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트코 이븐폴로 유모차 어떤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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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트코 가니 이븐폴로 유모차가 굉장히 저렴하고

수납공간도 넓고 하던데

전 아직 임산부고요. 내년1월에 아가 만나거든요.

오늘 남편이랑 코스트코에 갔다가 너무 저렴하고 괜찮은것 같아서

품절 되기 전에 남편이 미리 사두자고 하는걸 말려서 그냥 왔거든요.

백화점 가서 유모차 보니 최소20만원부터 100만원 넘어가는것 까지 있던데

저희 형편엔 비싼건 못해주고요.

수입 안되면 못산다고 남편이 자꾸 사자고 하는걸 그냥 왔는데

어떤지 잘 모르겟어요. 무엇보다 가격저렴해서 눈에 팍 꽂히는데....

내년1월생이면 유모차 필요한가요? 1월29일쯤에 태어날것 같은데요..

조언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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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거 6만원정도 하는 큰거 얘기하시는거죠? 저도 그거 있는데요. 그게 등받이가 뒤로 젖혀지질 않아서
아기가 어릴때는 못 태워요. 자기가 허리를 좀 가눌때나 되야 쓸수 있어요.
시어머니가 사주신건데 별로라서 --;; 전 결국 다른데꺼 샀어요.
바구니형 시트가 같이 있는 제품으로요.
한참 치워뒀다가 돌지나고 (돌이 지나야 되는건 아니지만 아예 치워놨다가) 요즘엔 좀 쓰고 있어요
그게 짐이 많이 실려서요.
한겨울이니까 처음엔 어차피 많이 못 다니시긴 하지만.. 그래도 예방주사 맞추고, 시댁친정 오가고
답답해서라도 조금씩은 나가실텐데요. 굳이 그걸 사시겠다면 사신후에 바구니형 카시트를 대여하시
던지 사시던지 해서 일체형으로 끼우시면 되요.

이븐플로 제품은 서로 합체가 되요 ( 유모차위에 바구니형 시트를 끼우시면 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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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님.. 전 그게 좀 별로였거든요. 너무 커서 차에 싣고 다니고 하긴 좀 번거러워요.
첨에 한 백일까진 그냥 카시트만 유아용품 사이트에서 바구니형 대여해서 쓰시구요.
좀 버티다가 맥클라렌이나 그런거 사주세요. 20만원대면 살만하던데....
의외로 그게 아기가 많이 타는거라.. 조금은 투자하실 생각 하셔야되요. 차라리 옷을 좀 덜사세요

[써본이]

일단 등받이에 대해..
그게 완전 180도로 젖혀지지 않구요...한 160도 정도 살짝 비스듬해요. 근데 신생아도 완전 평평한건 오히려 좋지 않다고 들었어요. 저희 작은애 2개월정도부터 태웠는데 괜찮던데요.
크기는 진짜 왕크죠. 집에 차량이 있다면 모를까 차 없이 그걸 가지고 어디 멀리 간다는건 상상도 못해요. 게다가 웬만한 차에는 잘 들어가지도 않을껄요. 저 아는이도 프라이드에 그거 넣을려다 실패해서 유모차 다른 사람한테 팔았다고 했으니까요.

크기가 큰만큼 안정감도 있고 시트부분이 넓으니까 애가 편해하는게 눈에 보여요. 마트 같은데 갔을때 따로 카트를 또 밀지 않아도 될만큼 장바구니 넉넉하구요...기저귀 박스채 사거나 하지 않으면 웬만한건 밑에 장바구니에 다 들어가요. 저 이거 다른분께 팔때 그놈의 장바구니 정리하느라 힘들었어요. 넓으니깐 좀 다니다가 귀찮으면 그 장바구니에 다 쑤셔 넣어서는 거의 쓰레기통 수준이었거덩요. 그 밑에 있는거 다꺼내니 거짓말 좀 보태서 웬만한 살림살이 다 나오더군요.ㅎㅎㅎ

수납도 어찌나 좋은지요...손잡이 부분에 컵홀더 있죠...자질구레 한 물티슈나 노리개 젖꼭지 같은거 자그마한거 넣을수 있게 덮개가 덮인 칸이 있어요. 핸들링도 꽤 좋은편이어서 저희 큰애가 한손으로 (손잡이 가운데에 한손으로 잡을수있게 봉같은게 있어요)밀기도 했답니다.
유모차 키가 큰편이어서 저희 남편도(키 180넘음)꼿꼿이 서서 밀었구요...저희 남편 아직도 그 유모차가 진짜 좋았는데 합니다. 밀기도 편하고 자기 키에도 딱 맞으니까요...

