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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 보내시는 분...

분통! 조회수 : 954
작성일 : 2006-08-22 20:36:15
믿고 맡길 어린이집을 찾는다는 건 힘든가봐요.
일단 맡겼으면 믿어야 하는 것도 힘든가봐요.
제 아이 이제 38개월 접어듭니다.
30개월정도부터 어린이집을 보냈는데요,
한번도 가기 싫다는 말 않고 어린이집에 가는 것이 기특해서
어린이집이 좋은가부다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부터 여기저기 다쳐오더라구요.
어린이집 선생님께 물어보면 자기는 모른다구 하더라구요.
사소하게는 멍부터, 발톱에 멍들어오고, 손톱에 멍들어오고
여기저기 물려서 오고...
무는 친구나 때리는 친구도 문제지만, 선생님은 그럴때마다
자기는 못봤다, 몰랐다, 그렇게만 말을 합니다.
한두달 전이었지요.
어린이집에 갔다온 아이가 항문을 자꾸 긁더라구요.
왜그러냐고 물어보니 똥구멍이 따갑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보니 글쎄... 애가 변을 봤는데, 닦아주질 않았더라구요.
삼십 사오개월 된 아이가 혼자 뒷처리를 못하잖아요.
그래서 선생님이 뭐했냐고 물어보니 바쁘다고 조금 있다 닦아준다고
했는데 안닦아줬다고 하더라구요
일단 참았거든요, 그런데 그일있고 한달후 똑같은 일이 또 있었어요.
팬티에도 변이 좀 묻어있고, 항문은 발진이 생기고, 따갑다고 보채서
어린이집 선생님께 이야기를 했더니, 또 몰랐다고 하네요.

오늘...
어린이집에서 오자마자 앉아서는 발을 보여주는데,
세상에... 발톱이 없는거에요
발톱이 하나 빠져서는 피가 나고 있는게 아니겠어요.
너무 충격적이라서 또 전화를 했습니다.
똑같은 소리를 들었습니다. 몰랐답니다...
애는 선생님이 피 닦아줬다거든요.
선생님은 몰랐다고하고...
참...
어떻게 해야 할까요?
IP : 211.224.xxx.66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너무.,.
    '06.8.22 9:58 PM (58.142.xxx.253)

    하네요..
    선생님이란 사람이 기본이 안된 것 같아요
    물론 많은 아이를 혼자서 교육하고 돌봐야하니까 바쁘겠지만
    모른다는 건 핑계인 것 같아요
    알지만 부모님한테 아쉬운 소리 해야하고 싫은 소리 듣기 싫어서겠죠..
    제 아들녀석은 옷에 응가를 해버린적이 있었는데
    처녀선생님이 손수 빨래까지 하셨더군요
    그리곤 ""어머님 너무 죄송한데요 제가 도저히 팬티는....그래서 버렸어요...너무 죄송해요 ""
    정말 제가 너무 죄송하더군요 시집도 안간 처녀가 아이 똥묻은 옷이며 씻기기가 쉽지 않잖아요
    그런 선생도 있는데..
    원글님 어린이집 선생님은 심합니다
    애가 발톱이 빠질정도면 얼마나 울었을텐데 몰랐다니..
    원장님을 한번 만나보시던가 옮기시는게 어떨까요?

  • 2. 경험상
    '06.8.22 9:59 PM (210.205.xxx.180)

    사소한 문제가 생겨도 원에다 연락을 자주 취하시는 방법이 조금은 먹히더라구요.
    미비한 문제가 발생해서 그러려니 넘어가니 원에서도 크게 신경쓰지 않는 편인거 같아서
    이제는 전화 자주 합니다.
    예를 들어 감기약을 딸려서 보냈는데 먹이지 않았다 하면 바로 전화해서 이러해서 전화했다
    낼 부터 더 신경 써달라 ...
    담날 아침 차 태워서 보낼때도 어제 원에 다녀와서 애가 이런말 하더라 등등..
    원 입장에서는 유별난 엄마로 보일지 몰라도 아이 입장에서는 안전한 원 생활을 합니다.

  • 3. 경험상
    '06.8.22 10:00 PM (210.205.xxx.180)

    가끔은 간식도 넣어줬더니 확실히 다른더군요.

  • 4. 직무유기...
    '06.8.22 11:39 PM (125.176.xxx.133)

    그건 직무 유기 입니다.
    그런 사람은 선생이란 단어도 써야 할 이유가 없다고 봅니다.
    그리고 간식으로 해결될 사람도 같다고 봅니다.
    어린아이 보는 사람이 어찌 그럴 수가 있나요.
    제 아이가 그런 일을 겪었다면 님 처럼 차분하지 못 할 것 같습니다.

