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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관계

조언 조회수 : 769
작성일 : 2006-08-21 12:54:29
친한 친구가 있었는데요..
돌이켜보면 제가 일방적으로 잘해서 유지되는 관계였어요.
친구는 제가 잘해주는 걸 좋아하고 즐기면서도 뭔지 못마땅해하기도 했구요.
왜 그럴까 생각해보면...
친구는 여러가지 어려운 일을 많이 겪었어요.
옆에서 하소연도 들어주고 그랬는데 오히려 그게 시간이 지나니 원망으로 돌아오기도 하더라구요.
친구의 컴플렉스일 수도 있고..
또 제가 친구의 고통을 즐겼다는 누명을 쓸 수도 있고...
여러가지로 고민을 하다가 친구한테 연락을 안했어요.
어차피 내가 연락을 안하게 되면 끊기는 관계라..
한두달 정도 지나니 친구가 연락을 하긴 했는데..
전에는 뭔지 나를 적대시하고 말끝마다 걸고 넘어지는 그런 상황이었는데
이번에는 전혀 안그러는거에요.
나도 같이 그에 맞춰주면 문제가 없는데 제 마음은 이미 약간 돌아섰거든요.
친구도 뭔가 문제점을 인식하고 있을 거에요.
친구관계를 유지해나가기 위해서는 대화와 소통이 필요한 시점인데 어떻게 시도를 해야할 지...
생각대로라면 그냥 딱 끊어버리고 싶지만...
이제는 뭔가 좀 성숙한 관계를 맺어가야 되지 않나 싶어요...
대화를 좀 잘 하고 싶어요..
진심을 잘 확인시키는...
IP : 220.75.xxx.61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당해본사람
    '06.8.21 1:13 PM (219.249.xxx.218)

    그래도 아직 원글님은 그 친구분과 잘 지내고 싶으시군요
    저도 그런 친구가 있었지만 지금은 그냥 시간에 맡기고 연락도 뜸해요
    예전에 친한 관계였다고 지금도 친하고 앞으로도 영원히 친한 관계라면 좋겠지만 변하기 쉬운 게 사람이라.. 저는 이제는 포기했어요 원글님 말씀처럼 진심을 잘 확인시키는 대화를 하고 싶어도 상대방이 마음을 열고 좀 진실되게 나와야 대화가 되는 거죠
    이래서 친구가 뭐 하나라도 있는 사람은 성공한 인생이라고 하나봐요

  • 2. 어려운 일
    '06.8.21 2:05 PM (58.140.xxx.114)

    예전에 잘 지내던 친구가 있었는데요.
    그 친구는 제가 자길 많이 챙겨주길 원하는 스타일이었어요.
    제가 다른 친구하고 더 친하게 지내는 것도 싫어하구요.
    전 나름대로 잘한다고 하는데, 계속 서운해 하더군요.

    나중에는 지쳐서 자주 연락안했더니 ... 다른 친구들에게서 안좋은 소리가 들리더군요.
    그래서 그 이후부터는 연락 안해요.
    다 제 맘 같지 않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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