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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 남편 분 도시락 싸시는 분들 이야기 좀....
가격도 가격이고... 맛도 그렇고 해서... 도시락을 쌌으면 좋겠다고 하는데요...
결혼초에 몇개월 싸다가 제가 힘들어해서 그만뒀었거든요.
이제 결혼한지 막 1년...
아직 음식도 제대로 할줄 아는 것도 없고....
상차리면 맨날 일국삼찬이라고 신랑이 놀립니다...
도시락 싸면 반찬 맛없을거라고 괜찮겠냐고 하는데 사먹는 것보다 낫다고 하니 고맙긴한데....
어찌 싸야할지 고민입니다...
저도 지금은 직장생활을 해서... 아침엔 바쁘기도 하고 일어나기 힘들어 아침도 거르는데....
반찬은 그냥 냉장고에 넣어뒀다가 아침에 싸주면 된다고 하는데...
냉장고에 반찬은 김치뿐이고.... 생각나는건 장조림정도밖에 없네요...
국이야 저녁에 끓여놓고 아침에 데워서 싸면 될거고.... 에혀....
도시락 통도... 기냥 락앤락 통 말고 보온도시락을 사려고 하는데.... 어떤게 좋은지...
어제 cj몰 들어가서 가격 알아봤더니 그것도 만만치 않더군요....^^;;;
혹여 도시락 싸시는 분들 이야기 좀 해주세요.
1. ^^
'06.8.18 2:48 PM (125.243.xxx.2)일주일에 두어번 싸줍니다. 사무실에 전자렌지가 있어 국이나 밥 모두 데워 먹는다고 합니다.
도시락통은 밥하구 국통은 지퍼락 트위스트에 넣어주구요, 반찬통은 락앤락에서 나온 칸칸도시락통을 씁니다.
밥은 그 전날 저녁밥 새로 해서 지퍼락에 넣어 식힌 다음 냉장고에 넣어두고, 국도 끓여놓은거 싸줍니다.
반찬두 그냥 집에서 먹는거 싸주구요.
집에선 별루 맛없는 음식두 도시락으로 회사에서 먹으면 훠얼씬 맛나다고 하더군요.
사먹는거 지겹다구 신랑이 싸달라구 해서 싸주는데 어쩔땐 자기가 그냥 반찬통에서 아무거나(김치만이라도) 싸들고 가기도 합니다.
국없으면 컵라면에 먹기도 한다네요.
중식미팅 있는 2~3일 빼곤 도시락 먹는 재미 쏠쏠하답니다.(신랑 말이)2. 동글이맘
'06.8.18 2:48 PM (211.216.xxx.205)저두 울 신랑 도시락 싼지 8일째 됐어여..
전 직딩맘인데여..
어차피 저희들은 아침을 먹구 출근해야 하니까 아침차릴때 반찬 하던거 두어가지해서
싸주고 있어여..작년엔 제가 도시락 싸다녔거든요..여기 키친토크방에 들어가셔서 검색어에 도시락이라고 치시면 남편 도시락 싸시는분 되게 많던데여.. 그거보구 참고하세여..
저두 그거보구 참고 많이 됐어여..
일단 해보면.. 할만해여..*^.^*3. ...
'06.8.18 2:57 PM (211.39.xxx.194)저는 제것과 남편것 모두 싸는데요. 반찬은 밤에 싸서 냉장고에 넣어놓고, 밥만 아침에 퍼서 쌉니다.
근데 반찬이 매일 볶음, 조림 이런식이라 좀 미안하죠... ㅠ.ㅠ4. ...
'06.8.18 2:57 PM (221.146.xxx.151)솔직히...결혼생활이란게 어디 이치에 맞게 딱딱 합리성만 찾으면서 살아지겠냐만은요..
직장 다니느라 차라리 아침을 거르는 마눌을 생각한다면, 남편 스스로 직접 냉장고 반찬 꺼내서 도시락 싸가지고 다녔음 좋겠어요.