윗님은 돌 지나서 좀 쓰게 되었다고 하셨는데 저는 돌이 뭐에요...첨에 썼듯이 2개월 정도 됬을때부터 주구장창 그 유모차만 썼구요...집에 좀 공간이 있었으면 안 팔았을거에요.
놔둘곳이 없어서(그 유모차가 덩치가 크다고 했지요...)휴대용 유모차 사면서 팔았지요.
참, 그거 비닐커버는 따로 나와요. 웬만한거 시중에서 파는건 그거 못 덮어요. 마니또인가 거기서 아예 이븐플로형 비닐커버라고 나오는거 같던데요.

가격도 싸잖아요. 그만한 가격에 그만한 유모차 진짜 찾기 힘들거에요. 저는 강추에요.

단점이라면 너무 크다는거, 그리고 무겁다는거(대략 10키로쯤 해요)...그거 외엔 전 너무 좋았어요.

[저도 써본이..]

그 유모차 크긴 하지만 정말 안정감 있고 좋아요.
등받이 각도 조절 되는데요.
아주 아기때는 이븐플로 아기 바구니(아기 카시트요)를 그 유모차 위에 끼워서 쓰심 되요.
이렇게 해서 쓰면 보기도 엄청 근사하더군요..

두돌도 지났는데 그 유모차 쓴답니다.
바퀴도 크고 윗분 말씀처럼 짐도 많이 실을수 있구요.
유모차 아기 앉는 공간도 널찍해서 아기도 편해해요.

참.그런데 이상하게 브레이크는 불량인것 같아요.
전에 여기서도 그런 글 읽었는데..(코스코에서 이 유모차 샀다가 브레이크땜에
반품하셨다는)
브레이크가 한번 채우면 그다음에 풀기가 거의 불가능하더라구요.
윗분은 브레이크도 잘 되시나봐요.

(제가 사는곳은 신도시라 인도도 반듯반듯 넓고
언덕배기같은 경사진 곳도 별로 없어서
그냥 브레이크 안 채우고 쓰거든요. 항상 유모차를 꼭 붙잡고 다니죠.)

브레이크에도 불구하고 너무너무 맘에 드는 유모차예요.

(마트에 이 유모차 갖고 가면 저는 브레이크때문에 무빙워크는 되도록 이용 안 하고
엘리베이터로 다녀요. 다행히 마트에 유모차 갖고 다닐일은 별로 없어서...
무빙워크에서는 유모차 브레이크 채워야 안 밀리거든요.)

모든 제품이 브레이크 불량은 아니겠지만. 이런 경우도 있어서 한번 말씀드려보아요..

그런데 일월출산인데 너무 일찍 서두르시는것 같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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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트코 유모차 엄마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편할수도 불편할수도 있어요..
윗분들 말씀 종합해서 결정하세요,여기저기 차 끌고 많이 다니시는지 아니면 동네에서 이리저리 다니시는지 아니면 잘 안움직이는 분이신지에 따라 불편할수도 편할수도 있답니다..

그리고 등받이 완전히 안젖혀져서 신생아 태울수 없는건 괜찮아요,원글님 1월 출산예정이라 하셨으니
4월까지는 아마 추워서 밖에 아기 유모차 태워 다니실일 없으리라 봅니다,3개월 이후에는 충분히 태울수 있어요

[참견]

요즘 유모차 넘넘 잘 나오던데요. 그 뭐시냐 백만원짜리 유모차를 벤치마킹해서 만들은것이 분명한 유모차가 45만원정도에 팔던데요. 그게 갓난아기때는 네모상자처럼 된걸 위에가 끼워서 사용하다가, 좀더크면 떼어내고 앉은뱅이 의자로 쓸수있게된거 말이에요. 한참을 설명받으면서 애기 하나 더 낳고싶은 맘이 들더만요.
이븐 플로는 아니지만 같은크기의 그라코꺼 써본 사람 인데요. 그거 무지크고 넓어서 애가 4살 인데도 여직 그것만 씁니다. 왠만한 물건 장보기 잘되고 바퀴 커서 별로 안좋은 길도 안정감 있게 잘 밀어지고, 애가 잠이라도 들면 뒤로 눞혀서 쓸수 있으니, 휴대용이 필요가 없었어요.
특히나 에버랜드 놀러가서 그 위력이 대단합니다. 물건 몽땅 아래에 넣고 다니다가, 애 잠들면 눞혀놓고 재우고, 비오면 방수비닐(저는 그냥 큰거 하나 사서 쓰는데 잘 맞습니다.)쳐 놓으면 되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