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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 경우 어떻게 해야 하는지..
방학 끝날무렵 돌려주겠다며 저희 아파트 경비실에 놓고 갔다네요.
경비 아저씨 자리 비우고 없는사이에..메모 한장 없이..
근데 그놈이 증발해버렸어요.
경비 아저씨는 전혀 모른다고 하시고..
남편이랑 요즘 아이들.. 우리아이나 남의 아이나 참 개념들 없다 하고 말았어요.
좀 속상하긴 하지만 어쩌겠어요.
딸아이 한테는 물건 주고 받을때는 확실히 전달해야 하는거라는 정도만 잔소리 했고요.
근데 며칠 후 딸아이가 친구집 놀러갔다 오면서 새로 산 카세트 플레이어를 들고 오네요.
저희가 빌려준거는 작은애 전용으로 산 3-4만원 짜리 저렴한거 였는데
그 보다는 훨씬 비싸 보이는걸루..
그걸 받아 오면 어떡하냐고 했더니..
친구 아버지가 일부러 샀다고 꼭 가져가라고 손에 들려줘서 거절 못했다고 하더라구요.
아이들 끼리는 꽤 친하게 왕래 하는 사이지만 부모들 끼리는 서로 얼굴도 모르고 지내는 사이라서
그 집에 전화 드리기도 어려워서 망설이고만 있는데..어찌해야 할 지 모르겠네요..
현명하신 82님 들의 똑부러진 해결책 듣고 싶어요..
1. 답례
'06.8.24 11:58 AM (210.92.xxx.53)좀 과한 걸 선물하신 것 같긴 하지만, 뭔가 보상을 받는게 맞다고 생각해요.
따님이나 그 친구 교육을 위해서두요. 남의 물건 쓰는게 얼마나 어렵고, 또 소중히 다뤄야 하는지 배우는거잖아요.
보상이 좀 과한 것 같으면 전화 드려서 마음 써 주셔서 감사하다고 하시고, 책이나 과일같은 먹거리로 딸 아이 편에 들려 보내면 되지 않을까요?
카세트 하나만 생각하기 보다는 따님과 친구분의 사회생활법을 알려줄 기회라 생각하면 좋을 것 같아요 ^^2. .
'06.8.24 11:59 AM (210.95.xxx.241)무조건 돌려보낼 수는 없으니
전화 드려서 우리가 잃어버린 물건 보다 비싼 것 같아서 부담스러우니 돌려드리고 싶다... 고 하세요.
그럼 그 친구분 아버지가 양식 있으신 분 같은데 '아, 가격 차이 많이 나면 돌려 받아야죠...' 이러실까요?
그냥 서로 예의 차리고 일을 해결한 결과가 될 것 같은데요?3. 다행히도
'06.8.24 11:59 AM (211.53.xxx.253)그쪽 부모님이 경우가 있으시네요.
이미 받은거니까 돌려주기는 그렇구요.
과일이나 케잌같은걸로 고마운 뜻을 전하시면 될것 같습니다.
그리고 두아이에게는 물건 빌리고 돌려줄때 어떻게 해야하는건지 잘 설명해주시고요.
요즘 아이들 너무 풍족하게 지내다보니 물건 가치의 소중함을 모릅니다.
잃어버리면 새로 사면 되지 뭐 이렇게 생각하는거 같아요.
저희애들도ㅠ.ㅠ4. ...
'06.8.24 12:03 PM (221.143.xxx.138)친구부모님이 그래도 생각이 깊으셔서 일부러 좀 더 비싼 걸로 보내신듯 합니다.
낮시간에 다님 친구분 댁에 전화하셔서 인사노 나누시고
비싼 거라 부담이 간다는 말도 하시고 그족에서 괜찮다 하시면 감사히 받으시고 딸아이 편에
작은 먹을 거리 라도 들려서 보내시면
따님 친구사이도 돈독해지고 부모님들끼리도 친분이 생기지 않을까 싶네요.
남의 걸 잃어버렸으니 새걸로 사보낸게 당연하다 싶지만
그렇다고 받기만 하고 아무말도 없으면 기분이 좀 그럴것 같아요5. ^^
'06.8.24 12:04 PM (59.7.xxx.239)정말 오랫만에 흐뭇한 글 읽어 좋습니다^^
다시 돌려보내는것 보다는 어렵더라도 전화통화하시고요
과일이나 케잌좋을듯하네요^^
이런 부모들의 모습을 보고자란 아이들이라면 아주 반듯하게 경우바른 아이들로 자랄꺼 같네요^^6. 원글이
'06.8.24 2:43 PM (203.238.xxx.130)답글들 감사합니다.
자연스럽게 돌려줄 방법만 고민하느라 다른 선물로 답례할 생각은 못했네요^^
용기를 내서 전화를 하든가 아님 편지 한통 써서 과일이랑 같이 보낼께요.
역시 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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