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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 좋아하시나요?

고기 조회수 : 1,389
작성일 : 2006-08-21 14:22:22
전 고기 너무 좋아해요...근데 남편은 저렇게 고기를 안먹고도 사람이 잘살수 있을지 의문일정도로 안먹어요

고작해야 회 정도 즐기는데..

같이 삼겹살이라도 먹을라치면 정말 무안해요...저는 아직 한창 더 먹어야할거 같은데 남편은 딸려나오는 공기밥 다먹고 아직도 먹을게 남았냐는 표정으로 절 쳐다보고 있는데 난감하네요...혼자 3인분도 먹을거 같은데요 전....ㅠㅠ

엊그제 감자탕이 너무 먹고싶어 먹으러 가자니 이 찌는 여름에 넌 그 뜨거운 감자탕이 먹구싶냐고 하면서 결국 짜장,짬뽕,탕슉 시켜먹었는데 아직도 넘 아쉽네요

저희 친정에선 고기는 거의 주중행사다 시피 일주일에 한두번은 삼겹살 파티가 벌어졌고 그게 습관이 되놔서 그런지...지금도 가끔 혼자 몰래 삼겹살 사다 쌈싸먹는데 참 뭐랄까...제가 비정상인가싶고 야만인같단 생각도 들고..

아마 신랑이 직장에서 잠깐 낮에 집에 들려 제가 혼자 삼겹살 궈먹어서 상추 2개씩 싸서 먹는걸 발견한다면 어떤표정을 지을까요..

결혼 후 신랑 쪽 동네에 살기땜에 친구도 없고...아기가 아직 어려서 대중교통 이용해 친구들 만나는것도 불편하고..

그래서 보쌈같은거 시켜서 먹는데 비싸기도 하고..자주 먹다보면 그냥 그렇고..

뭘 꼼지락거려 해먹자니 귀찮고..

다른집들은 고기 어떻게들 해드시나요?

아주 간단하면서 맛있는 방법 없을까요?

지금도 고기가 막 먹구싶은데...해먹자니 귀찮고 나가 사먹자니 혼자 아기델고 식당에 간다는것도 좀..

너구리나 한마리 끓여먹어야하려나요


IP : 222.101.xxx.195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머머...
    '06.8.21 2:48 PM (218.145.xxx.128)

    읽으면서 눈물이.....^^
    저도 고기 좋아하거든여....
    어릴 때부터 남의 살 없으면 밥도 안먹는다 할정도로... 생선이나 돼지고기나 쇠고기나 다 좋아해요...^^
    울 신랑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제가 하면 그냥 다 먹어요....^^
    고기 먹으러 나가거나 하지는 않고... 기냥 집에서....
    솔직히 삽겹살은 구워 먹는 거 아니면 기분 안나기도 하지만....ㅠ.ㅠ
    불고기도 하고... 삼겹살은 야채 말이로 해먹고.... 이건 신랑도 좋아하거든요.
    전 결혼하고 친정에 두번째 가던 날... 제가 꽃등심 그렇게 먹고싶다고 해서 꽃등심 먹으러 갔다는...^^;;;
    님이 좋아하시면... 그냥 반찬으로 하세요....^^
    울 신랑은 식당가서 고기 구워 주는게 귀찮은지 잘 안가려고 하는데....
    전 음식점에서 구워 먹는 삼겹살이 너무 먹고 싶네요......
    (가끔 가면... 울 신랑은 제가 안좋아하는 갈비 사줍니다.... 난 양념된거 싫은데....ㅎㅎㅎ)
    횡설수설인데.... 집에서 혼자라두 드세요... 먹고픈거 못먹으면 정말 눈물납니다.... 전 신랑 늦게 들어오는 날 먹고픈거 혼자 해먹어여....ㅎㅎ

  • 2. 하하
    '06.8.21 2:50 PM (218.236.xxx.96)

    우리 집 모습이 그려지네요
    우리 엄마는 육식파라서 고기를 3일 이상 안드시면 뭐라더라 솟증이라던가 그 증세가 나온데요
    뭐가 목에 걸려서 케케 거리는것 같다고
    우리 아버지는 고기를 안드세요..된장찌개에 쌈밥 체질..
    우리 엄마는 맨날 아빠보고 사람은 잡식인데 당신은 초식이라고
    아빠는 사람이 잡식이라면 당신은 육식이라고-.-

    그냥 남편 안계실 때 삼겹살 부지런히 드셔요 단..중부지방 인격은 조심하셔요 베둘레헴~

  • 3. .
    '06.8.21 2:54 PM (211.244.xxx.120)

    고기 땡길때 많이 드세요.
    저도 아이랑 둘이서 치킨이랑 많이 주문해 먹었네요.
    요즘은 그다지 고기 안땡깁니다^^ 채소가 더 좋구요.
    그 때가 그립답니다.

