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내 남편도 이럴줄..

bㅠ.ㅠ 조회수 : 2,958
작성일 : 2006-08-26 17:14:08
사실 전 그래요.

결혼 전이나 후나.

주변에서 혹은 82같은 곳에서 남자들의 심리에 대해

많이 들었던 터라

남자들이 결혼 전이던 후던.

아내나 여자친구를 사랑하는 것과 관련없이

야한 동영상을 아예 안보는 남자가 거의

없다는 것쯤은 다 알고 있었어요.

또 내 남편이 그런다고 해서 저질이라니

뭐 어쩌니 그런 척~ 하기도 싫었구요

단지 들어내진 않더라도 솔직하면 좋을 거 같다는

생각은 늘 했었거든요.

가끔 이런저런 얘기 하면서

남자들은 적어도 야한 동영상 가끔 본다던데

당신도 그런거 가끔 봐?

내가 뭐 이상한 생각 하고 그러는게 아니고

부부는 성에 대해서 같이 공부도 해야 한데~

왜 남자나 여자나 서로 생각하는게 틀리니까

혹시라도 내가 모르는 남자에 대한 어떤 심리랄지

아니면 알고 있어야 할 부분이 있으면 알려주고 그래~



전 이런식으로 자연스럽게 얘기했었거든요.

그런데 정말 전 이상한 생각으로 남편에게 그런걸 묻는게 아닌데

남편은 그런걸 뭐하러 보냐며.  늘 그런식이었어요.

물론 뭐 대놓고 말하는 사람이 많지 않을진 몰라도

적어도 순수하게 그냥 궁금해서 묻는건데 보면 본다

자연스럽게 얘기해도 괜찮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런데 정말 서비스계열 쪽 일하는 사람이라

퇴근시간도 늦고 밖으로 왔다갔다 하면서 일하는 거여서

많이 피곤한 남편.

퇴근해도 컴퓨터 많이 하거나 하진 않아요.

그리고 또 저희가 따로 떨어져 있을 일이 있는 것도 아니구요

그런데 오늘 컴퓨터 볼 일이 있어서 켰는데

황당하게도 최근문서에 야한 동영상 몇개가 있는거에요.

정말...  당황했어요.

내 남편이 그런걸 안본다고 생각은 안했지만  정말 순수하게

궁금해서 물었을땐 오히려 제가 이상한 사람처럼 그랬는데

게다가 한번도 이렇게 보이게 해둔적 없었는데.

물론 그전에 봤는지 안봤는지는 모라도 여튼 이번이 처음이에요.

그리고 설사 정말 봤다 하더라도 지우거나 못 찾게 감췄을텐데

어쩜 최근 문서에 바로 나오냐구요.


영화 다운을 받아서 가끔 보는데 그 다운을 직접 받는게 아니라

아는 형이 받아서 공유하면 그걸 다운받아서 영화보고 그랬는데

그 형이 아마 야동도 같이 따로 받으면 남편은 제가 있어서 그런지

그냥 보통 영화만 다운 받고 그랬거든요.

저 안볼때 따로 다운 받았는지 몰라도  정말 황당하네요.

도대체 저건 언제 봤나 싶기도 하고.

언제 봤는지 날짜 같은건 알 수가 없죠? ㅠ.ㅠ

정말 볼 시간도 없는 사람이.

어쩌면 가끔 일하다가 집에 들릴때도 있긴 한데요.

오랜 시간은 아니고 뭐 집 근처에 일하다 잠깐 들릴때도 있는데

설마 그럴때 야동 본건 아니겠죠?

맞벌이라 낮시간엔 집이 비어있으니 볼 시간이라곤 그때 뿐인데.

정말 황당해요.

기분 별로구요.

야동을 봤다고 그런게 아니라

저에게 솔직하지 않은게 기분 안좋네요.

남자들 야동얘기 정말 담담하게 묻고 별 뜻 없이 물어봐도

발뺌 하나요?

남자들 성격 이상해요.

솔직히 모르면 몰랐지 컴터에 바로 나오는데 알면서도

모른척 하기 싫고  뭐라고 해주고 싶어요.

그냥 솔직하지 왜 거짓말 했냐고...


이러면 더 이상할까요?

분명 또 자기 아니라고 할지 몰라요. 그럼 그게 지 발로 컴터속에 걸어 들어왔겟냐. 하면

또 내가 어떻게 알아? 이럴지 모르겠어요.  

아참..정말 기분 별로네요.

솔직히 결혼 1년 안됐지만  남편이 부부관계에 있어서는 별로 내색을

안하거든요.  저도 사실 잘 모르겠고.

일주일에 한번 정도  ...아니면 이주에 한번...

이런사람이 야동봤다는게 더 기분 별로에요.

평소에 얘기해보면 자긴 그런 야동이나 이런거 별로라는 둥.

별 관심없는 척이란 척은 다 하더니...

기분나빠요.
IP : 61.77.xxx.168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南쪽男
    '06.8.26 5:40 PM (203.247.xxx.149)

    제 주위엔 야동 안보는 남자 거의 없어요.
    근데 보고 나서 지우거나 못 찾게 감추는거 이거 잘 모르는 사람이 더 많죠..
    그런면에선 bㅠ.ㅠ 님 남편은 거의 안보시는 둣..

