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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집 막내의 결혼생활
그분 남편은 벤댕이과에 속하지도 않네요.
님글 읽으니 우리 막내남동생 생각나네요. 에혀~~~ 어찌나 철딱서니가 없는지원..
울집 울케를 다 대단하게 생각합니다. 저놈이랑 살아준거만으로도요.
성격 맞춰서 살 수 있는 여자가 있다니 대단~~하다라는 분위기가 압도적이라고나 할까요...
일례로... 대표적인 두가지만....
결혼해서 5살난 딸까지 둔 넘이... 나이도 먹을만치 먹은넘이...
나랑 지 친구랑 고스톱치다가 지가 막 잃고 친구만 따니까
워낙 지고는 못사는 성격인지라...얼굴이 점점 굳어지더니... 분위기 살벌해지면서...
그 친구랑 저는 점덤 불안해서 고스톱을 못 치겠는거예요. 불편해서...
결국 치는거 관두고 비위 맞춰서 끝냈어요. 으이구~~
집에서 형제들이랑 고스톱할 때도 그래요.
형들이랑 누나들이 막내얼굴 살피고 얼굴표정이 안 좋고 굳어지기 시작하면 다들 좌불안석...
또 지 마누라 임신해서 낼모레가 산달인데(임신8개월때)
자가용 바꿔달라고 몇날몇일 때를 썼나봅니다.
안된다고 하니까 회사도 안 가고 들어누웠답니다. -_-;;
둘이서 컴가게를 하는데... 한 일주일 씻지도 않고 회사도 안 가고 그래서
결국 올케가 져서 차 사라고 고함지르고는 끝냈다더군요.
이거 말고도 무지 많아요.
다른 님들... 막내를 남편으로 둔 분들은 어때요?
전 제동생이지만 어째 철딱서니가 없는지 이런 넘이랑은 비위 맞추고 못살거같아요.
1. ㅍㅎㅎㅎ
'06.8.19 8:50 AM (222.238.xxx.22)좀 웃겠습니다..ㅎㅎㅎㅎㅎ...넘 어린아이 같네요......아이도 아니고 성인이 떼쓰고...애교로 봐주긴 그렇네요.... 근데 저희집 막내는요.정말 오빠들 보다 더 마음이 넓고 생각이 깊어요...그래서 부모님들도 장남보다 막내를 의지를 많이 하고 의견도 많이 물어요...아직장가안갔는데 장가가면 아이처럼 되려나요..하지만,,아이처럼 아직 조립장난감, 개구리중사 케로로 ..-_-;; 이런거좋아하더라고요...서른하나인녀석이..강아지 고양이 귀여워하고,,,,, 심성이 어릴때부터 착했어요...떠돌이 고양이나 강아지 안고와서 키우고 그러더군요...
2. 글쎄용
'06.8.19 9:55 AM (211.198.xxx.192)2층 주택인 처가집에서 신접살림차린 주말부부가..(막내아들인 남푠)..
자기 볼일 실컷보고 집엘 왔는데.. 와이프가 2층 처가집에 있는거에 화가나서..
집에도 들어가지 않고 자기도 자기 본가 찾아갔다는 웃지못할 얘기 들었어요..
ㅡㅡ너무 웃기지 않나요3. ㅋㅋ
'06.8.19 10:09 AM (58.120.xxx.186)제 남편도 아들만 셋 있는 집의 막내예요.
아들만 셋이다보니 시어머니께서 거의 방치하다시피 키우셨다던데요(예방접종 한 번 안 시키셨답니다)
첫째는 장손이라고 떠받들고 둘째는 애살맞게 자기 욕심 다 채우는 거 하도 떼를 써서 챙겨주고..
착하고 순한 막내는 아무 말이 없으니 그냥 그렇게 방치하셨던거예요.
덕분에 저는 시집 스트레스 덜 받습니다. 방치한만큼..
울 남편이 워낙 성격이 좋고 그러려니하는 편이거든요.
그러다가 아닌 건 아니라고 할 때 워낙 칼 같이 자르는데... 어릴 때 많이 못 챙기셨다고 죄책감 느끼셔서 오히려 착한 막내가 '이건 아니잖아!'라고 할 때 그 발언이 너무 너무 잘 먹혀요. 작은 아버지들도 울 신랑이 정말 화 낼 때는 깨갱하실 정도.
근데... 저는 첫째라서 막내 다루는 방법을 알거든요.. 적당히 편합니다.4. 윽..
'06.8.19 10:15 AM (220.117.xxx.104)우리집 남편이야기...
5째중 막내...
사줄때까지 아무렇지도 않은듯 계속이야기 합니다
결국 듣기싫어서 사주곤 했더니 버릇들었습니다5. ㅋㅋ
'06.8.19 11:01 AM (125.142.xxx.167)우리집은 장남인데도 윽...님 남편하고 똑같습닏다..한다리던 두달이던 지치지않고 같은 이야기를...ㅠㅠ
근데 더 히트는 본인말로는 그게 저들으라고 하는 이야기는 아니라네요...^^6. 엄마가된심정
'06.8.19 11:24 AM (220.85.xxx.106)으로 살아야지요.저희는 장남위주면서 또 막내라 누나들이 30넘어서 결혼했는데도
엄마처럼 보살펴 주더라구요(???)이제 나이들어서 막내티 덜나는데
어릴땐 참 힘들었지요.비위를 살살 맞춰야 하더라구요.
