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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방 하시는 분 계신가요?

... 조회수 : 760
작성일 : 2006-08-17 09:54:26
제가 살고 있는 곳은  도시는 아니고 시골이에요
남편이 pc방을 해볼까 생각중인데 괜찮을까요?
pc방이 생긴지 꽤 오래 되었고 아직까지 그리고 앞으로도 괜찮은 장사일지 싶어서요
지금 운영 하고 계신 분들 어떤지..... 생각해야 할 게 무엇인지 조언 좀 부탁 드려요
IP : 61.76.xxx.239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pc방
    '06.8.17 10:41 AM (221.149.xxx.253)

    제 남편이 지금 작년에 첨으로 피방하나 하고 처리하고 지금 2번째 pc방 준비하고 있어여
    pc방 생각보다 많이 힘들구요 요즘 사양길에 접어들어서 정말 경쟁이 무지 심합니다
    저희 첨에 쉽게 생각했다가 몸고생 맘고생 많이 했구요 첨부터 하실생각 하지 마시고
    아르바이트부터 먼저 해보시고 남편분이 pc에 대해 정말 잘아셔야하구요 남한테 마끼시면
    그만큼 손해 많이보구요 이장사가 사기꾼들이 무지 많습니다..
    pc방으로 돈버실 생각마시고 pc방을 첨에 운영하시고 바로 내놓고 잘될때 팔아야
    고생안하고 본전을 뽑을수 있어여 컴퓨터 업그래이드 하는 비용도 무지 많이 들어서
    그전에 팔아야지만 이윤이 남거든요..참 할이야기는 많은데
    여기에 쓰는는 좀 힘드네요..우선 먼저 pc방에서 일해보시고 그경험으로 해보는것도 좋을꺼 같아요~

  • 2. ..
    '06.8.17 10:43 AM (211.215.xxx.78)

    피씨방 꺼져가는 불꽃인데요...사양길이죠!
    잘 알아보세요.
    제남편 친구도 하다가 관두고...피씨방이 팔리지도 않는지 원..

    울동네에 새피씨빵 생긴데는 잘되긴 하는데
    그돈받고 24시간 하면 과연 남는게 있나싶어요.
    피씨방사업이 괜찮던건 예전에 서울에서 2000원 받던 시절이죠..

  • 3. 줄리엣신랑
    '06.8.17 11:01 AM (220.94.xxx.65)

    시골이라도 한대당 가동률이 14시간이 넘는 곳도 많습니다.

    낮시간은 관계 없고 야간에 사람들이 동네에 어느 정도 있는지, 주변에 학원, 군부대, 정거장, 유흥업소의 상황도 중요합니다. 파악하신 후 17 개월 안에 투자비용이 회수 될 것 같으시다면 하셔도 좋습니다.

    17개월은 하드웨어 터닝 싸이클이 3번째 돌아오는 기간이며 업그레이드시 메인교체가 아닌 추가 장착 정도를 막바지 물갈이 금액 정도로 끝낼 수 있는 시간입니다. 성업 중이라면 맥시멈으로 권리를 찾을 수 있는 기간 이기도 합니다.
    간혹 게임방 건물에 뭐 업그레이드! 뭐 추가! 이렇게 써 놓은 곳 많은데 사실 다 필요 없으며 엄청 손해보는 것이랍니다. 모니터 해상도가 바뀌지 않는한 보통 온라인 게임에서 손님들은 그것을 잘 체감하지 못합니다.

    운영을 하시게 되면 카운터 유틸리티에 일,월,년별 그래프가 생성 되게 되는데 예를 들어 일일 그래프 평균값이 54% 인 PC방의 경우 15개월 정도 걸렸습니다.

    그리고 요즘 PC방은 사양이 아니라 청결에 따라서 매출에 큰 차이가 납니다.

    파트타임,직원등의 교육 여부와 매장의 청결 여부가 가장 중요합니다.
    (손님 나간 자리를 소독제 묻혀서 닦은 후 드라이기로 말리는 곳도 있습니다.^^ )

    컴퓨터 사양이 근처 겜방보다 낮더라도 청결이 유지되면 그 유지되는 만큼 고객도 비례합니다.
    그런데 이게 정말 힘든 일입니다.^^

    지역에 따라서 게임방 요금이 담합 되어진 곳이 있습니다. 만약 그런곳이라면 더 빨리 회수 됩니다.