같이 늙어가는 처지인데. 왜 그렇게 모든걸 부인의 케어에 맡기는건지.5. 원글쓴이
'06.8.18 3:01 PM (218.145.xxx.66)ㅎㅎㅎ 저도 가끔 신랑이 알아서 했음 좋겠지만서도....
막상 알아서 하면 제 맘이 별로 안좋더라구여... 그래서 기냥 하지 말라고 제가 그래요...^^;;;
저희 신랑은 사무실에 있는 게 아니라.... 여기저기 돌아다님서 일하는 터라...
도시락을 차에 둬야 해서... 그게 좀 신경쓰이네요...
첨에 도시락 쌀땐 6시에 일어나서 다 했는데... 요샌 둘다 8시에 일어나기도 힘드니....ㅠ.ㅠ
제가 좀 더 부지런해져야겠어요. 볶음에 조림이라도.... 말씀들 감사해요~~~6. ^0^
'06.8.18 3:03 PM (203.90.xxx.84)결혼하고 1년 반인데 계속 싸줬네요.
별로 어렵진 않았던 거 같아요. 전업이라 그런가.
반찬 두 개랑 밥만 싸요. 직원들 한 10명이 같이 먹어서 반찬 종류 많고 김치같은 거는
항상 회사에 비치되어 있대요.
계란말이 많이 했네요. 고기 볶거나 조린 거, 야채, 낙지볶음 등등
국물이 너무 많지 않으면 되니까 나 먹고 싶은 거 싸주기도 하고.
도시락 반찬 만들면서 나 먹을 거도 남기게 되니까 혼자 있음 안 해먹을 거 오히려 더 낫더라구요.7. 저는
'06.8.18 3:15 PM (59.5.xxx.131)제가 회사 다니면서 도시락을 가지고 다니는데요, 확실히 도시락이 맛있어요.
전 그냥 도시락 반찬이라고 해서 별도로 생각하지 않고,
생선 조림도 싸 오기도 하고, 호박죽 같은 것도 먹고, 거청한 요리도 가끔 싸 오고, 비빔밥도 싸고..
(결국 밑반찬을 제일 안 싸는 것 같아요. ^^ )
이러다 보면 점심을 가장 거창하게 먹게 되서,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되고 좋은 것 같아요.
남자분들은 어떨지 모르겠는데, 키톡에서 안동댁님이나 소머즈님으로 검색해 보면,
여러 아이디어가 나오니까 참고하셔요.8. 김성연
'06.8.18 3:18 PM (58.143.xxx.103)울 신랑도 점심 저녁 다 사먹기 싫다고 해서 도시락싸기 시작한지 언 10개월...
보온도시락에 아침에한 뜨끈한 밥, 윗칸엔 토마토 한개 썰어 넣고 반찬은 월요일에 한가득 싸주고 냉장고에 넣고 먹으라고 합니다. 요일 중간중간에 김이랑 치즈는 넣어주고...전날 시댁가서 신랑이 좋아하는 밑반찬 어머님께 해달라고 하고..ㅋㄷㅋㄷ
저희는 아침에 빵을 먹어서 도시락 땜시 밥을 따로 합니다.. 그것 가지고 남편한테 엄청 생색 낸답니다. 못됬죠??9. 윗분...
'06.8.18 3:24 PM (211.39.xxx.194)아니에요 효율적이시네요... 요새 같이 더운때는 회사 냉장고에 아예 넣어놓는게 좋은거 같아요.
10. 첨엔
'06.8.18 3:31 PM (70.162.xxx.84)무지 정성이었어요. 켈리포니아롤에 샌드위치 속까지 만들어 해 주고 매일 반찬 말고 샐러드도 함께 싸주고. 점점 간단해 지고 있습니다. 계란말이에 오징어포.^^
그냥 마른 만찬 하나 해 주시고 나머지는 김치찌개, 닭도리탕, 버섯불고기, 소세지전, 계란말이, 계란 참치전, 애호박전, 고추잡채, 잡채, 제육볶음 뭐 그런 거 해 주세요. 가끔 만두나 딤썸이나 부추전 같은 것도 싸 주시구요. 김도 몇 번 싸 주시고.
