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비통 멀티 알마요(블랙 / 화이트)

[가방고민]

삼십대 중반 직장맘입니다. 정장을 주로 입고요.
남편이 맘 먹고 좋은가방을 하나 사라고 하는데, 사실 그동안 명품가방 이런거는 들어본적이
별로 없습니다.
명품이래봤자 코치 가방 두개있고, MCM 두개 정도네요.  참!
빈티지스러운 스타일이 마음에 들어서 구입한
짝퉁 끌로에 패딩턴백 한개.. -_-;;
에뜨로나 페레가모, 테스토니 여러브랜드 둘러봤는데 딱히 눈에 들어오는것도 없고,
또 맘먹고 사는거라 좋은거 사서 나이들어서도 한두번씩 들고싶어서요.
루이비통 많이들 추천하시는것 같던데 전 제 스타일상 알마가 마음에 들더라고요.
삼십대에 노땅 취향이라고 놀리시면 마음 아픕니다. -_-;;
알마도 여러종류 있겠지만 모노그램은 오래 들 수 있을것 같긴 한데 진짜로 이건 좀더
나이들어 사면 좋을것 같고, 디자인 자체를 제가 알마를 좋아하니
멀티컬러로 하면 어떨까 싶어요.
화이트가 첫눈에는 이쁜데 너무 튀어서 그 가방 들고다니면 졸부(?)같아 보일까봐..또
그 가방만 줄창 들고다니는걸로 보일까봐 망설이고 있고요,
블랙이 어떨까 고민중입니다.

가방고민좀 같이 해주실래요?  

[블랙멀티]

나름 이뻐요. 저도 멀티 스피디30 사려고해요. 그런데 너무 눈에 띄는 스탈이라 좀
걸리네요.ㅠㅠ

[괜찮은데요]

저도 30대 초반이지만 20대때부터 모노 알마 사용하고 있거든요. 알마가 모양이 확실하게 잡혀있어서 정장에 참 좋아요. 나름 많이 들어가기도 하고요.

그런데 멀티 화이트도 괜찮은데요.
의외로 나가보면 50~60대 아주머니들부터 젊은 아가씨들까지 많이들 들고 다니더라고요. 블랙보다 더 흔하게 많이 봤어요.

[음]

망설이시지 말고 사세요.^^
두개 다 들어보시고 더 어울리시는걸로 하는게 좋은데요.

저라면 블랙으로 합니다.
화이트는 처음 봤을 때 화사하니 확 끌리는 맘이 생기는데...
이게 카우하이드가 태닝이 되고 때가 타기 시작하면 안이뻐져요.
바탕이 흰색이라 지저분해진 카우하이드가 더 부각되 보이죠.
블랙은 태닝이 되어도 그것 나름대로 이뻐보이고 바탕이 블랙이라 때타도 덜 부각되 보이구요.

근데 알마 무겁지 않나요?
꽤 무거울 것 같은데요.
그리고 알마는 바닥도 카우하이드라 좀 조심스럽게 다뤄야 하실테구요.
그 점은 한번 고려해 보세요.^^

[블랙추천]

매장에서도 블랙으로 추천해주던데요??
저희 엄마 한달전 블랙으로 사셨는데, 이쁘더라구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