ㅋㅋ님....저는 둘째라 막내랑 싸우는게 전문이라 막내다루는법을 잘 몰랐나봐요.
또 친정은 막내위주로 키우지도 않아서 더그랬던거 같기도 하구요.
막내다루기 쉬우면서 어렵더라구요7. 우리남편
'06.8.19 11:38 AM (61.84.xxx.110)4대독자 막내아들이죠. 위로 시누둘..
막내는 막내티가 어쨌거나 납니다.
윗분들 처럼 막무가내로 떼쓰거나 하는건 아니지만
배려가 부족하고, 갖고 싶은거 있으면 앞뒤 생각 없어지는거 이런거요.
그 중에서도 배려가 부족한게 젤 맞추기 힘드네요.
그리고 제 막내동생도 위로 누나가 둘인 외아들인데..
이 놈도 성격 만만찮습니다. 누가 시집올지 저 걱정됩니다. ㅡ.ㅡ8. ㅋㅋ님
'06.8.19 1:19 PM (61.78.xxx.126)친구 어머니께서 하우스 일 다니시곤 했는데 농약 많이 친다고 상추 사먹지 말라고 들었어요.
9. ㅋㅋ님..
'06.8.19 1:25 PM (211.105.xxx.233)-- 근데 더 히트는 본인말로는 그게 저들으라고 하는 이야기는 아니라네요...^^ --
이 대목에서 백만배 동감합니다.
상대방은 그 녹음테잎 돌아갈때마나 신경이 곤두서고 스트레스가 장난 아닌데...
저도 녹음테잎에 지쳐서 지고 삽니다, 에혀...........10. 울신랑도
'06.8.19 2:50 PM (222.112.xxx.157)나이를 어디루 드셧는지 ㅋㅋㅋ
삐지면 밥도안먹고...에혀~
정말이지 팰수도없고...
이런 남편들 델구사는 마나님들 다들 힘내자구요 ㅎㅎㅎ
어디~우리아ㅣ가 달라졋어요가 아닌!!!
우리 남편이 이렇게 달라졌어여 이런 프로 없나요???ㅋㅋㅋ11. ㅋㅋ
'06.8.19 6:35 PM (58.120.xxx.186)저라고 시련이 없었겠습니까. ^^
연애를 오래해서 잘 안다고 믿었건만, 냉장고 앞에서 자기 입만 만족시키는 작태에 가슴이 벌렁벌렁.
첨엔 적응이 안 됐는데 그게 본인이 일부러 혼자만 낼름 먹은 건 아니라고 하니 피차 적응하는 수밖에 없더라구요.
그리고 우리집 막내도 한 번 떼쓰면 말릴 수가 없어요. 그나마 욕심이 덜한 편이라 다행이지 원하는 게 생기면 말려도 소용없더라구요.
에또.. 저 역시 얼루고 달랩니다. 자기가 잘못했지만 그거 가지고 제가 소리 지르면 얼굴색이 확 변해요.
저희집 경우는 막내라 오냐오냐했다기보다 막내라 억압을 많이 받아서인지 간섭하고 잔소리하고 소리 지르면 아주 싫어하네요.
제가 내린 결론은... 이 막내가 아주 단순한 성격이라는 거. 그걸 이용합니다.
말로는 설명이 어렵지만.. 암튼 잔소리는 일절 않구요.. 잘 참았다가 결정적인 순간에 한 번에 터트립니다.
제 막내 동생한테도 그러는데요.. 결정적일 때 한 번 쎄게 나가면... 엄마한테 눈치 보듯 깨깽합니다.
평소 자잘한 건 그냥 선심 쓰듯 넘어가주고 벼르고 벼르다가 크게.. 하지만 역시 이것도 크게 한 번이어야하구요. 연달이 그 자리에서 서너번 잔소리해버리면 되려 궁시렁거리죠. 그리고 뭐 사고 싶다는 거 계속 말하면.. 모른척합니다. 그나마 제 남편은 큰 건 안 저지르거든요(아직은). 대신.. 저지르고 나면 아무 말 않고 저도 같이 질러버려요.
나름대로 적다보니.. 결국 엉덩이 툭툭 두드러주면서 달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이제는 몸에 익어서 그러려니하지만 첨엔 정말 짜증났어요. 자기나 나나 똑같은 인간인데 지금 이게 뭐하는 짓인가 싶은 것이. 하지만 적응을 하고 제 나름대로 노하우가 생기니까.. 남편이 되려 제 눈치를 봐요. 그러고 꼭 그럽니다..
"너는 나에 대해 너무 많은 걸 알아"
"너.. 내 머리 꼭대기에 앉아있지!!" 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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