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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남푠은...
그러니까 예를 들어 식탁에 물컵을 쏟았을때 남푠이 조심좀하지 그랬어..라고하면
바로 수긍하시는지요...
제가 한 자존심 하긴 하지만 저희의 부부싸움은 정말 사소한 이런 일에서 시작 되거든요..
남푠 말로는 제가 인정을 안한다는데....물 쏟았다고 애한테 하듯이 저런말 하는게 전
더 화가나거든요..그래서 그럴수도 있지라고 얘기하면 바로 화살이 날아오며 소리가 높아지죠..
아이들 앞에서 언행을 조심해야 하는데 저도 저지만 정말 이런일이 있을때마다 너무 싫어져요...
아이들 훈육에도 견해의 차이가 많이 나다보니 이것도 싸움의 원인이되죠..
몇일전 아이가 축구 하다가 넘어져서 코 밑에 상처가 났어요....
저는 아이의 상처부위를 휴지로 닦아주고 있는데, 남푠은 아이에게 "앞으로 뛰어다니지마"
이러는 거예요..
조심해서 다니라는 말이 더 맞는 말 아닌가요..
이런 경우에 제 얘기를 하면 남푠은 또 화를 내고 그날도 언성이 높아지는 날이 되죠.
그래서 반복되는 이런 생활이 싫어서 제가 그냥 말도 안하고 말아버리는 경우가 많아지는데 아이는
제가 봐도 눈치를 많이 보는게 또 신경이 쓰이네요...
아이의 학원 선생님이 ##가 무엇을 해봐라고 하면 많이 망설이고 눈치를 본다는
말을 들었거든요....
그야말로 바가지 한번 긁어보는게 제 소원이에요..
남푠은 자기에게 이래라 저래라 하는거 너무 싫어 하는 사람이구 전, 드라마에서 처럼
술먹고 늦게 들어오면 전화를 연신 해대는 그런 사람이고 싶구....
나이들어 힘빠지면 제가 기가 살까요...
1. ...
'06.8.17 11:23 PM (220.93.xxx.171)그냥 얼른 인정 하세요~
남편: 조심 좀 하지~!
나: 그러게..
남편: 멀뚱~!!!
남편 :앞으로 뛰어 다니지마~!
나: 그래~!! 앞으로는 날아 다니는 것을 연습해 보자~!!
남편: 황당~!!!2. 유감
'06.8.17 11:32 PM (211.178.xxx.137)조심 좀 하지라는 핀잔성 발언 전에
괜찮아라고 먼저 물어주면 좋을 텐데, 그쵸?
아이가 자신감을 잃을 정도라니 중간에서 잘 다독여주셔야겠어요...3. 수피야
'06.8.18 12:07 AM (211.44.xxx.141)딱 제 남편이 저에게 하는 타입이네요... 제가 워낙 덜렁대는 타입이라서 더 그렇겠지만....
첨에는 엄청 기분 나쁘고 자존심이 엄청 상해서 그런 사소한것으로 정말 많이도 다투었네요..
그런데 문제는 그렇게 다투어도 남편의 훈계성 지적이 고쳐지지 않더라구요...
정말.... 먼저 다친곳은 없냐는 인사성 맨트라도 날려주면 좋을텐데....
전 그래서 남편이 저에게 그런 훈계성 맨트를 날릴때마다.... 기분나쁘지 않은 말투로
이럴땐 그말보다 이런말을 먼저 해주면 훨씬 속이 덜상할꺼다.... 아니면 더 기분이 나아지고 조심하게 된다는 식으로 말로 계속하니.... 이제 결혼 10년을 바라보니... 어느정도 수정이 되던데요...
한번 속에서는 스팀이 마구 올라와도 조금 누르시고.... 감정없는 말로 그렇게 말고 이렇게 말해주면 더 고맙겠다.... 뭐 이런식으로 예기해보시면 어떨까요4. 전 그럴땐
'06.8.18 1:41 AM (218.147.xxx.216)글쎄말이야... 뭐 하나 제대로 하는게 없네 ^^
하면 너무 자책 하지마, 그렇게 말 해서 미안해.^^ 이렇게 되네요.
그 전에는,
남편: 조심좀 하지, 그게 뭐야~
나: 아니, 별것도 아닌걸로 왜그래? 국을 엎었으면 난리 나겠네.5. 아이앞
'06.8.18 11:06 AM (211.204.xxx.176)아이앞에서 아이를 혼내는 남편에게 화를 내면 안된대요..
무의식중에 아이도 아버지를 싫어하거나 미워하게 될 수 있고, 그 후로 아버지 말을 건성으로 듣게 된다네요..
아이앞에서는 그냥 '그래, 조심 좀 하지.. 다른 데 다친 데는 없고?'이렇게 넘어가시고..
나중에 방에 따로 남편하고 둘만 있을 때 우선 괜찮냐고 먼저 물어주라고 하세요..
조심 좀 하지~ 하는 말의 어투가 걱정스러운 말투면 괜찮은데
살짝 핀잔주는 말투면 저도 화나더라구요.
저는 그냥 직설적으로 말해요..
이봐이봐~ 다치진 않았냐고 묻고 와서 물이라도 좀 닦아줘야지.. 빨리 이리와!!
그러면 남편이 웃으면서 뺀질뺀질 도망가요...6. 그러게
'06.8.18 12:11 PM (218.236.xxx.101)그게 꼭 남편말이 틀려서라는게 아니라(틀린 것도 많지만!)
누가 조심할 걸 그랬다는 생각 안하느냐구요
물컵이 쏟아지고 닦아야 하는 것도 본인이고 당연히 조심해야지..하고 있는 판에 조심하지 그랬어!
그냥 한 대 쥐어박고 싶어집니다.. 너나 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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