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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동생 이야기좀 들어주세요
그래도..많이 살아보신 분들이 계시니..님들의..이야기 듣고 싶어요.
동생은 여동생입니다.
나이:26
학력: 지방 국립대학교..공과대학
외모:170키에..몸무게..날씬..스튜어디스 한다고 난리 쳤으니..썩 빠지는 외모는 아님..
전 나이가..34입니다..동생과 터울이 많죠..
지금의 신랑과..결혼후에..전 또다른 지방에 살고 있어서..
동생을 볼 기회가 명절때와 시댁에 일이 있어서 갈때입니다.
작년에..일이 터진겁니다....친정에서 쉬고 있는데....동생이 떠보더군요.
돈이 많은데..나이차이가 많다...괜찮냐구요..
그래서..전 제 주변 알고 있는 나이찬이 무쟈게 많은..(띠동갑...띠동갑 이상..부부) 부부이야기를 들려주기도 하고...
요즘 워낙 세상이 그러다 보니....돈이....결혼해서 많이 중요해지더라..(제 사는 이야기하며..또한 제 주변 이갸기..등등...)
예전엔 돈 많은집에서..돈주고 처녀결혼도 하곤 했지만.....주변보니..지금도 그러기도 하더라..
전 동생이...지 친구가 머 어쩌구 저쩌구 해서...별 대수롭지 않게..이야기했는데..
알고 보니 동생이야기 였습니다.
게다가..
동생의 남자는 이혼남에다가..나이차이도..무려 띠동갑 12살 차이..아이도..셋(전처가 데렸다고 하더군요..생활비로..300만원에...기타 등등 보내주는 돈이 꽤 된다고 하더군요...)
친정엄마...죽는다고 하고..저 완전 생쑈 하고..
차라리....집에서 놀자놀자하는게 낫지 그게 머냐구....
근디 시간이 어찌 저찌 흘러.....
동생은...그 남자랑 동거를 시작했구..내년에 정식으로 결혼식을 올린다고 합니다.
남자쪽 시댁에서....저의 엄마한테 상견례를 하자고 하시는데..
엄마는.....ㅠㅠ
엄마는 동생 병신되거나..죽는것보다는 낫지 싶어...동거를 허락했다고 하더군요.
남자가 돈이 많고..(음.....우리가 생각하는 부자 정도가 아니라..무슨 계열 같기도 하고....
제가 넘 속물이라..대놓고 물어보지도 못했구.....엄마는 들어도 잘 모르시니...
그런 말들을 흘렸어도...모르셨겠구...
제가 동생한테 들은 정황으로 따져보건데....대기업은 아니더라도...머머머...그렇더군요..)
특히나..동생한테 넘 잘 해주더군요...
저도 그래서..그래....동생한테 저렇게 잘해주는데...잘 살면되지...하는..
그러구서 1년이 지났어요.
남자쪽 시댁에서..동생을....벌써부터 시집살이를 시키나 봅니다..
근디 그게 평범한 저희 사는 모습이 넘 달라서..워낙 집안일을 못하는 동생한테..
보고 배운것도 없는데....시댁 집안일이....넘 힘들겠죠..
저희 친정엄마는....그거 모르고 데려갔냐구...나이차이....기타 등등....으로 데려갔으면.
그런거 다 감안하고.....살아야 하는거 아니냐구..
지금 잘해줘도 마음 한구석 섭섭한데..
시집살이가 웬 말이냐..
그래서 처음의 반대할때의 상황이 왔네요..
친정엄마는 또 난리치시고....
전 저대로....진작에 첨에 그랫어야지....1년 살고 반대한다고 일이 해결되냐..고 말씀 드렸더니..
친정엄마는 언니가 되가지구..지금 남 이야기 하냐구..하나 있는 동생이야기라고..
나이가 그 정도이면...지 인생 지가 해결해야지..나보고 어쩌냐..
첨에 반대했을때..나도 나 나름해도 해줄말 다 해줬다..라고 전 저대로 속상하고..
엄마는 그때 반대했지만.... 살아보지도 않고 반대하냐고 할까바..그땐 상황이 그랬다..
지금 엎고 다녀도 서운한 판에..웬 시집살이냐....지금이라도...집에 끌어 놓아야 한다..하시니..
아~~
정말 미치겠음다..
제 신랑보기도 창피합니다.
친정오빠는 사업한다고 했다가..엄청 망해서..게다가 카드빚까지 져서...
