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천주교 신자분들...

카톨릭 조회수 : 1,477
작성일 : 2006-08-21 14:40:36
전 냉담을 몇년째 해오고 있지만 항상 맘속에 하느님을 모시고 있으며 기도도 합니다.

언젠가는 성당을 나가리라 다짐하면서 말이지요.

근데 제게 겪어본  사람중에 정말 비상식적이고 비도덕적이고 개념이 없는 사람이 다 카톨릭 신자

입니다.

남의 돈을 갚지않고 버티는 사람, 정말 다신 얼굴 보고 싶지 않을 정도로 악담 퍼붓고 남의 험담

하고 다니는 사람, 이웃하고 다투어 반목중인 사람, 등등.

이런사람들은 미사때 영성체를 모시는지 궁금합니다.

제가 볼때 그성격은 변함이 없거든요.

모르고 짓는죄가 더 중하다고 자기는 모르고 있는지도 모르겠네요.

제가 겪은 사람중에 어떤이는 말로써 남앞에서 상처주기 예사이고 금전적으로도 소문이 안좋고

무경우에다 거짓말도 잘하는 그사람.

같이 미사볼 기회가 있었는데 꼬박 꼬박 영성체만 잘 모시더군요.

전 이웃과 조금의 불화만 있어도 영성체 모시지 못할것 같아요.

어떤 생각으로 성당을 다니는지 궁금합니다.
IP : 221.161.xxx.228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6.8.21 2:42 PM (125.131.xxx.3)

    저도 신자지만...부분을 보고 전체를 판단하시지 말기를...

    사람나름입니다....

    제가 아는 기독교인 천주교인 불교인....다 제각각이었는걸요^^

  • 2. ,,
    '06.8.21 2:43 PM (210.94.xxx.51)

    어느종교이든 다 비슷한거같아요..
    다들 나는 착한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살지만
    자기똥 구린줄은 모르는게 인간이거든요.. 저도 그렇고요.. 종교는 없지만..

  • 3. ^^
    '06.8.21 2:44 PM (219.251.xxx.138)

    저도 님처럼 오랫동안 냉담입니다. 하지만 언젠가는...그 언젠가를 결정하는데 마음이 잘 안잡혀서 속상합니다. 근데 제 주위의 신자분들은 너무나도 훌륭하시고 모범되시는 분들이 많아서
    그분들 보며 반성하고 배우며 생활하는데... 살면서 천주교 신자들 이상하다는 얘기는 처음들어봅니다.
    그래서 마음이 아프네요.

  • 4. ㅎㅎ
    '06.8.21 2:45 PM (211.53.xxx.10)

    그래도 신앙이 있어서 그정도라고 생각하세요.^^
    만약에 신앙마져 없었다면 남의 돈 떼어먹는 사람은 아마도 더한 날강도였겠거니 생각하세요.ㅎㅎ
    원래 죄가 많은 사람들이 종교를 갖는다는 말도 있지않습니까.
    신앙이 있다해서 아무 죄 안짓는게 아닙니다.
    그러면 신이지 사람이겠습니까.
    그런데 아마도 유독 신앙이 있으면서 잘못을 하니까 더 돋보여보여서 그런거 아닌가 싶습니다.

  • 5. 저도..
    '06.8.21 2:48 PM (202.136.xxx.3)

    저도 아주 오랫동안 냉담인데요..
    언젠가 다시 나가리라 생각하지만 그 언젠가가 안 다가오네요.

    얼마전에는 자꾸 성경책이 읽고 싶고, 미사에도 가고 싶어지고 하길래
    하느님이 나를 부르시나? 했었지요.

    저는 종교인이라고 다 바르게 산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종교안에서 오히려 자신의 잘못을 합당하게 여기고(저지른 후 반성했다고 하고)
    오히려 죄값(?)을 했다고 여기는거 같기도 해서요.

