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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님의 선물

선물 조회수 : 898
작성일 : 2006-08-22 21:13:30
며칠전 주말 시댁에 다녀왔는데
시어머님이  동서가 선물한거라면서
화장품을 주시더라구요 (동서는 지금 싱가폴에 살아요)
아마도 시어머님 생신이라고 선물을 사서 아주버님 편으로 보낸거 같은데
그걸 제 생일도 며칠 안남았으니까 선물이라고 주시더라구요
제가 극구 사양했는데 가는걸 붙잡고 손에 쥐어주시는거 간신히 받아왔어요
근데..받고 나서도 영 기분이 좀 그렇네요
비싼 에스티로더 선물세트인데 아까 잠깐 인터넷 검색해보니
가격이 50만원대더라구요
시어머님이 메이커를 잘 모르시기도 하시고
영어로 되어있어서 뭐가 뭔지 잘 몰라서 못쓰겠고 화장품도 남은게 많다면서 주셨거든요
그 비싼걸 제가 대신 받은게 왠지 좀 찝찝하네요
IP : 125.129.xxx.10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비싼거라고...
    '06.8.22 9:26 PM (221.159.xxx.5)

    돌려주시는 게 나을 듯 하네요.
    동서분도 신경써서 선물하셨을텐데요.
    고가가 아니라도 자기가 준 선물을 다른 사람에게 선물하면..준 사람 입장에서 기분 별로잖아요..

  • 2. 맞아요.
    '06.8.22 10:08 PM (61.85.xxx.104)

    어르신들 영어로 돼있고, 메이커 잘 모르면 별로 안좋은건 줄 아시는것 같더라구요.
    제가 보기에도 돌려주시고
    돌려주시면서 메이커에, 가격은 이 정도라는거 말씀드리구요.
    사용법은 큰 글씨로 적어서 드리면, 어머님이 다시 받으실 거예요.

    돌려드리는게 집안이 편할거 같애요. 원래 살다보면 우연히 어떤일에 대해 알게 될때 많잖아요.
    그때 원글님이 그 화장품을 썼다는걸 알게되면 참..동서는 씁쓰레 하겠죠.

  • 3.
    '06.8.23 12:32 AM (222.108.xxx.190)

    집안마다 사정에따라 좀씩 다르겠지만 저희는윗동서랑 저랑 나이차도 10년쯤나고 거기가 형편이 안좋다보니 시어머니가 엄청 신경쓰시는데 사실 제가 옷을 사가도 형님이 "괜챦네요"한마디 해도 어머니는 "그럼 너 입을래?"하시며 주십니다.
    물론 형님은 정말 맘에들면 갖고 가시고 별로면 그냥 놓고 가시죠. 근데 이럴때 뭐든 선물한 제입장은 좀 그래요. 많이 신경써서 나름 고른건데 이러시면..
    물론 우리시어머니는 별나게 큰아들내외를 챙기시는 분이세요. 냉장고에도 아무리 과일 사가도 과일이 썩으면서 자리잡고 있어요. 큰아들네오면 주려고 과일을 모시고 잇는거죠.
    과일을 사가도 박스채 큰아들차에 실어서 보내버리고... 그럼 전 뭔가요?
    이해는 하면서도 섭섭해요.

  • 4. 저도
    '06.8.23 9:55 AM (211.212.xxx.101)

    어머님 생신이라 화장품 떨어진걸 보고 사드렸는데...다시 보니 형님이 쓰시고 계시고
    어머님은 친구분한테 얻었다고 샘플 쓰시고 ......말은 안하고 왔지만 그뒤 화장품은 절대 사드리지
    않아요. 이해는 하면서도 마음 한구석 서운한마음......원글님이 어머님 좋아하는 화장품으로 사드리
    는것은 어떨까요? 서로 교환하는 마음으로.....받은 사람도 걱정이 많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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