지하 단칸방에서...어찌저찌 ....
친정엄마는 그 오빠 사업 어찌 저찌 하다가....하시던 식당 접고...동네 아파트...청소일 하십니다.
저 정말 우울증 걸려 죽을 것 같음다..ㅠㅠ
동생한텐 머라고 말해줘야 할까요..
첨에 사귈때 ...그렇게 할거면....차라리 죽어라 ...이말까지도 했더랬죠..
신랑이 주변에서 왔다 갔다 해서..글도 두서가 없구....다시 쭉 대강 읽어보니...
오타도 많고 그러네요..
결혼생활 해보신..님덜...어떤가요..
어떻게 해야할까요..
더 늦기전에.......정말 서류에 남기기전에.........떼어놓아야 겠죠?
아~~ 죽고 싶다..
1. 동생
'06.8.26 12:59 PM (220.74.xxx.48)어이쿠~~~ 죽일수도 없고~~~ 제가 미치겠네요,
2. 참으로
'06.8.26 1:11 PM (61.98.xxx.150)힘드시겠습니다.
어려움이 한두가지가 아니군요.
우선
아이를 셋씩이나 두고 이혼한 사연을 먼저 알아 보셔야 되겠네요.
그리고 냉정히 판단하셔서 처리하시길...
본인의 현재 생각은 어떠한지...?3. 조언
'06.8.26 1:11 PM (24.42.xxx.195)집안의 분위기가 어떤지 잘 모르겠는데,
동생과 진지하게 이야기 해보시구요,
혼자 결정할만한 자존감을 갖고 있지 못하다고 판단이 되시면,
심리상담소등에서 상담을 받도록 하시면 좋겠습니다.
인터넷 검색해보시구요.
저는 이점을 가장 권하고 싶어요.4. 문제는
'06.8.26 1:19 PM (219.255.xxx.52)동생이 얼마나 의지를 가지고 혼자살수 있을지와 시댁에서의 갈등을 극복하냐가 문제예요.
두사람이 조건을 보자면 좋은상황은 아니지만 두사람이 서로 사랑한다면 언니된 입장에서는 동생의 행복이 첫째지요, 일단 일년동안 동거했다는게 좀 그렇긴 한데 동생에게 혼자살수 있냐고 물어보세요.
집안문제와 결부해서 문제가 복잡해 보이는데 그냥 간단하게 생각하세요.
지인생 지가 살지 언니가 뜯어말린다고 되는것도 아니구요,5. ....
'06.8.26 1:21 PM (210.204.xxx.29)한번 만나서 차분히 조목조목 그 결혼에 부적절함과 어려움에 대해서 말해주세요.
그 말을 듣는냐 안듣느냐는 동생분 몫입니다.
냉정하게 말하자면 동생분 인생입니다.
책임도 동생분꺼지요. 속이야 상하지만 어쩔 수 없는 일이죠.6. ,,,,
'06.8.26 2:22 PM (125.14.xxx.86)제 동생 결혼 때문에 속 썩어 보고 내린 결론이 다 끼리 끼리 만난다는 겁니다.
결혼이 우연히 일어나는 사고가 아니거든요
동생분은 이남자와 헤어져도 평범한 결혼생활의 구질구질함을 못 참아낼거 같습니다.
원글님 동생분은 지금 선택을 하신겁니다.
남자의 돈 ,자상함..그거를 얻기위한 댓가는 고려 안한 거지요
이세상에 공짜는 없습니다.
특히 부부 관계 무섭게 정직합니다.
좋은점에 끌려 치러야 할 댓가는 보지 않은 겁니다.
일단 동생분의 조언자 역활은 해 주세요
저는 동생한테 너무 상처를 받아서 거의 인연을 끊었는데 잘 한거 같지는 않습니다.
애기를 들어주고 보지 못하는 부분을 애기해 주세요
동시에 동생에 대한 마음도 비우시고요7. 어이가...
'06.8.26 2:42 PM (128.243.xxx.42)물론 드물지만 주변에 보면 능력 좋으면 처녀장가라고하지요..
그런 경우인듯싶은데요,,,
어느 분도 말씀하셨듯이 동생분이나 주변분들이 그에 상응하는 것을 모르셨네요,,,
기왕지사 살려고 하셨다면
일단 그래도 결혼을 하셨어야지,,동거부터가 왠말씀이래요...