    저같은 경우는 볼 때마다 확실히 지우지만 가끔은 흔적이 남더라구요. 글구 남자들은 섹스에 대한 환상이 있답니다(저만 그런가?) 그래서 야동 보는것 같구..이러한 환상에는 사랑하는 아내에게 부탁하기도 강요하기도 뭣한 그런게 있답니다.
    하지만 좀더 시간이 지나면 자기의 환상에 대해 이야기 하시겠죠.. '나 이런거 이렇게 해보고 싶어'
    글구 부부관계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아내와 자주하는 남자 제 주위엔 잘 없더라구요.

  • 2. ㅎㅎㅎ
    '06.8.26 5:42 PM (58.148.xxx.66)

    인터넷 사이트 잘못 들어가면 원하지 않는 야동이 막 뜹니다.
    잘 지워지지도 않아요. 저도 한번씩 깜짝 놀랄때가 있는데 아이들때문에
    난감할때가 있어요. 그래서 웹크린(?)을 깔아야 합니다. 자동으로
    막아주거든요. 안그러면 컴을 켜자마자 이상한 포즈의 남녀가 나오는 야동이
    몇개씩 막 뜹니다. 남편분의 잘못만은 아닙니다. 이상한 사이트 막아주는
    차단 프로그램을 까셔야 합니다. 남편분이 아니라면 아닙니다.
    차단프로그램 안깔았을때는 이상한 화면이 감당안되게 뜨는 바람에 혼난적이
    많습니다. 오해하지마세요.

  • 3. 원글녀
    '06.8.26 5:47 PM (61.77.xxx.168)

    음...우선 못 찾게 감추거나 지우는 거에 있어서는 남편이
    컴퓨터 쪽 일을 하기 때문에 이건 왠만큼은 잘 아는데 일부러 안지웠을리는
    없을 거 같구요. ^^;
    그리고 저도 인터넷 사이트나 뭘 하다보면 야동사이트가 갑자기
    뜨는건 몇번 당해봐서 알아요.
    그치만 완젼 야동 동영상이 쭈루룩 끝까지 다 볼 수 있게 나오진 않잖아요.ㅎㅎ
    잠깐 화면에 나와서 그냥은 볼 수 없게 끊기죠.
    거기서 돈을 내서 보던가 어쩌던가 하겠지만.
    근데 지금 컴터에 있는건 제가 보기엔 영화 공유하면서
    야동을 같이 다운 받은 거 같긴 해요.
    그런데 이걸 남편이 보고 안지웠는지가 문제죠.ㅎㅎ
    근데 솔직히..남자들 뭐 섹스에 대한 환상이 있다곤 해요
    이런 웃긴 야동보면서도 환상이 드나 싶어요.
    솔직히 야동으로 나오는 것들 확 깨잖아요. ㅠ.ㅠ
    완젼 상업적으로 만들어진게 많아서 분위기던 뭐던
    그냥 들이대기식...
    남자들은 이런게 환상인가봐요?
    절대 이해가 안간다는....정말 내용도 있고 분위기도 있고
    그러면서 남자들이 원하는 어떤 기술(?)적인 면이
    들어간다면 몰라도
    이런 20분 30분 정도하는 짧은 야동에서 도대체 어떤
    환상을 느끼는지...
    에잇.

  • 4. ....
    '06.8.26 6:45 PM (58.103.xxx.151)

    전에 구성애씨 강좌 들으러 갔더니 성에 대한 환상은
    성을 품위있게 접하지 못하고 청소년 시기에 옐로우 잡지나 뭐 요즘은 인터넷
    이런데서 잘못된 정보를 보고 오해한다는거죠.
    남자들이.
    원글님 말씀대로 우린 줄거리는 없고 그야말로 들이대는거는 확~
    깨잖아요. 남자들은 여자들이 그런거 싫어하는지도 모른다는거죠.
    그래서 어릴때 부터 고급문화를 접해줘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문화를 많이 접해주면 그런걸 보면 스스로 저질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하는데 모르죠.
    남자랑 여자는 태생부터 다르다니....

  • 5.
    '06.8.26 8:06 PM (67.85.xxx.9)

    딴 얘기인데,
    컴에 있는 파일은 언제 열어봤는지(다운받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xp인 경우 그 파일을 열면 좌측에 마지막으로 열어 본 일시가 뜹니다.

  • 6. 제경우는
    '06.8.27 12:56 AM (210.126.xxx.76)

    신랑이 다운 받아 놓은 줄 알고 도리어 제가 즐겨봤더니 신랑은 모르더이다. 프로그램 다운 받을때 같이 왔나봐요. 있는줄도 모르더라는..그래도 그런 것 보기는 본다는 사실에 대해 좀 다행스럽더라구요. 울신랑 너무 담백해서 걱정을 했었거든요..^^

  • 7. ...
    '06.8.27 8:23 PM (211.59.xxx.239)

    회사에서도 직원들끼리 심심풀이로 공유해가면 본다는데요.
    그냥 그러려니해요. 스트레스 풀라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284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5,645
682283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955
682282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3,257
682281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20,769
682280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2,572
682279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2,507
682278 꼬꼬면 1 /// 2011/08/21 28,270
682277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5,628
682276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5,969
682275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5,621
682274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7,832
682273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4,125
682272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7,305
682271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8,369
682270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9,126
682269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7,605
682268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5,620
682267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5,276
682266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2,289
682265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5,128
682264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4,143
682263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4,357
682262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940
682261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4,370
682260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20,522
682259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2,606
682258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4,510
682257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2,609
682256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9,186
682255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2,623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