    어떻게 보면 종교 생활을 하는 것이 결국은 자기 만족이 아닐까 싶기도 해요. ㅠ.ㅠ

  • 6. ^^
    '06.8.21 2:49 PM (211.205.xxx.205)

    저도 신자..제 주위에는 좋은 분들이 훨씬 더 많아서 보고 배운답니다..
    나쁜짓하는 사람이 조용히 사는 사람보다 더 도드라져 보이기 때문 아닐까요?

  • 7. .
    '06.8.21 2:55 PM (211.244.xxx.120)

    저는 도드라져 보이는 시어머니 때문에 더 다니기 싫어요.
    원글님이 말씀 하신 그 분 혹시..???

  • 8. 어디든
    '06.8.21 3:01 PM (218.52.xxx.9)

    그런사람들은 있는것 같습니다.
    저두 천주교 신자지만 인간 이하의 행동을 한 카톨릭 신자들 여럿 봤습니다.
    그렇지만 천주교 신자뿐만이 아니라 개신교 신자도 불교신자도 그런이들 봤답니다.
    그중엔 아주 유명한, 이름만 대면 왠만한 개신교 신자는 다 아는 모 목사님두 포함됩니다.
    어렸을때였고 그냥 일반 신자하곤 다른 더 큰 충격이 오더군요
    그일로 모태신앙이나 다름없었던 교회를 등지게 되었어요
    그렇지만 살다보니 어디든 그런사람들은 있더군요
    웃기는건 그런사람들이 저보다 훨씬 더 열성적으로 교회다니고 성당다니고 절에 다닌다는겁니다.
    남들이 다 열혈신자로 인정해줄만큼,
    예전엔 다른사람들한테 상처주고 못할짓 하는 주제들이 저는 죽어 천국가고 싶어서
    발악하는 그 꼬락서니가 그렇게 보기가 싫었는데
    요즘은 그냥 웃음도 나오고 불쌍하기도 하고 그럽니다.
    그네들도 자기들 지은죄를 인정은 못하나 속으론 알고 있어 저리 처절하게 발악하는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평하신 하나님께선 너희들을 응징하실거라고 그래서
    아무리 발버둥쳐도 그사람들은 이미 지옥행임을 믿으니까요

    결론은 저는 그냥 어디든 그렇구나 하고 포기하고 하나님을 믿는데만 주력하기로 했습니다.
    신부님보고 목사님 보고 교회다니고 성당다니는게 아니라는 걸 깨달았거든요
    내 마음속에 참 좋은 그분으로 하나님이 의지가 되고 신앙으로 계속 믿을수 있다면 그걸로 된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 생각하니 어릴때 저한테 충격을 준 그 목사님만큼 신부님이 또 충격을 준다고 해도 전 성당을
    계속 다닐수 있을것 같습니다.

  • 9. 그냥
    '06.8.21 3:46 PM (211.204.xxx.47)

    어느 집단이든 이상한 사람은 어느 정도 비율로 무조건 존재하는 것 같아요..
    그게 신자이든 비신자이든, 교수든, 의사든, 판사든, 변호사든..
    그야말로 모든 직종, 모든 계층, 모든 연령대, 모든 종교계층에서 다 있다고 봐요.
    제 친구 말로는 모든 사람은 환자인데, 신자는 자기가 병이 있다는 것을 아는 환자일 뿐이라고 신자가 완치된 사람들의 모임은 아니라고 하더군요.

  • 10. 세레나
    '06.8.21 4:09 PM (222.100.xxx.110)

    마침 지난주 주보에 이런글이 실려 있어서 옮겨 봅니다.
    정도의 차이는 있어도 인간은 모두 위선적이고 행실이 바르지 못합니다.
    아무리 신앙인이라 할지라도 잘못을 저지를 수 있고,그사람이 만일 그리스도를
    믿지 않았다면 더 큰 잘못을 저질렀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신자들은 하느님의 뜻에 따라 올바르게 진리를 추구하며 열심히
    생활하고 있습니다.
    또한 믿음의 대상은 그리스도인이라는 사람이 아니라 하느님이심을 깨달아야 할 것입니다.