보온 도시락 하면 싸실 게 많으실 것 같아요. 그냥 카레 같은 거 해서 주셔도 되고. 너무 도시락이다 생각하지 마시고 집에서 저녁 먹고 남은 것도 싸주시면 괜찮을 듯해요. 어짜피 밖에서 먹는 게 너무 지겨워서 그러는 거니까.11. 저는2
'06.8.18 3:38 PM (220.220.xxx.35)저는 해외에 거주하고있는데. 남편이랑 저랑 도시락 싸다닙니다. 김치류와 국류는 못가지고 다니고, 가능한 냄새가 별루 안나는걸로 만들어줘요. 냄새 고민하는것도 신경쓰입니당.^^. 저녁에 다 만들어서 냉장고에 넣어두고, 저녁에 밥 예약해두고 아침에 일어나면 담기만 하면됩니다. 호박전, 해물전, 참치전, 두부전등 전류를 많이 만들게되고, 베이컨 감자말이, 계란말이류들과 잡채, 잡채 남으면 춘권만들어주고.버섯볶음, 해물볶음, 각종 샐러드, 그리고, 디저트로 과일을 넣어줬는데. 간장에 저린 복숭아 먹어봤냐고. 간장맛 키위..으흐흐흐.. 그래서 과일은 안넣어줘요. (따로 넣어줘도 부피가 커서 싫데요.) 매일매일 도시락 반찬 고민하는게 저는 재미있어요. 남편이 도시락밥이 맛있어서 회사가는게 즐겁다는 철없는 소리를 한답니다. 설마 도시락먹는 재미로 회사 가겠어요..그냥 해보는 소리지..
12. 보뜨
'06.8.18 8:19 PM (211.106.xxx.130)도시락 싸먹는 재미가 정말 쏠쏠하죠.
그리고 살도 덜 찝니다.
저도 지난 3년간 도시락 싸서 회사 다녔습니다. 지금은 회사를 옮긴데다가
좀 큰 회사로 옮겨서 도시락싸기를 중단했습니다. (여기는 상당히 보수적이라서
도시락싸서 다니는 것을 정말 안좋게 이야기하더군요.)
전 주로 멸치볶음, 깎두기만 싸서 다녔지요.
주로 점심때 운동을 하고나서 오후 2시나 3시경에 탕비실에 숨어서 혼자 먹었는데...
그때 살 많이 빼고 근육도 좀 있었는데 밥 사먹기 시작하니까 정말 몸이 늘어집니다.13. !
'06.8.18 9:09 PM (220.88.xxx.76)도시락싼지 7년입니다.
저녁 도시락도 일주일에 2번,토요일점심도 싸지요.집에서 먹던 반찬 안 넣어요.대신
카레 짜장 하이라이스 낙지 김치 오징어 오므라이스 잡채밥 비빔밥등의 덮밥류.맨밥일 땐 반찬은 3가지 쌉니다..다시물 하고 남은 표고로 채썰어 표고 볶음.부추전.시금치나 콩나물 부로커리데친 거.연근이나 우엉 도라지무친 거.하여간 생선,고기,햄,쥐포등 말린거나 물김치 맛든 김치 국 제외.5색 들어가게 쌉니다.보기보다 쉬워요.야채는 전날 다 썰어 놓고 아침에 휘리릭.식이섬유짱이라는 김까지.과일 도시락까지 싸면 되요.정말 15분만에 다 하고도 남아요.14. 쓸데없는
'06.8.18 11:44 PM (220.89.xxx.188)소리지만...위에 답글 다신 "저는2"님 때문에 이 밤에 쓰러집니다...
간장에 저린 복숭아, 간장맛 키위...ㅋㅋㅋ
막 상상이 되면서 너무 웃기고...너무 엽기(?)적입니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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