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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떡하면 좋을까요???

마음이 아파와 조회수 : 1,180
작성일 : 2006-08-25 07:07:55
딸아이와  4년정도 친하게 지내는 친구가 있어요
그러다 보니 아이엄마와도 가깝게 지내게되고
유흥업소를 한다기에 처음엔 조금 꺼려졌는데
그엄마 워낙 꾸미지도 않고  예의없는 행동도하지않기때문에
잘 지내고 있었지요
가끔 씩 평범한 사람들과는 다른 (간이 크다하나요?) 그런건 보였지만
제가 아이들 미술을 가르치다보니
그 집아이들도 와서 배우고 있지요
.
어느날 수업료 후불로 하자고 하더군요
그러라고했죠.
백화점카드 사용하고 싶다기에 그러라고했죠
아이가 잘 못따라하니 보충해줬으면 좋겠다고해서
방학기간이라 다른 아이들보다30분더 수업했거든요
몇달 전부터
전화도 오지 않고
수업료도 내지않고
그 엄마도 오질않고
아이들은 꼬박꼬박 수업오고
성격상 수업료내라,카드값달라 말 못하거든요 알아서 주겠지...
어쩌다 전화해 보면 아무렇지도 않게 전화받고..
아이들은 새 옷 그것도 빈폴이나 아디다스
매일 갈아입고 나타나고
속이 부글부글 끓더라구요  어찌해야하나
몇일전 그엄마 왔는데 아무일 없다는듯 얘기하고 있더라고요
제가 웃으며 카드값안주냐? 신용 지켜라 했더니
오죽하면 못줄까 월말에 줄께하데요 순간순간 거짓말하는거 평소에도 있었지만
돈 없나보다 싶어 김치랑,감자랑,밑반찬 몇가지 들려서 보냈죠
헌데 그집 아들 어제하는말
수영이제 끝났다고 하데요  언제부터 했니?물어보니 방학시작할때
한문이랑 수영했는데 수영은 개인교습받았다고 하더군요
갑자기 띵!!!설마설마 했던 배신감이 밀려오는데
어찌해야하나 너무한거 아니냐 너 내가 우습게 보였냐 속상한 이야기하고
그집 아이들 수업그만하고 그엄마 얼굴그만 봐야하는지
아님 그냥 이대로 속상해 하면서 있어야 하는지
하루종일 그 생각만 맴맴 돌고 심한 배신감 마저 느끼네요
정말 없어서 그런것도 아니고...부부가 둘다 외제차 몰고 다니면서
어찌 하는게 현명한  행동이 될까요???


IP : 218.49.xxx.98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6.8.25 7:27 AM (210.217.xxx.142)

    똑부러지게 얘기해서, 돈받고 관계를 청산하십시오. 저도 살아오면서 저런류의 사람 몇만났는데. 내가 셈이 흐린꼴 못봐 참느라 많이 힘들었는데, 상대는 별로 대수롭지 않게 비슷한 경우를 많이 만들더군요.
    저런사람과 오래 얽히면 님만 더 상처 받습니다. 얼마나 되는지 모르지만 받을돈 포기할 각오까지 하시고 정리하시는게 좋을듯 싶습니다.

  • 2. 동심초
    '06.8.25 8:03 AM (121.145.xxx.179)

    아파트에서 친했던 사람이 있었어요 다 좋은데 물건값을 외상, 돈빌려쓰고 안주기등 거래관계가 희미해요 애들 학원비,유치원비 5-6개월 밀렸다가 전화 독촉오면 할원끊고... 자주 놀러 가니까 다 알게 되잖아요
    능력도 안되면서 계속 물건은 사들여요
    결국 야간도주 했답니다 저는 돈거래하는거 싫어해서 돈은 절대 안빌려주거든요
    그래도 친하게 지냈는데 원글님 글 읽으니 그 감정 이해할것 같네요
    제 성격은 전화하지않고 직접 만나서 정색하고 달라고 해요
    없다고 하면 언제 갚을건지 확답을 듣고 안되면 남편에게 알리죠
    이렇게 되면 감정 나빠져 더 좋은관계 힘들겠지만 돈 못받고 시간가면 관계 나빠지긴 마찮가지죠
    그런 사람일수록 내 태도 분명하게 해 주는게 좋더라고요
    좀 기다려보자 주겠지...어정쩡한 마음을 100% 악용한다고 할까...

  • 3. 허,,,,참
    '06.8.25 8:40 AM (220.75.xxx.61)

    학생 시켜 가지고 오라고 하시던가 봉투 겉면에 월 수강표 만들고 도장 찍어서 보내시면 좋겠네요.
    매월 수강료 받는날 정하고 빈봉투 보내세요 우리집 애들 그렇게 주고 있는데요.

  • 4. 꼭 그런사람
    '06.8.25 9:15 AM (210.122.xxx.6)

    꼭 그런사람이 있군요.
    제 친구도 학생시절에 만원을 빌려가면 지갑에 분명 돈이 있는데도 안갚고
    갚을때는 천원씩 갚던 얄미운 친구가 있었어요.
    저는 큰돈을 빌려주었는데 푼돈으로 받으니 어찌나 속상하던지..

    아이 편에 수랑료 봉투 보내시는게 제일 좋을 거 같습니다.

  • 5. 마음이아파와
    '06.8.25 9:32 AM (218.49.xxx.116)

    저희도 수업료 봉투 있어요.처음 부터 그엄마 우리사이엔 이런게 뭐 필요해 하면서 본인이 와서 주고 가더라고요. 그래서 그집엔 수업료 봉투 한번도 안보냈어요.여러 님들 말씀 감사하구요. 그래도 하며 맵게 끊지못하는 제 자신이 미워요.그러면서 혼자서 속만 바글바글 바보 같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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