  • 11. 콩순이
    '06.8.21 4:19 PM (211.255.xxx.114)

    저도 천주교 신자(거의 날나리)라 한 말씀 적어요

    제가 금융권에서 일하고 있는데 어느 회사에서 사고 친 사람들 종교를 분석해봤더니
    1위 기독교, 2위 불교, 3위 천주교, 4위 무교라고 하더군요
    우스갯소리로 죄를 많이 지어 더 열심히 종교활동을 하나보다 사람들이랑 이런말을 했거든요.
    (위의 통계는 저도 건너건너 들은거라 확실한 분포는 아닐꺼예요)

    가끔 성당에서 나오면서 서로 먼저 차빼려고 으르렁 거릴때..정말 성당에 왜 나오나 이런 생각도 많이 하구요..또 종교가 있으면 그 사람의 죄가 더 크게 보이는거 같기도 해요.
    근데 어느 단체나 특이한 사람은 있으니..그걸 비단 종교의 문제로 봐선 안될거 같네요.

  • 12. 제가
    '06.8.21 6:29 PM (211.216.xxx.235)

    맨 처음 교리받을때 교리 가르쳐 주시던 선생님께서 첫시간, 맨 첫마디가
    '성당 다닌다고 다 훌륭하고 착한 사람만 있는게 아니다.
    성당 안에도 나쁜 사람 있고 사기꾼도 있다.
    성당 안다닌다고 나쁜 사람만 있는것도 아니다.
    성당 안다녀도 성당 다니는 사람보다 더 훌륭한 사람도 있다.
    성당 다니다 보면 상처 입을 일이 많을거다.
    같은 신자에게서 혹은 성직자에게서.. 그건 그들도 모두 사람이기 때문이다.
    그래도 상처입지 말고 다녀라.
    당신들은 하느님을 믿고자 왔지, 그 사람들 보고 따르려고 온게 아니다.
    오로지 하느님만 보고 다녀라.'
    저도 신앙생활 하면서 상처입고 많이 실망하기도 했지만
    저 말대로 오로지 하느님만 보고 다니려 노력하고 있어요.

  • 13. ^^
    '06.8.21 6:32 PM (211.104.xxx.249)

    콩순이님이 들으신 순위는 의미가 없네요.
    종교인구의 퍼센트에 따라 착한 사람도 많고, 나쁜 사람도 많으니까요.
    종교는 너와 나를 가리지않고 다 한울타리에서 받아들입니다.
    나쁜 사람이라고 신의 울타리에 못 들어오게 하면 그들은 어디가서 구원받겠습니까?
    전 불자지만 솔직히 불교를 포함해 개신교, 가톨릭 등 골고루 이상한 인간 많이 봤습니다.
    그러나 한가지 명심할 것은 종교가 그들에게 그렇게 시킨 것이 아니니까 종교의 눈으로 보지말고 인간을 보는 눈으로 그들을 해석해야 한다는 겁니다.
    물론 성직자도 벗겨놓으면 똑같은 인간이니 마찬가지구요.
    '한 길 사람 속을 모른다'는 말도 있잖아요.
    그냥 저런 인간도 있으려니 하세요.

  • 14. ^^
    '06.8.21 6:34 PM (211.104.xxx.249)

    에고, 그새 콩순님이 글을 지우셨네요.
    원글님, 종교인을 보지말고 신을 보고, 교리를 믿고 신앙생활 하세요.
    어느 종교나 그게 진리입니다.
    사람들이 신을 똑바로 보지않고 성직자를 보고 믿으니까 사이비가 판치는 거 아니겠어요? ^^

  • 15. 아마
    '06.8.21 11:18 PM (220.81.xxx.196)

    천주교 다니며 하느님 믿는 분들이
    죄를 짓고 고백성사 보고 죄를 또 짓고 고백성사 또 보고
    영성체를 모실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그분들이 성당조차 다니지 않았다면 그사람들이 지금보다 더 많이
    죄를 지었을것입니다.

  • 16. ^^a
    '06.8.22 2:03 PM (124.5.xxx.37)

    저두 천주교 신자예요.
    그야말로 냉담두 밥먹듯 하는...그러나 원글님과 같은 맘으로, "하느님은 내맘속에 계셔"했지요. 성체 모시는 사람들의 기준도 제 기준과 다르면 혼자 고민도 해 보고...