  • 4. 제가...
    '06.8.21 3:02 PM (211.196.xxx.27)

    쓴 글인줄 알았습니다.... 흑........
    저도 친정에서 늘 고기 푸짐하게 먹고살다..... 결혼하니.....
    고기는 먹기도 힘들고 먹어도... 당연히 한 사람은 일인분만 먹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쩝.....
    고기를 우째 일인분만 먹나요... 적어도 3인분은 먹어줘야지.....
    흑........엉엉엉
    고기 먹고싶어요.......

  • 5. 참...
    '06.8.21 3:04 PM (211.196.xxx.27)

    그나마 구워먹는게 젤루 간단....
    양념 없이..... 후추가루, 마늘다진거, 소금 약간에다가 돼지고기라면 포도주 넣어서 숙성 잠시 했다가 구워먹거나..... 삶아먹는 것이 가장 간단.......
    기름기가 꺼려지시면 살짝 데쳐서 구워먹는것도 좋구요.... 아 먹고싶다

  • 6. ㅎㅎ
    '06.8.21 3:06 PM (210.94.xxx.89)

    건강을 위해서 좀 자제하심이..

  • 7. 울집과
    '06.8.21 3:40 PM (220.122.xxx.106)

    반대의 상황이네요
    전 채식파인데 신랑이 고기 특히 삼겹살을 넘 좋아합니다
    온저녁에 뭘먹을까? 물어볼필요도 없이 삼겹살입니다
    전 나이도 있고하니 건강도 걱정됩니다
    근데 영 고기가 없으면 밥먹은것 같지않다고 합니다

  • 8. ..
    '06.8.21 3:42 PM (211.33.xxx.43)

    저도 삼겹살 가장 좋아하는데 기름기 많은 고기 안좋다더라구요.
    적당히 자제하시는게 좋을듯 싶어요.
    신랑이 저보다 고기 더 좋아하는데 좀 적당히 먹자고 잔소리 하느라 피곤하네요.

  • 9. 저요
    '06.8.21 3:47 PM (221.164.xxx.16)

    저도 고기가 넘 좋아요
    매일 먹으래도 먹을 수 있을것 같아요
    많이 먹을땐 일주일에 세, 네번도 먹을때도 있어요
    약속이 잡히면 거의 고기집이니 ^^;;

    그런데요..거의 고긴 나가서 먹어요
    첨엔 집에서 구워먹었는데 냄새도 많이 나고 뒤처리도 귀찮고
    파채도 해야하고 양파 짱아찌도 ㅋㅋㅋ

    그런데 가끔 집에서 먹을땐요
    정식으로 할땐, 테팔그릴에 구워 먹는데요
    약식으론 오븐에 구워먹어도 맛나구요
    (마트에 허브솔트가 있는데 이거 디게 맛나요)

    아님 삼겹살을 김치랑 걍 같이 막 버무리듯 구워 먹지요
    이것도 약식으론 무쟈게 맛나잖아요~ 그렇게라도 드세요 ^^

  • 10. 혼자서 올인
    '06.8.21 5:18 PM (222.238.xxx.152)

    제 친정언니랑 통화하다보면 끝에가선 꼭 고기먹고싶다~~
    모임하면 꼭 고기 먹어야 뒷말 없구요.
    형부가 고기를 별로 안좋아해서 먹을수가 없다는데,
    가만보면 외식으로도 하고 직접 사다가도 먹던데
    어찌그리 고기타령인지 정말 듣기 짜증나요.
    암튼 소,돼지는 물론이고 오리든 치킨이든 남의살이면 다 오케이더만요.

    님께서도 그냥 점심때 드시는게 나을것 같아요.
    저도 고기 적당히 좋아하는데 뭐든 넘 환장하는 모습은 별로 아름답지 않아서요...^^;

    고기는 뒷처리 싫으시면 후라이팬에 호일류 깔고 구워서
    후라이팬채로 따뜻하게 드시고 호일 버리고,
    쌈종류도 씻기 싫으시면 풀무원 무쌈 괜찮던데 그걸로 싸드시면 되겠네요.

