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 스카프요~~~~~~ㅡㅡ;;

[어휴]

작년여름에 옥션에서 에어컨 스카프라는 걸 샀었어요.
여름끝물에 구입을 한거라 작년엔 사용을 못하구 이번 여름에 시원하게 며칠 사용을 했었네요.

이젠 이걸 목에다 두를만큼의 더위는 아니다싶어서 세탁(?)을 하려하는데 이게....좀 그렇네요.
이 에어컨스카프라는게...뭐냐면...애궁~~
찬물에다 담그면 이따만큼 빵빵하게 올라오면서 크기가 엄청 커지는데 그 상태로 목에다 둘러서 사용하는 것이거든요.

그런데 이게...이게 줄어들지를 않아요ㅡㅡ;;;
눌러보면 뭔가가 미끈덕거리는게 잔뜩 들어있는거 같은데 이거이거 콱 눌러서 짜버리면 안되는거겠지요?
그냥 일단은 큰 그릇에다 식구별대로 다 넣어놨는데 왔다갔다하면서 매일 그걸 보는 저희신랑...
꼭 한마디씩을 합니다ㅠㅠ...
"저거 키우냐~~~~~??와~~대단하다 대단해!!!뱀 만해지네 저거......"
썪을까봐(^^;) 물에다가 담가놨더니만 진짜 언뜻보니 거짓말 쬐금 보태서 뱀만한 두께가 되어버렸어요...@@;;;

이것 사용해보신 분들!!
다 사용한 다음엔 어떻게 세탁을 해야하는건지좀 가르쳐주세요^^
그냥 둬도 줄어들지를 않아서 참다참다 여쭤보구 갑니다.
=^^=

[ㅋㅋㅋ]

저거 키우냐~~~~~??와~~대단하다 대단해!!!뱀 만해지네 저거......"

별 일 아닌거 같은데 저 그 광경 상상이 되면서 왜 이렇게 키득키득 웃길까요..

갑자기 뱀장사도 생각나면서 ㅋㅋ

[그냥]

찬물에 깨끗이 헹궈 말리라던데요.

[ㅋㅋㅋ]

남편분 말씀이 정말 웃깁니다^^
담가두시면 안좋지 않을까요?
언넝 세탁해서 말리셔야 할듯하네요..그런데 그거 좋던가요?
제가 등산을 해서 그걸 하나 구매해볼까 했거든요

[원글이]

그게...시원은 해요^^;;
그런데 문제가 위에서도 말씀드렸듯이 원상태로 돌아갈 생각을 안하니 그것이 문제지요~~~
(1회용은 진짜 아닐텐뎅...쩝~)

사용해보신 분들 계시나해서 다시 들어왔는데..흐흑~~
정녕 없으신가요...??ㅠㅠ

"다 없드렷~~~~~~~~~~~!!!!!!!!!!!!저거 폭팔하기 아무래두 일보직전이것 같다!!!.만약의 상황을 대비해서 저 그릇 옆 1m 반경안에는 서성거리지 않는다.알았나~~~~~??아~~~들~~~??"
ㅡㅡ;;;
어제두 저희신랑이 저희 아들녀석이랑 무전기 장난감 가지고 놀다가 (저 들으라구ㅠㅠ)말한 내용이랍니다...

아휴~~~~머리야...
저거저거 진짜 저희집 구경거리되는건 아니겠죠??
지난 주말에 저희 친정엄마랑 아빠가 놀러오셨는데,그릇에 담긴 이 물건들(!!) 보시구선 "이것들이 다 뭐냐~~~~~~~~??" 하시면서 두 분다 살짝살짝 손가락으로 찔러보시더라구요..
T_T

[호곡]

정말 폭발할지도 몰라요... 물에 담궈두심 점점 커집니다..ㅡㅡ
바람 살랑살랑 통하는데다 널어놓으세요.. 처음처럼 쪼그라들꺼에요..
저두 이번여름 디즈니랜드 갔을때 정말 유용하게 잘 썼는데요.... 잘못말리니까 냄새나던데요..ㅠㅠ
유의하세요~
아! 그리구 세탁은요.. 빵빵하게 커져있을땐 힘들어요..
일단 말리시면요.. 그 속에 있는 그눔들(?)이 모래알(혹은 좁쌀) 처럼 변해있거든요.. 그걸 최대한 가생이로 몰아넣으신 다음~! 그담에 그눔들에게 물이 최대한 안닿도록 신경써가며 최대한 빠른 손놀림으로 샥샥 비벼빠셔야 합니당.. 락스같은데 담그시면 안되고요.. 저같은 경우엔 샴푸로도 빨아보고 행주비누(백설기부인이라 일컫는)로도 빨아봤는데 둘다 괜찮았어요..
하여간 결론적으로 말씀드리자면 세탁은 가능하지만 일단 여러날 말리셔야 한다는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