가 낮아서 밖으로 많이 튀어요.

[휘슬러써요.]

1.쓸때마다 닦지요.(일반코팅팬도 마찬가지.) 휘슬러 선전은 아니지만 바키퍼스프렌드 조금쓰면 광이번쩍납니다..이것도 자주쓰지는 않아요.
2.가 불편한거 전혀 모르고 삽니다.(예열안해도 약한불로 기름조금붓고 계란깨서 익히면 하나도 눌지 않구요..마찬가지로 약한불에 기름붓고 생선밀가루 묻혀서 구우면 하나도 안벗겨짐..)
3. 잘기억이....
4.후라이팬은 휘슬러엠보싱 괜찮은데..

[렉스 씁니다]

며칠전 쇠고기 찹쌀구이 관련 질문 올렸는데요. 워낙 코팅팬을 싹 갔다버려서 어렵다는 찹쌀구이를 해낼까 싶지 않아서 질문했더니, 소금 후추만 쓰면 괜찮을 거라고 하시대요. 실제로 기름 넉넉히 두르고 중약불에 놓고 두 개 구울 때마다 닦아내면서 썼더니 별로 안 눌어붙고 괜찮게 해냈네요. (문제는 양념을 하는 게 더 맛있었을 것같고, 마트용 찹쌀은 너무 건조해서 특유의 씹히는 맛이 잘 안나더군요..)

하여튼 저희는 코팅 재료 테프론이 이제는 캐나다에서 금지되었다는 둥, 하도 흉흉한 소리가 들려오고, 코팅 팬 관리 못하고(맨날 일어남, 얼마나 찝찝한지..) 아기한테도 슬슬 밥 해줄 때도 되고 해서 확 바꾼지 몇 달 됐는데요. 그냥저냥 씁니다. 워낙 코팅팬도 눌어붙고 했던 실력이라 큰 차이가-.-;;

예열만 잘 하시면 돼요. 스탠팬 전도사 제이님 말씀에 10분 약약불로 예열이라 하시는데, 그러지 않고 중약불 정도 1, 2분 하시다 좀 따뜻해졌다 싶으면 물방울 뿌려봐서 또르르 굴러가면 불 살짝 껐다가 재료 갖고 와서 다시 켜고 해도 되더라고요. 재료를 넣을 때는 약불이 아니라 보통 쓰시는 불조절로 하시면 되는데 너무 세게 켤 필요는 없고요. 저도 요리는 젬병이고;; 애기 땜에 시간도 없는데, 볶음밥이며 생선 굽는 거며 별 무리 없이 합니다.

닦는 건 위엣님 말씀대로 따뜻한 물에 담가놨다 맘 내킬 때 닦으면 왠만한 건 다 닦이니까 코팅팬보다 글케 어려울 건 없고요.. 싹 닦아내면 아무 것도 안 배고 안 남기 때문에 제법 기분이 상쾌합니다.

혹시 쓰시다 어려운 점 있으면 네이버 블로그 스텐팬을 사랑하는 사람들(이던가?) 한번 찾아오세요. 또 새로운 지름의 세계가 열릴 지도 모릅니다. (이건 농담이고) 지름보다는 실용적인 조언들이 많아요.^^

[강추~]

1. 매번 그릇과 같이 씻어준다(그릇과 같은 방식으로)
2. 가 코팅팬 전부 내다버렸어요~
3. 윗님이 말씀하신대로 네이버카페의 스텐을 사랑하는사람 을 먼저 보고 스텐을 사용하기 시작했기때문에 별로 오래 안걸림.. 저도 그전에는 마음만 있었고 엄두가 안나 사용못하고 있었어요..
4. 비싼것은 없구요..
후라이팬은 뉴코아아울렛의 베트남산- 아주 만족 부담 전혀없고 마구마구 사용중..
냄비는 아직 조이클래드의 통3중압력솥을 냄비대용으로 사용
그외 아미쿡 윅과 옥션의 라고스티나 윅 사용하는데... 갠적으론 아미쿡것이 더 맘에들어요.. 라고스티나는 바닥이 좀 부드러운것 같아요그래서 상처가 잘남.. 대신 저수분요리에는 좋아요..

[오]

1.안돼요.매번 닦아야해요(벅벅 닦는 그 기분!!!! 그 맛에 씀)
2. 가 - 익숙해 지니 불편한 거 전혀 모르고 쓴다.
3.두 세번 쓰니 익숙해짐
4.키친아트렉스, 키치니아

[아미쿡]

1. 귀차니즘이라 계란후라이 같은 정도는 그냥 안씻고 계속 해봤습니다.

2. 익숙해지니 불편한거 모르고 씁니다.
코팅후라이팬 버리자니 아까워서 소다로 닦아서 친정에 보내려고 하는중인데 언제나 끝나려나...ㅠㅠ

3. 여기서 스텐후라이팬 광풍불때 게시물 읽으며 사용법 숙지후에 어느날 집에 있는 스텐전골냄비에 심심풀이삼아 볶음요리를 하는데 잘되는겁니다.
그래서 그다음엔 계란후라이도 하고 이것저것하기 시작했습니다

4. 여기장터에서 아미쿡후라이팬,웍 중고로 구입했는데 대만족입니다.
아..작은 웍은 저번 아미쿡 b품 세일할때 구입했구나..