  • 11. 꼬소한우유
    '06.8.21 5:37 PM (59.29.xxx.105)

    덧글 달려구 로긴해써여 ^^;;; 저두 고기 엄청 좋아해여...아니 엄청 밝히죠...근데...비계없는 고기는 안좋아하고.... 돼지고기두 기름기 많은거...닭두 껍데기... 소고기는 기름기가 없어서 별루구....
    정말 전 삼시세끼 돼지고기 먹고살고 싶어여 ㅠ.ㅠ 전 아직 미혼인데..... 저희엄마가 고기 너무 좋아하지 말라고 하세요... 그걸 다 소화시키려면 몸안에 칼슘을 너무 많이 소비해서 건강에 안좋다고.......
    그래서 엄마 어디 가시는 날은....땡잡았다~하고는 혼자 고기사다 먹어여.... 사실 오늘도 집에가는 길에 삼겹살사가려구 아침부터 작정을........ 먹는 양도 ...엄청나요...그래서 전 고기부페 아시죠??? 거기가서 맘놓구 실컷먹는게...........너무너무 행복해요 ㅡㅡ;;;;;;;;;;;;;;; 쓰고나니 정상이 아닌거 같은 생각이...

    좀 엉뚱하지만..................정육점하는집 남자 만나고 싶단 생각도 하고...시골에서 돼지키우는 사람이랑 결혼하라는 소리도 가끔 듣고.......왜 갑자기 슬퍼지는지 ㅋㅋㅋ

  • 12. 삼겹살
    '06.8.21 5:50 PM (59.3.xxx.136)

    저도 삼겹살 몇일째 참고 있는데 원글님 글보니 오늘 당장 먹어야 겠어요^^..퇴근하구 얼릉 준비해서 상추 2장 하구 깻잎 1장에 청양고추에 한입가득...ㅎㅎㅎ 저 퇴근합니다.

  • 13. 아~ 고기먹고 싶다
    '06.8.21 6:10 PM (211.59.xxx.239)

    저도 요즘 고기가 무지 땡깁니다. 우리 신랑은요. 회사에서 점심때도 제육볶음이나 그런거 많이 먹고
    저녁에 회식이라도 있을라치면 일주일에 2~3번씩이요. 회에 삼겹살에 돼지갈비에 온갖 고기는 냄새
    폴폴 풍기도록 먹고 들어오면서.
    주말에 마트 장보러 가서 나 먹을 고기 좀 살려고 하면, ' 고기 좀 그만먹자~ 지겹다.' 이러는거에요.
    자기가 안먹으면 나는 언제 고기 먹냐고요~
    열흘에 한번이나 먹나? 닭고기야 워낙에 좋아해서 한번씩 통닭 시켜 먹지만...
    나도 삼겹살 먹을 줄 알고 돼지갈비는 또 얼마나 좋아하는데..
    친구한테 얘기했더니, 자기도 처음엔 그냥 안먹고 했는데 이제는 삼겹살 사다가 혼자서라도 구워먹는
    다네요.
    저도 그렇게 해볼까 싶어요. 밥을 먹어도 영 허기지는것이
    내몸이 고기를 간절히 원하고 있어요~

  • 14. 기쁘네요
    '06.8.22 12:21 AM (124.63.xxx.147)

    저도 고기 넘 좋아하는데..
    건강에 안좋을까봐 애들도 어린이집 보내구 구워먹은적도 있는데..(큰애가 한약먹을때)
    내가 정상인가.. 하구 있었는데..
    그러신분들 많네요...^^;;;

    이 야심한 밤에 삼겹살이 땡기네요...^^;;;

  • 15. 반가워요
    '06.8.22 2:24 AM (58.226.xxx.219)

    육식파 여기 있어요.. 저 키작고 몸우게 44인데요, 3일에 한번씩은 고기먹으면서 자랐어요..
    울시댁 한달가야 고기한번 안먹는 집이구요..
    결혼전 몇달을 드나들어도 고기반찬이 안올라와서 내심 맘상했다는..^^;
    신랑 고기 생선 엄청 안좋아라 합니다, 신혼초엔 그냥 외식할때나 가끔 한번씩 먹고, 아님 친정가는날 먹었어요..
    지금 결혼 7년차, 그냥 저혼자 고기사와서 3살된 아들이랑 밤 12시건 아침이건 먹습니다..
    전 강호동이 아침에 삼겹살 먹는거 하나도 안이상해요..ㅎㅎㅎ

    매일 고기먹고 살고 싶어요..
    삼겹살이 너무 비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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