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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돌이 남편~
근데 주말이면 사소한일에 삐져 주말내내 말도 안하고 묻는말에 대답도 잘 안하고 그럽니다.
가령 이런거예요.
오늘 남편은 토요일이라 쉬지만 전 출근했어요. 퇴근시간이 어중간해서 집에서 간단히 점심 도시락을 싸갑니다.
남편의 아침상을 차려주고 전 출근 준비하느라 제 도시락에 넣을 반찬을 가르키며 담아줄래 하고 반찬통을 건네줬어요.
씻고 나와보니 내가 일러준것 이외의 반찬들(주로 남편용 반찬이죠)도 잔뜩 담아놨어요.
전 화들짝 놀래서 "이것만 담으랬는데 왜 다른것도 담아?? 난 이거 잘 안먹어" 하고 약간 큰소리로 빠르게 말했어요.
남편은, 생각해서 맛있는 반찬 더 담았는데 왜 자기한테 화를 내냐 하더군요.
화낸게 아니라 당신의 행동에 싫다고 말한것이고 그게 화낼일도 아니지 않냐고 얘기했지만 그때부터 삐져서 암말 안합니다.
그리곤 퇴근해서 저녁때 티비를 보는데, 제가 아주 좋아하는 프로라 티비에 빠져 보는데 남편이 시야를 가렸어요.
제가 성격이 좀 급하고 목소리톤이 높아요. 그러니 또 따다다 말투로 빠르게 "안보이잖아"라고 하니
말투가 기분나쁘다며 또 삐져서 암말 안해요. 정말 말투가지고 트집잡을땐 환장하겠어요.
우리부부 권태기인가요?? 아님 남편에게 뭔가 스트레스가 있는걸까요??
남편이 제 말투가 기분나쁘다고 할땐 어찌 대처해야하나요??
미안하다 혹은 변명을 해봤자 일단 삐지면 금방 풀리지도 않아요.
주말이 괴롭네요. 좋은 조언들 좀 주세요~~~
1. 남편 삐돌이
'06.8.20 1:33 AM (211.207.xxx.36)"어~~내가 이글을 언제 썼지..." 놀랬어요.
울 남편도 정말 삐돌이거든요.
원글님의 남편은 삐돌이가 아니라....원글님이 기분나쁘게 하네요.
남편이 반찬담아주다....이것도 넣줘야지 하는 맘으로 님을 챙긴건데, 원글님의 말투가 영~~~
두번째도 그렇고...
좀 말투를 부드럽게 하심이 어떨지.2. 원글이
'06.8.20 1:43 AM (220.75.xxx.75)그러게요. 평소엔 부드럽게 천천히 말하려 노력하는편이예요.
하지만 당황하거나 급할땐 저도 모르게 말이 빠르게 튀어나와요.
마누라 성격 급한거 알면서, 번번히 삐지고 사과해도 꽁하게 삐져있으니 답답합니다.3. 동심초
'06.8.20 8:01 AM (121.145.xxx.179)요즈음 부부관계 회복에 대한글, 남자dhk여자들의 여러가지 차이점에관한글 등을 읽고 있는데요
제가 배우는게 많답니다 (40대 중반)
남자들 듬직하고 말없고 기대고 싶고 앙앙거려도 다 받아줄것같고... 그건 여자들 착각이고요
남자들 5살 아들과 감정,정신연령이 같다고 생각하면 된다고 하네요
5살 아들이 도시락 반찬을 챙겼을때 엄마가 이런저런말 했다고 가정하면 반응이 어떨것 같습니까 ?
너무 크고 그래서 내 투정을 다 받아줄것같은 남편 정말 흔치 않거든요
아마 내가 5살 아들 하나 입양시켰다 생각하고 대하시면 모든게 ok ^ ^4. 대신
'06.8.20 5:07 PM (218.236.xxx.96)그 경우엔 제가 남편이라도 좀 삐질 것 같군요.
님은 평소 태도라고 하지만 그 평소 태도가 남(편)을 삐지게 하는거예요.
아마 목소리 뿐만 아니라 억양에서도 어떤 불만스러운 감정이 느껴져서 삐진것 같은데
(그냥 나 이거 안가져갈래..가 아니라 나 이거 안좋아하는것도 몰라?..라는 힐책이 느껴지지 않았을까요)
남편보다는 님이 먼저 고치셔야 할 것 같아 보여요.5. 보뜨
'06.8.21 12:57 PM (211.106.xxx.130)번번히 삐지게 되는 이유중에 하나가
사회에서 통용되는 한도를 넘어선 것이라서 그런 것 아닐까요.
그리고 너무 자기위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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