    어떤 사람을 평가할때 자연히 그 사람의 종교가 떠오르는건 어쩔 수 없나봐요.
    요즘 어떤 분들을 보고 "역시 종교를(개신교) 갖고 계신분들은 다르구나. 멋지다"란 생각을 하고 있긴한데...
    제 생각은(제 멋대로의 생각^^) - 아픈 사람이 병원 다닌다.(저를 포함) 저렇게 완전하지 못하니까 꼭 저사람에겐 종교가 필요하다.- 라고.... 그럼 종교가 떠오르면서 더 분해하던 제 맘에 안정이 찾아온답니다.
    ㅎㅎㅎ
    종교를 떠올릴 땐, 제 방식대로 '좋은 모습'을 볼때 떠올려 보세요.
    우리가 신부님이나, 수녀님을 보고 성당을 나가는게 아닌것 처럼요....

    곧 성당에 나가시기를 빌면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17516 키가 더 클수 있을까요? 6 걱정맘 2006/08/21 837
317515 가족 결혼식 한복에 대해 여쭤봅니다,, 알려주세요 3 결혼식 2006/08/21 554
317514 시어머님께서 드럼을 배우셔서 밴드 활동을 하고 싶어하시는데... 1 fufu 2006/08/21 487
317513 산업디자인... 1 마마 2006/08/21 186
317512 보모가 바뀌어야 하는데 어린 아이들 적응이 걱정되요 좋은 방법 없을까요 1 미운엄마 2006/08/21 293
317511 휴가요... 2 동해 2006/08/21 369
317510 칼슘(알약) 먹어도 될까요? 1 칼슘 2006/08/21 244
317509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넘 ...슬퍼요. 3 ㅜ.ㅜ 2006/08/21 1,127
317508 몬스터하우스 보구왔지요~~~*^^* 3 재미^^ 2006/08/21 609
317507 이번주 토요일에요, 오션월드에 가려고 하는데.. 5 몰라요.. 2006/08/21 495
317506 라벤다님이 또~~ 15 참나 2006/08/21 2,419
317505 오십을 위해서 뭘 준비해야하나 1 40대 2006/08/21 812
317504 장터에 올라온 전화영어... 영어 2006/08/21 463
317503 나이들어서 대학교 들어가신분 계세요? 5 학교 2006/08/21 1,063
317502 재혼하신 분들 도움 좀 부탁합니다. 5 미리고민 2006/08/21 1,805
317501 1학년 아이들 뭐 가르치세요? 7 1학년 2006/08/21 862
317500 예스셈 어떤가여... 1 궁금이.. 2006/08/21 402
317499 룸바디스커버리 옥션에서 파는거 사도될까요?? 2 로봇청소기 2006/08/21 303
317498 마이애미 여행가보신분 조언 부탁드려요 ^^ 4 마이애미 2006/08/21 420
317497 천주교 신자분들... 16 카톨릭 2006/08/21 1,477
317496 룸메이트 구하는거 어떨까요? 7 룸메이트 2006/08/21 685
317495 시어머니와 며느리 3 하나로에서 2006/08/21 1,484
317494 지금 하나로 쓰고 있는데요 2 인터넷 2006/08/21 325
317493 과외를 구해 볼까 합니다 ...^^;; (서울) 5 김정욱 2006/08/21 1,073
317492 27살 미혼이시라면 무얼 하고 싶으세요? 13 뭘 하고 싶.. 2006/08/21 1,102
317491 남편이 카센타를 오픈하는데요.... 8 상현맘 2006/08/21 761
317490 고기 좋아하시나요? 15 고기 2006/08/21 1,389
317489 예단관련 예비시어머님 호출.. 20 예비신부 2006/08/21 2,194
317488 방문도서 대여점 추천 부탁드려요. ... 2006/08/21 171
317487 급질) 왜 모니터에서 파지직 소리가..? 3 컴퓨터 2006/08/21 3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