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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마지막 장면 이상하던데요..

영화 조회수 : 2,591
작성일 : 2006-08-17 01:05:02
오늘 괴물을 봤는데요... 재미있긴 했지만 마지막 장면 ...밥 먹으며 괴물 바이러스 관련 뉴스를 발로 끄던...
이상했어요.. 딸이 그 사건으로 죽은건데 무심하게 밥먹고 끝나더군요...

제가 이해를 못한건가요? 그장면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신랑이랑 결말이 이상하다 이러면서 나왔네요...
IP : 211.208.xxx.81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나두 봤다
    '06.8.17 1:18 AM (211.207.xxx.210)

    딸은 죽고...그 남자아이를 양자로 삼은거...님은 그게 이상했나봐요.
    전, 남자아이한테 이상한...
    밥가득한 숟가락 입이 미어져라..먹는데, 그 괴물의 식성을 보는 것 같은...오버랩이라고 하나?
    그리고 그 아이가 괴물입속에서 나온 유일한 생명체이고 보니...혹시 그아이가 나중에 괴물로
    변하는거 아닐까하는...'음~2탄있겠군' 하는 맘으로 나왔습니다.

  • 2. 그게 아니라.
    '06.8.17 1:19 AM (221.159.xxx.5)

    티비를 발로 끄는 것...말씀하시는 것 같은데.

    그건 언론, 정치, 경제에 관련된 높은 분들? 다소 높은 분들 얘기 이제 안듣겠다..
    발로 끌만큼 중요치 않다..는 뜻이겠죠.

  • 3. 아.
    '06.8.17 1:20 AM (221.159.xxx.5)

    그리고 그 아이를 양자로 삼은 것은 약자가 약자를 감싸안자. 뭉치자..이런 뜻으로 받으들였는데,

  • 4. 어..
    '06.8.17 1:23 AM (221.159.xxx.5)

    도배하는 것 같아 좀 그렇지만..이것도 스포일러지요...?? ^^;;;

  • 5. 1
    '06.8.17 1:47 AM (125.57.xxx.183)

    나라가 해야할일을 개인이 하고, 딸을잃었는데도 생활에 변함이 없는 국민이 뉴스에서 무슨얘기가 나오든 무슨신경을 쓰겠습니까. 그리고 애가 많이 먹는건 먹을것 없이 자란것같고...오히려 괴물몸에서 물고기가 튀어나오는게 더 2탄이 있을것같던데요

  • 6. 마지막 장면의 의미
    '06.8.17 2:24 AM (124.60.xxx.58)

    봉준호 감독 인터뷰 기사에서 나온 내용이에요.
    영화 내용도 있으니까 안 보신 분은 그냥 넘어가주세요 ^^





    -사회에서보다는 개인에게서 희망을 찾으시는 것 같아요.

    “시스템이 개인을 구원할 수는 없다는 비관론이 저에게 있는 것 같아요. 독극물로 괴물이 생기고 그 괴물에게 더 큰 독극물인 독가스가 뿌려지는 악순환의 은유로 사회 모순을 그리고 싶었어요. 이 영화에서 악순환은 배설의 모티브로 반복되는데, 에이전트 살포는 국가에 의한 배설인 셈이죠. 이 영화 클라이맥스에서 에이전트 옐로우 투입기의 외양이 사실 괴물이 영화 속에서 교각에 대롱대롱 매달린 채 처음 등장했던 바로 그 모습이예요. 사실은 이게 진짜 괴물이다라고 선언하듯 말입니다. 구체적 색깔과 문맥이 달라서인지 제 의도와 달리 아무도 알아채주지 못했지만요.(웃음)”


    -반면에 묵묵히 아이에게 밥을 먹이는 마지막 장면에서 잘 드러나듯 그런 사회적 악순환과 선명하게 대조를 이루는 개인적 희망은 먹거나 먹이는 장면들을 통해 표현되는 것 같아요.

    “맞습니다. 이 영화의 선순환은 먹이는 모티브로 나오죠. 떠돌이 소년인 세주 입장에선 보호자가 영화 속에서 세 번 바뀌지만, 결국 영화 속에서 가장 약자인 이 꼬마를 어떻게든 보호해냈다는 게 중요하죠. 자신도 약자인 사람들이 더 약자인 아이를 지켜냈다는 게 이 영화에서 제가 보여주고 싶었던 핵심입니다.”

  • 7. ...
    '06.8.17 2:44 AM (211.204.xxx.176)

    저도 그 마지막 장면이 좀 이상했어요..
    딸아이의 죽음과 관련된(괴물 관련) 뉴스이면 볼 때마다 가슴 아프고 힘겹지 않을까요.
    차라리 아무것도 발견되지 않았다는 데 대해 분노햇으면 이해하겠어요..
    무심하게 꺼버리는 게 마치 그 상처에서 비정상적으로 빨리 벗어난 것 같은 느낌이랄까..
    만약 노가다라든가, 힘든 일로 하루 벌어 하루 먹는 상황이라면 오히려 삶이 힘겨워 그런 생각할 여유도 없구나 했을 텐데,
    그렇게 바쁘진 않은 매점 일에다가 한가하게 밥해서 저녁 먹는 상황이라 그렇게 금방 아무렇지도 않아진 게 좀 공감이 안 되더라구요.
    아예 너무 충격이 심해서 그 사건을 가급적 기억하지 않으려고 한다면 모를까..
    그런데 또 아예 기억하지 않으려고 애써 외면하는 거면 그런 뉴스 나올 때 처음부터 껐어야 맞잖아요..

  • 8. 저는
    '06.8.17 2:50 AM (124.63.xxx.147)

    괴물이 죽고나서 아이를 안으면서 우리현서아니? 라면서 안을때부터 꼬마애를 딸이랑 동일시했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그래서 딸이 죽었다고 생각안하구 있다는..
    아니면 뇌에 충격을 받아서 부분 기억상실?

  • 9. 000
    '06.8.17 9:04 AM (58.121.xxx.249)

    뉴스에서 그러잖아요. 바이러스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하니 미국측에서 재 조사를 해야한다고....
    사실 바이러스는 없었는데 생으로 송강호 머리를 열어봤잖아요.

    그러니 들을 가치가 없다 생각해서겠죠. 전 그렇게 이해했어요

  • 10. 스포일러
    '06.8.17 9:49 AM (61.32.xxx.33)

    이거 완전 스포일러인데 제목에 표시라도 좀 해주시지..
    영화 아직 못보신분들을 위해서 좀 조심해주세요.

  • 11. 그게
    '06.8.17 9:59 AM (222.107.xxx.220)

    말이 뉴스지
    송강호에겐 새로울게 없는 내용이잖아요
    '노 바이러스? 바이러스가 없다는 말이네?'
    그러니 그게 뭐 뉴스로 들렸을까요
    나라도 발로 꺼버리거나
    뽀사부렸을거 같네요

  • 12. 제목봐도..
    '06.8.17 12:56 PM (61.84.xxx.119)

    스포일런지 알겠는데..

  • 13. 신문
    '06.8.17 3:34 PM (61.102.xxx.32)

    에서 얼핏 읽었는데 그게 먹고사는것만큼
    서민들에겐 중요한게없다 뭐 그런거라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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