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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가계를 가고 싶은데요..

장가계 조회수 : 1,712
작성일 : 2006-08-27 08:43:53
질문 올리려고 들어왔더니 마침 줌인줌아웃에 장가계 사진이 올라와있네요..

친정부모님 모시고 장가계를 갔다오고싶은데, 부모님이 70대시라 괜찮을지 걱정이에요.
1년전에 두분이서 북경을 다녀오셨는데, 아빠는 만리장성 좀 올라가시다 숨차다고 그만두셨대요.
중국여행은 걷는게 많다던데, 장가계도 많이 걷나요?
평지에서 걷는거면 좀 오래 걸어도 괜찮을것 같은데, 장가계 다녀오신 분 답 좀 달아주세요.

IP : 220.127.xxx.84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요
    '06.8.27 3:09 PM (211.208.xxx.169)

    장가계 몇년 전 저희엄마랑(65세) 갔는데요..
    저희엄마는 천식도 있으셔서 걱정많이 했습니다.
    벗뜨~~~ 너무나 감탄해 하시고 좋아하셨어요.

    그래도 힘 드실까봐 지게아저씨 지게타고 좀 가다가 걷고싶으면 걷고 다시타고,
    울 엄마랑 여러군에 같이 다녔는데 장가계 경치를 제일 좋아하시더군요.

    걷는 곳이 많은데 거의 평지이구요. 그렇게 힘들어 하시지 않던데요.
    지게 아저씨한테 짐 다 싣고 따라다니게 하면 되요.

    저흰 4년전에 10~15달러였던것 같던데 줌인아웃에 보니까 가격이 많이 올랐더군요.
    케이블카타고 산의 절경을 볼 때 날씨 잘 만나서 꼭 비경을 구경하고 오시길 바래요.

  • 2. 제가요
    '06.8.27 3:28 PM (210.121.xxx.240)

    제가 5월에 친정엄마 모시고 서안/장가계/계림을 다녀왔는데요(여행내내 저 완전 효녀 심청이였답니다...님도 착한딸이시네요)...만리장성 올라가시다가 그만두셨다면 좀 힘드시지 않을까 싶네요...장가계는 굉장히 많이 걸어야 돼요...거기에 또 계단이랍니다(장가계 관광코스가 계단이 좀 많아요...동굴도 그렇고...) 저희 엄마도 이를 악물고(?) 다니셨던 기억이...중간에 두어개 코스는 포기하셨어요...장가계는 등산하신다고 생각하시면 돼요...올라가면서 경치보고 그리고 정상까지 가면 우리가 많이 봤던 그 웅장한 경관을 보게 되는거죠...멋있긴 정말 멋있더군요...오죽하면 와와관광이라고 한다잖아요...계속 와 소리가 나와서...워낙에 효도관광으로 많이 오시고 힘이 드는 코스라서 지게꾼이 있어요...2명이 지게를 지고 올라가는데요...전에는 3만원이였다는데 사람이 많이 와서 그런지 1인당 2만원씩 달라더군요...연세 드신 분들은 많이들 이용하세요...저희 일행분중에서도 가마 이용하신분 계세요...웬만하 관광지에는 모두 가마꾼들이 있습니다...가격은 거리나 난이도(?)에 따라 다르지만 꼭 보내드리시고 싶다면 가마 이용하시면 될꺼예요...추가로 몇가지 알려드릴께요...돈은 따로 바꾸시지 않아도 상관 없어요...우리나라 천원짜리 어디서든 쓰입니다...천원의 위력이 대단하더군요...오죽하면 가이드가 장가계에서는 동네개도 천원짜릴 물고 다닌다고 하더라구요...그리구 9월말이나 10월정도에 보내드리세요...중국 여름은 우리나라보다 훨씬 덥거든요 5월에 갔다왔는데 더워 죽는줄 알았어요...글구 간단한 밑반찬(젓갈이나 고추장,마른반찬종류) 준비해 드리시고요...어르신들은 음식이 안맞으실수도 있을꺼예요...약주 좋아하시면 팩소주 몇개 준비해드리시고요...웬만하면 기념품이나 물건은 사오시지 말라고 말씀드리세요...상품의 질이 좀 그렇습니다...에궁 알려드릴게 굉장히 많은데 생각이 나질 않네요...생각나면 또 답글로 달아 드릴께요...저랑 저희 엄마는 장가계에서 12시간 기차타고 계림으로 이동했는데요...저랑 저희 엄마는 이게 가장 기억에 남아요...중국사람들하고 같은 기차를 타고 서로 부딪히고...물론 힘들고 시설이 좋거나 하지는 않았지만 굉장히 즐거웠거든요...너무 길게 쓰다 보니 횡실수설했네요...아! 가장 중요한건 힘들더라고 보시면 너무 좋아하신다는거예요~~~ *^^*

