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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가림이 심한 아이 어떻게 해야 하나요?

미쳐가는엄마 조회수 : 627
작성일 : 2006-08-21 01:12:48
우리 아이(21개월 남아) 낯가림이 심해서 고민입니다.
5개월때부터 시작된 낮가림이... 지금까지입니다.
첨엔 남자 어른들만 보면 울었는데
지금은 남자어른이라고 다 우는건 아니고
특정 몇사람 첨부터 싫어한 사람들이 있는데 그 사람들만 보면 웁니다.

지금까지는 만나면 첨에만 좀 울고
시간이 지나면 적응해서 가서 안기지는 않더라두 계속 울지는 않았는데
오늘은 정말 발악하듯이 2시간 가까이 울어서 결국 모임 포기하고 집으로 와버렸습니다.

오늘 우리 아이가 넘 울어서
다들 뭐가 모자란것처럼 생각하는것 같아서...
그 모임에 다른 아기는 낯가림이 전혀없구 엄마에게 매달리지도 않구 징징대지도 않구
정말 순둥이거든요.
그래서 울 아가만 바보 문제아 취급 당해서 더 속상하네요.
다들 절 문제아 키우는 불쌍한 엄마 취급하고...
너무 우울합니다.
오늘 너무 울길레 때렸거든요.
엄마인 저마저도 그 순둥이 아기 하고 비교하구 화가나서 때린거죠 바보...
진짜... 그 사람들 친척도 아니고 안보고 살면 되는데
왜 애를 잡았는지...

요즈음 때가 많이 늘어서 뭐 원하는게 있으면 징징대구 (이 징징대는것도 정말 미쳐버릴것 같아요ㅜ_ㅜ)
부쩍 엄마한테만 붙어있으려고 해서
원래 지금 개월수 되면 분리불안 있던 아이도 없어지구 낮가림도 없어지구 하는거 아닌가요?
어째 더 심해졌는지...

말귀 다 알아듣고 말도 벌써 문장으로 이야기 해서 왠만한건 자세히
설명해주면 이해하는데 이 낯가림만은 안돼네요. 어떻게 해야 이 낮가림 없어질까요.
시간이 약인가요.
지금 생각엔 어린이집에 몇시간이라도 보내보면 어떨가 싶은데요.
다들 제가 너무 끼고 있어서 그런다고 해서요.

그리고 또 여쭤보고 싶은게...
아이가 말을 빨리 시작해서 뭐든 원하는게 있으면 말로 다 표현하거든요.
그런데 문제가 제가 그 요구를 들어줄때까지 계속 반복한다는겁니다.
예를 들어서 물이 마시고 싶으면 "엄마 물주세요" "엄마 물" "아기 물 주까" 이렇게 세가지 정도를 계속 반복해요. 아무리 제가 소머즈같이 빨리해도 물 따라 줄때까지 시간이 있는데 싸이렌처럼 소릴 질러대며 징징대니...  제 스트레스가 장난 아닙니다.
어디서 반복해서 뭘 하는게 아이들 정신 발달에 이상이 있다고 한것 같아서 걱정도 되구요.

글고 아이 얼마나 키워야 편해져요?
진짜 궁금해서요. 돌만 지나면 편해진다더니... ㅜ_ㅜ
IP : 58.142.xxx.206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하하
    '06.8.21 1:26 AM (124.54.xxx.30)

    시집보내고 장가보내도 편할 날이 없답니다.

    낯가림 심한 아이는 초등학교 가서도 뒤에
    엄마가 있어야 하는 아이도 있었습니다.

    말귀가 빠르다면 영리한 것이니...음... 엄마가 너무 잘 받아주는 거 아나봅니다요?
    머리싸움을 좀 하셔야 겠어요..

  • 2. ***
    '06.8.21 1:37 AM (219.251.xxx.107)

    저도 둘 뿐이지만 키워보니 애들마다 다 틀려요. 큰 애는 좀 껌딱지라 그랬지 저 키우기는 편한 편이었어요. 대신 어린이집 갈 나이되도록 제 손에서 2시간 이상 벗어나 본 적이 없었어요. 정말 엄마만 찾고 할머니 할아버지 이뻐해 주셔도 저 없음 지금도 기죽어 해요.
    그에 비해 둘짼 꼭 엄마가 아니어도 할머니 할아버지한테도 잘 가고 방실거려서 이쁨은 많이 받는데 남들한테 가면(직계가족을 제한) 너무너무 낯을 가려요. 그리고 요즘엔 정말 징징거리는데 저도 미쳐 버릴 것 같아요.
    아이마다 다 성향이 있는 듯 해요. 전 둘째 징징 거림 모른 척 합니다. 16개월 남자아이구요. 모른 척하면 좀 울다가 제 볼 일 보더군요. 많이 사랑해 주고 눈도 잘 맞춰주지만 떼는 안 받아줘요. 그렇게 큰애 키워보니 아예 떼를 잘 안 쓰게 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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