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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일하는 남편
사정이 있어 사무실을 정리하고 집에서 할 수 있는 일을 하는 프리랜서인데
집에 하루종일 같이 있으니 너무 답답합니다.
들어오기전에 들어오는 대신 퇴근시간쯤이던 6식까지는 평소처럼
저의 일거수일투족에 대해서.... 나가거나,,집에 있을때 제가하는 일에 절대 터치안하겠다고 했지만...
같이 있는 이상 ..현실에선 어찌 안그렇겠습니까?
사람이 때에따라 같은 사람 매일 또는 자주 만날 수도 있는것인데
친정에 며칠건너 가게되면 왜 또 가냐고,,
또 친구랑 쇼핑했다가 다음날 바꾸러 가자고 통화하고 끊으면 신랑표정 말투는 변해있습니다.
나갔다온다고 하면.. 왜 그렇게 맨날 나가냐고....뭣하러 바꾸냐고 바꾸려면 뭣하러 샀냐하고
(실제로 맨날은 아닙니다. 몰아서 자주나가는때가 있는거죠)
친정갔다오면 뭔얘기했냐고 캐묻고..
특히 제가 평소 친정엄마랑 그냥 통화 좀 길게 하는 편인데
전화할때마다 말싸움날정도로 할말만 안하고 길게 한다고 난리이고.
무슨얘기를 하길래 그렇게 길게 하냐고 자기 얘기했냐고(병적으로 자기 얘기하는 거 싫어하는 사람임)
몇차례 묻고..
여자들은 좀 원래 길게 하지 않나요?? 나참..
제가 건것도 아니고 받아서 길게 하는것도 뭐라해요(요금땜에 그러는 건가 했더니)
하여간 매사 너무 신경쓰이네요.
돈을 쓸때나 앞에 나가 혼자 구경비슷하게 하고 오려해도...일일이
뭐하다왔냐 내지는 따라나섭니다.
나가는 거 뭐 뜯어말리진 않았으니 못하게 하는 건 아니기에
뭐라 따지기도 어려워요.
한번 말한적있는데 누가 나갔다오지 말랬냐고 같이 사는데 빨리오라하거나
너무 자주나간다.. 너무 길게 통화한다 이런 말도 못하냐고...
가족끼리 안좋은 점은 말도 못하냐고 저랑 대화가 안된다고 해서요 ㅜ.ㅜ
몇일 연속 나가면........안색이 틀리니.....내참 눈치보여서.....
뭘 사들이면 왜 샀냐 ..타박이고 정말..단돈 만원짜리도.
제가 뭐 잘못하나요??
결혼한지 6년인데 둘이 꼭 붙어 있을 때도 아니고,,,,,
제가 맨날 나가는 것도 아니고..
저스스로도 별 의미도 없는 일이나 행동에 일일이 설명 하는것도 싫고
정말 답답하네요
1. 지금
'06.8.24 10:53 AM (211.202.xxx.186)눈치 보이신다고 안나가시면 계속 그렇게 지내셔야 한다는거 아시죠?
그리고 남자들은 나이가 들어갈수록 여성호르몬 분비가 많아진다고 하죠.
지금 조금 힘들더라도 나가실 일이 없으면 만들어서라도 일주일에 몇번은 외출을 하셔야 한답니다.2. 새로운 플랜을..
'06.8.24 10:59 AM (58.143.xxx.204)나름대로 님의 계획표를 만들어서 보여주시거나 게시해 두심 어떨까요? 저는 주말에 남편이 집에서 뒹그는 모습만 봐도 답답해서 제가 나가버리는데... 제가 미리 토요일마다 도서관에 아이와 책읽으러 간다고 하면 이해하더라구요. 님도 간단한 일을 시작하셔서 나가 시던가...아니면 문화강좌나 발전적인 일을 정기적으로 가지심(운동이나 요가...뭐 많은 것 같은데) 남편께서도 그 시간에는 어디서 무엇을 하는지 아니까 간섭안하시고 집에서 일에 열중하실 것 같은데요... 만약 제가 그런 경우라면 저는 어떻게 해서든 나갈 겁니다. 점심 도시락 싸놓고...
3. 지금
'06.8.24 11:45 AM (211.53.xxx.253)남편분 하시는 일이 꼭 집에서 해야하는 건가요?
아니라면 남편분이 도서관에 나가서 하시면 좋을듯..
옛날 어른들 그러시잖아요. 남자는 밥먹고 나면 나가야된다고^^
하루 종일 붙어있음 아무래도 스트레스겠지요.. 서로4. 아`
'06.8.24 12:24 PM (222.238.xxx.169)남편분이 너무 심심하신건 아닐까요 집에서 일을 하신다니 대화를 나눌 상대가 전혀 없을텐데
울 남편도 집에 며칠 있을때는 심심해서 별별참견 다 합니다.5. 그게
'06.8.24 1:54 PM (83.31.xxx.106)사람 미쳐요. 저희도 한 6개월 그러다가 남편도 못견뎌서 사무실 얻어 나갔답니다. 그때 얼마나 속시원하던지..... 아무리 사이좋은 부부라도 24시간 붙어있는 건 넘 힘들어요. 서로의 사생활이라는게 전혀 없으니까요.
6. 동지
'06.8.24 11:05 PM (221.165.xxx.200)제가 쓰려고 했던 이야기네요.
안 당해본 사람은 모르는 고통.
가끔 82에 남편 늦게 귀가한다고 짜증내시는 분들 글 보면
전 너무 부러워서 죽는답니다.
에구. 위에 "남편분이 도서관에 나가서 하시면 좋을듯.."
"남편분이 너무 심심하신건 아닐까요"
라고 의견 주신 분들은 행복하신 분들이십니다.
아직 이런 경우를 당해보지 않았을 경우에 유추해 볼 수 있는 조언들이니까요
정말 괴롭습니다.
자유도 없고, 시간도 없고, 돌아서면 끼니 준비해야 하고
전화하면 전화내용으로 뭐라 하고
이것 하면 왜 이것했냐 참견이고
있던 정도 뚝뚝 떨어진답니다.
예전엔 저도 우리같은 잉꼬부부가 또 있을까?하면서
알콩달콩 사랑하며 살았던 사람입니다만
남편이 하루종일 집에 있게 되자
현재의 제 소망은 일주일만이라도 별거해 보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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