  • 3. 고맙습니다
    '06.8.27 5:38 PM (220.127.xxx.84)

    답글 고맙습니다.
    읽고나니 가고싶단 마음이 더 드네요.
    힘들더라도 보시면 너무 좋아하신다니 올 10월경에 꼭 가렵니다.
    답글 달아주신 분들 복받으세요^^

  • 4. 제가
    '06.8.27 6:48 PM (219.251.xxx.83)

    제가 8월 초에 다녀왔는데요. (부모님 모시고가 아니라 부모님이 저를 데리고..-_-;;;) 만리장성도 힘들어하신 70대 부모님이라면 저같으면 안 모시고 가겠습니다. 아버지가 연세가 좀 있으셔서 60대이신데, 매주 산에 다니시던 분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천문산에서는 쉽지 않으셨구요. (여기야 계단 990 개인가? 하여튼 올라갔다 오는 거니까 그냥 밑에서 기다리시면 되긴 하지만..)
    장가계에서는 천문산이랑 동굴 코스 빼고는 전부 앞으로 진행하는 코스입니다. 갔다가 되돌아오는 코스가 아니라는 이야기인데, 다시 말해서 쉬면서 기다리실 수 없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가마꾼이 있긴 했는데, 모든 코스에서 있었는지는 잘 기억이 안나구요. (없던 곳도 있었던 것 같은데요. 여행사에 꼼꼼히 문의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고소공포증 있으시면 안가시는 쪽으로..케이블카를 네번인가 타게 되는데, 고소공포증 있으신 분들은 눈 꼭 감고 올라가시거나 우시기도 하십니다. 게다가 가끔 정전으로 멎기도 하는데, 거의 패닉상태가 되시는 분들 계시던데요. 잘 판단하셔서 결정하세요.

  • 5. 이어서..
    '06.8.27 6:56 PM (219.251.xxx.83)

    장가계가 보통 5일 코스인데, 첫 날이랑 마지막 날 빼고는 계속 등산 코스입니다. 그리고 동굴 안도 전부 계단이에요. 동굴이 얼마나 크고 높은지, 동굴 안에서도 등산합니다. 저랑 제 남동생이 30대 초반인데 부지런히 걸어야 시간 맞출 수 있었습니다. 정말 나이 많아보이시는 분들 간혹 보긴 했는데, 엄마랑 아빠랑 두 분 모두 의견이 저 나이에는 좀 무리인 코스인 것 같다..는 결론이셨습니다.
    장가계는 계속 개발 중이라서 계속 관광코스가 바뀐다고 합니다. 한 십년 후에 장가계에 다시 오면 완전히 다른 코스를 관광하게 될 것이라는 것이 현지 가이드분의 설명이었습니다.

  • 6.
    '06.8.27 9:32 PM (58.238.xxx.30)

    풍경 좋고 멋있는건 그렇다 치는데.
    음식이 너무 안 맞아요.
    좋다시는 분들은 음식이 괜찮으셨는지 모르겠는데 정말 너무 안 맞아요.
    장가계라는데가 중국에서도 시골이라 정말 자기들 먹는게 나오거든요. 유럽사람들이 우리나라 전라도나 경상도 토속음식을 처음 먹는다고 생각해보세요. 오우~ 맛있어! 하면서 먹을 수 있겠어요? 게다가 막 손으로 집어주는게 너무 비위생적으로 보이겠죠? 딱 거기 음식이 그래요.
    저희 온 식구는 내내 겨우겨우 식사하더니 결국 마지막날과 서울 도착해서 내내 설사했어요.

    다만 경치는 정말 좋아요. 교통도 예전에 비해선 많이 좋아졌다는데 그래도 좋아진게 비행기로 도착해서 몇시간 버스타고 들어가야 하는거리지만요.
    잘 생각하시라고 말씀 드리고 싶네요. 차라리 좀 쉬다 오시는 코스를 생각해보시는게 어떨지.
    장가계...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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