결혼을 하셨어야지요,,,
당연 시집살이는 각오해야지요,,
드라마처럼 쌍수들고 처녀장가랍시고 이쁘게만 봐줄것 같다는 상상은 글쎄요,,,
주변에도 잘사는 그냥 잘사는 정도가 아닌집에 시집갔던 친구 거의 몇년을 바깥출입 제대로 못하는거 봤습니다.
지금이라도 수습보다는 동생의 마음이 중요한듯 싶네요,,,
잘되면 제부지만, 상대편 남자가 어떤 사람인지가 더 중요하겠지요,,,,8. ..
'06.8.26 4:21 PM (61.84.xxx.77)본인의 삶이니 본인이 선택해야죠.주변에서 말렸다가
나중에 평범하게 결혼해서 백원짜리에 벌벌떠는 생활을
하게되어서..본인이 가족들을 원망하면 어쩌시겠어요?
사람마다 행복의 기준이 다르거든요.
동생에게 행복의 기준이 '돈'이라면 있는그대로 인정해줘야지요.9. ,,,
'06.8.26 5:31 PM (219.255.xxx.163)나이 60이 가까워도 돈이 많으니(수십억) 처녀장가 가던데요
사별로 재취를 구하는데 들어오는 자리가 다 그랬답니다.
나이차, 이혼남이 문제가 아니라 동거부터 시작한게 문제네요
시집쪽에 앝잡아 보일 빌미를 제공했구요
그쪽에서는 아들이 재혼이라도 동생분이 며느리잖아요
시집살이 심해서 먼저부인 이혼했는지도 모르니
안사는게 문제가 아니라 냉정히 생각해 보세요10. ***
'06.8.26 11:15 PM (219.254.xxx.17)저라면 지금이라도 호적 깨끗할 때 데리고 나오겠습니다. 분명 남자 쪽이 흠 있는 결혼인데 시집살이까지 시키는 걸 봐선 뻔뻔한 시댁이 틀림없어요.
동거가 아무 흠 아닌 건 아니지만 이혼보다는 수월해요, 그러다 애까지 생기면 어쩌지도 못 하잖아요. 피임 정말 잘 하시라 하고 싶어요. 제 동생이라면 납치를 해서라도 데리고 나옵니다...11. -_-
'06.8.27 12:01 AM (220.117.xxx.204)***님 말씀에 동감이에요.
12. 흠
'06.8.27 7:28 AM (222.238.xxx.43)아무리 주변에서 안타까워도 결국 본인의 의지가 없으면 어쩔수 없는거 아닌가요?
더구나 성인이잖아요. 동거도 본인 스스로 내린결정이잖아요.
주변에서 말려도 소용없었잖아요. 그런데 과연 지금 동생을 데리고 나올수 있을까요?
그건 본인이 스스로 결정하기전까진 어떻게 할수 없는 문제입니다.
제 생각엔 동생분은 절대 않나옵니다.
그냥 내버려둬..가 때로는 정답일수도 있습니다.
동생분 인생을 인정해주시고, 제부의 존재를 인정해주세요.
둘이 잘살기만 바래주세요. 언니의 몫은 거기까지....13. 저도
'06.8.27 8:55 AM (61.85.xxx.43)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고 생각 합니다.
오히려 동거를 해서 동생도 실태를 파악하지 않았을까 싶구요. 실태를 파악 못해 동생이 그 길로 계속 간다면 어쩔수 없겠지만요.14. ;;;
'06.8.27 9:00 AM (210.91.xxx.48)가족들이 허락한것도 아닌상황에서 왜 상대쪽 가족들과는 만남을 가졌을까요?
동거만 할 수도 있는건데 시집에서 알게 할 필요는 없었을텐데.. 싶어요.
그 시집살이가 지겹고 싫증나면 알아서 돌아올거에요.15. 저기
'06.8.27 5:31 PM (203.213.xxx.82)만약 저 라면요 , 일단 혼인신고 호적부터 올리구요.
호적 깨끗하단 게 뭐 그렇게 중요하진 않거든요.
웨딩 조그많게 해서 사진 빵 찍어놓고요. 언론에도 조금 흘리고..
한 몇년만 더 고생하다 정 아니겠으면
이혼하면서 합의금이나 두둑히 받고 헤어질거 같아요.
시집살이 많은 집 흔치는 않지만 또 그정도야 하고 넘어갈수도 있지요.
돈 많은 집이라면서요. 가정부 하나 데리구 쌈박하게 여우짓 하라고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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