    모르다니요. 어떻게 담임이란 사람이 모른다는 말을 하나요.

    유아교육 전공해서 유치원 어린이집 모두 근무했었습니다.
    제 경험상 무조건 모로세로 나오는 사람은 약이 없습니다.
    저라면 제대로 한판 뒤집습니다.
    직장을 다녀서 어쩔 수 없더라도
    가만두지 않을 것 같습니다.
    왜냐면 아이는 이런 상황이 당연하다 생각하게 되고,
    정말 참으면 안 되는 상황에서 자기 표현을 못 할 수도 있을테니까요.

    제가 분통이 터집니다.

  • 5. 세상에..
    '06.8.22 11:42 PM (211.175.xxx.129)

    말도안되요. 발톱이 빠지는데 선생이라는사람이 어찌 모를수있어요. 말도안되요. 그게 얼마나 아픈데요. 앞으로도 한참동안 아플텐데 애가 안쓰러워 어째요.. 저희아이가 작년에 집에서 장난치다 손톱이 거의 빠질정도로 다쳤는데 얼마나 울었다고요.. 결국 그 손톱 빠졌는데 그 손톱 다시 날때까지 볼때마다 얼마나 안쓰럽고 속이 상한데.....
    그 선생이란사람이 여태까지 자기는 몰랐다고만하면 되니까 이번에도 그렇게 빠져나가려고하나봅니다. 일단 병원가시고 어린이집원장선생님과 상의하셔서 병원비도 받아내시고요.. 어린이집에서 사고가 난거니까 책임을 물을수 있을겁니다. 아우.. 애가 너무 아프겠다... 이럴때는 엄마가 인상팍쓰고 오버하셔도 되요.

  • 6. ..
    '06.8.23 12:32 AM (220.82.xxx.50)

    그런곳 신고해야되는거 아닌가요..
    어린이집이면 보육이 우선인데 도대체..그럴꺼면 뭐하러 어린이집을 하는지..
    정말 애 맡기기가 겁나요

  • 7. 찬성!!
    '06.8.23 2:14 AM (125.176.xxx.133)

    윗분님(..) 말씀에 동감입니다.
    그런 곳은 구청에 사진 첨부해서 신고 해야 합니다.
    정말이지 가만두면 안 됩니다.
    저도 아기가 있는데
    진짜 걱정입니다.
    어느 동네 어느 어린이집인지도 정말 궁금하네요.
    그 어린이집 분명 홈피 있을 텐데
    악플 달고 싶어요.
    그리고 해당 구청에도 진정 넣고 싶구요.
    오버하는 것 같으시겠지만
    남일 아니란 마음에...

  • 8. 세상에
    '06.8.23 7:18 AM (211.202.xxx.186)

    어떻게 선생님이 모를수 있는지 이해가 되지를 않구요.
    정말 화가 납니다.

    신고하세요~

  • 9. 신고
    '06.8.23 9:18 AM (221.164.xxx.16)

    신고하세요
    왜 이리 미친 것들이 많은지

    어제 어린이집 아동 학대 사건 뉴스보고 잠도 안보드만,
    정말 다들 약자에게 왜 이리 강합니까?
    아 정말 울고 싶네요

  • 10. 아~
    '06.8.23 9:56 AM (61.33.xxx.66)

    진짜 야구 방망이들고 뛰쳐 나가고 싶네요. 그래서 양주 성심어린이집가서도 한판하고 원글님 아이 어린이집가서도 한판하고 싶어요. 아 정말 왜들 그렇게 사냐규!!!!!!

  • 11. 저도
    '06.8.23 10:11 AM (221.138.xxx.91)

    저같아도 가만 안있습니다. 한두번도 아니고 애가 발톱까지 빠져서 왔는데 모른다니요..
    그리고 애가 피는 선생님이 닦아줬다고 했는데 자기는 모른다니 그저 모면만 하려고 하는 대답이 괘씸하네요.
    윗분들 말씀대로 아이 상처 사진 찍어서 신고하고 원장한테도 항의하고 당장 담임 선생 해직시키라고 항의하겠어요. 계속 있어봤자 애들 교육에도 전혀 도움이 될 것 같지 않은 자격미달 선생이네요.
    님께서 양심에 찔릴 일도 없구요.
    그 다음에 다른 괜찮은 선생이 그 어린이집에 있다면 반을 바꾸던지, 이제 2학기 시작하니까
    다른 어린이집으로 바꾸던지 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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