    샵인샵으로 찜질방, 사우나등 여러곳 동시에 몇대씩 뿌려 놓는것도 꽤 괜찮은 것 같더라구요...^^

    프렌차이즈 겜방은 창업주 입장에서 편하기는 한데 그게 사실 인테리어로 먹고 사는 사람들이라 너무 비쌉니다. ^^

    다른 지역 여러군데 주간,야간 나누어서 게임방 가보는 것도 많은 도움이 되실 겁니다.


    (이건 그냥 제 생각인데 겜방 사장은 손님과의 싸움이 아니라 알바생과의 싸움이라고 생각 되더군요 ^^)

  • 4. ...
    '06.8.17 11:08 AM (210.94.xxx.51)

    역시 업계에 정통하신 분이 상세히 아시네요 ^^
    저희남편 친구도 PC 방 해서 꽤 수익을 올렸어요. 저희가 카운터에 앉아 매출프로그램을 봤는데 진짜 @.@ 띠용 했습니다.
    친구 말로는 방학때는 한달에 천육백도 벌었다는데 그럴만 하더군요.
    좌석이 몇석이었는지는 잘 기억이 안나는데요.. 아주 초대형도 아니고 소규모도 아닌 그냥 중간규모였던 거 같아요.
    근데 그사람은 원체 장사수완도 좋았어요. 손님 인상 척 보고 이런유형의 손님은 이렇게 대하고 저런유형의 손님은 저렇게 대하고..
    여기저기 자문받고 pc 사양도 신경 무지 쓴거같더군요.
    성별 나이대 다 구분해서 맞춤응대를 하더라구요.
    또, 줄리엣신랑님 말씀대로 정말 깨끗하게 해놓고 장사를 했구요 (가게 인수후 가게내부를 새것으로..)
    시작한지 2년좀 되기 전에.. 가게 팔았어요. 아무래도 노후화되니..
    새가게에서 장사 샥~ 다 하고 권리금받고 판거죠. 권리금에서 또 몇천 남긴거 같더군요.

    이것저것 다 살펴보자면 뭐 엄청난 노력이 들어간거죠.. 그사람은 컴에 대해서 도사도 아니었거든요..

    근데 이런말 하면 어떨지 모르지만, 없는일도 아니고 일어났던 현실이니까 얘기하는건데,
    그 친구는 서울에서 꽤 괜찮은 4년제 대학까지 나와서 pc방에서 자기가 하는일에 대한 자괴감도 좀 들었던 거 같구요,
    (물론 무지 열심히 해서 돈도 많이 벌고 아파트도 샀지만요.. 마음한구석 찌꺼기 같은거랄까)
    무엇보다도 몸이 너무 힘들다 해요. 말은 안하지만 알바때문에도 힘들었던거같은게,
    철부지 저희남편이 ^^;; 몸이 힘들면 어느정도 알바한테 맡기면 되지않냐고 했더니
    아~주 쓴웃음을 짓더군요..

  • 5. 원글
    '06.8.17 11:13 AM (61.76.xxx.239)

    댓글들 감사합니다
    pc방 생각보다 쉽지가 않나 보네요
    좀 더 신중히 생각하고 남편 오면 올려주신 글들 읽게 하고 신중의 신중을 기해야 겠네요
    다시 한번 감사드려요^^

  • 6. 요조숙녀
    '06.8.17 11:43 AM (61.79.xxx.126)

    제 동생이 송탄에서 피씨방 2년했습니다. 결론은 경제적으론 성공했구요. 건강은 나빠졌어요 식구들이 교대로 가게를보다보니 한자리에서 밥한번 먹지못하고 교대로 밤일을 해야하니 생활리듬이 많이 깨지더라구요. 주변 피씨방 시간당 800원받을때 동생네는 1200원 받았어도 제일 잘되었어요. 아르바이트 안두고 식구끼리 하니까 친절하고 청결해서 손님이 많은거같았어요. 권리금 많이 받고 넘겼고 지즘 은 다른거 하지만 후회는 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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