코팅후라이팬은 늘어붙는거 씻기가 귀찮고 관리가 잘안되서 저같은 지저분+귀차니즘이 만땅인 사람은 스텐이 최고인것같습니다.
좀 노랗게 변하는건 있을지몰라도 사용하고나서 그냥 벅벅 닦아 놔두니 깨끗해보여서 기분도 좋아지구요
코팅후라이팬에서 나쁜성분 나오니 마니 하는거 신경쓸 필요도 없구요.
신랑도 어제 웍에다 제가 가르쳐준대로 물방울굴리기후 삼겹살 구워먹다 온집안에 연기가 가득차는 불상사를 만들긴했지만 고기도 맛있게 구워진다면서 애용해준다는군요.
여기 글 다 읽으시면 시도해보세요.
저같은 살림에 젬병인 사람도 사용하고있으니까요.

[살림꽝]

저도 쓰니까 누구든지 다 쓸수 있습니다.
처음 몇번만 어렵지 예열하고 하면 뭐 별로 어렵지 않아요.
그리고 확실히 음식이 맛있게 됩니다.
저희집은 스테이크, 전, 계란말이, 생선구이, 스크램블 전부
스텐팬으로 씁니다.
휘슬러, 아미쿡, 키친아트 이렇게 크기별로 세개 있구요..
기름이 산화된 게 그렇게 건강에 안좋다네요..그래서 쓸때마다 닦아서 씁니다.
다른 그릇이나 냄비와 마찬가지로요..
거듭 말하지만 별로 깔끔하지도 않고 살림도 잘못하는 제가 이정도이니
못쓰실 분 거의 없을 거 같습니다^^*

[무쇠]

쓰세요..^^
무쇠 가마솥은 조금 유지관리가 힘들지만,
무쇠 후라이팬은 강추입니다.
길들여서 사용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처음에 잘 닦고(소다+em 효소)
깨끗히 말린 후에 기름칠 한번만 슬쩍 해주시면 그걸로 끝입니다.
대신, 설겆이하고 나서 꼭 1분 정도씩 불에 올려서 물기를 말려주시면
오래 오래 사용 가능하실꺼에요.

[저는]

무쇠는 스텐에 비하면 정말 불편하던데요
그리고 무쇠 길들이기가 까다롭고 스텐은 길들이기가 전혀 필요 없죠
그리고 무쇠의 기름칠...오래되면 절은내 나요-_-
장마땐 말려서 두어도 녹나구요..자주 안써서 그런가요?

[키친아트렉스]

1. 설것이 마지막에 함 (아침에 사용했다면 물에만 담궈놓고 저녁때 한가할때 그냥 쓱~)
2. 불편한거 없이 씀..(생선구이, 부침, 볶는요리..다 좋은데..삼겹살만은 코팅팬이 낫다는 생각!)
3. 5번 사용후 익숙해짐..(그냥..예열만 잘하면 되던데요..처음에는 기름조금 넉넉히 부우시면 편하구요
길들여지면..기름양 줄이시면 되요.)
4.키친아트렉스 쓰고있고요.(처음부터 좋은거 필요없다고 생각해요. 저렴한걸로 써보시고 나중에 더
구입하실려면..그때가서 구입하심이..)

[저라면]

스탠 보다는 무쇠를 추천합니다.
손에 익으면, 정말 편해요.

어쨋던 질문의 촛점은 스탠팬이므로,
원글님께서 뭘 하시던 요령을 빨리 잘 배운다 싶으면,
스탠으로 하시고, 아니면, 코팅팬으로 하셔요.

[저도살림꽝]

1. 설겆이 마지막에 해요...
2. 가..불편한 거 없이 씀.(코팅팬 쓰면 눌러붙고 타고 그랬는데 스텐을 쓰니 오히려 눌러붙는 게 없어짐.)
3. 사용법 숙지한 후에는 실패 없음(결혼 3년 전에 장만한 스텐이라...결혼 후에 걍 일반냄비처럼 사용하다가 제이님 카페에서 사용법 숙지하고 난 후부터는 생선구이나 계란후라이, 전도 잘 되고 냄비밥도 해먹네요..예열은 걍 시간 안 재고 대충 감으로 합니다.)
4. 퀸쿡 쓰고 있어요...(우연찮게 퀸쿡 시연회 보고 뿅~가서 결혼도 안한 처자가 거금을 주고 구입한 겁니다. 대신 결혼할 때 냄비는 암 것도 안 샀어요...퀸쿡이랑 테팔후라이팬만 들고 갔어요.)

[원글]

답변 감사드려요^^
여전히 고민스러운데 하나 사게될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