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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글을 읽다가..

.... 조회수 : 1,524
작성일 : 2006-08-17 00:24:25
저 남친 있습니다,.
한명도 아니고 여러명이요.
결혼하고 나서는 뜸해지긴 했지만 그래도 아직은 가끔씩 연락 하고 삽니다.
어쩌다 꿈에 보이거나(예전 학교 다니는 시절의 꿈)
연말에 수첩 바꿀때 한번씩 전화 하고 삽니다.
물론 남친들도 가끔 잊지 않을만큼씩 연락하고 삽니다.
어쩌다 제가 사는곳 가까이로 출장 왔다거나 술먹고 옛날 생각 났다거나
그럴때 주로 전화가 오더군요.(가끔은 애인하고 헤어졌다고 전화가 오기도 하구요.물론 유부남이구요::)
대부분은 부인과도 통화하고 안부 전하고
가끔은 친구보다는 그부인하고 통화하면서 안부를 묻기도 하구요.
그중에 한친구 부인이 유독 저를 싫어합니다.
분명 결혼식에도 기차를 장장 4시간을 타고 가서 축하해줬건만.......;;;
한번은 전화를 했더니 화를 내더군요.
전화번호 어찌 알았냐고.
사실은 그친구가 알려줬지만 그냥 물어볼게 있어서 다른친구에게 전화해서 알았다고 했지요.
그후로는 제가는 전화 안합니다.
가끔 안부전화 오면 사는 얘기도 하고 옛날 얘기도 하지만
제가 먼저 전화는 안하게 되더라구요,
저 혼자 속으로 투덜대지요.
난 좋은 남편에 이쁜 아이들에 잘살고 있구만 왜그러지.....하구요.
제남편 역시 여자친구 있습니다.
관리소홀로 대부분 멀어지고 이젠 단 한명뿐이기는 하지만
가끔 연락도 오고 만나기도 합니다.,
저희부부가 동갑이고 한지역에서 살았고 같은 학교를 다닌 이유로
재남친은 남편동창인 경우도 많고
마지막 남은 남편 여친 역시 제동창 입니다.(같은 학교였지만 알지는 못하던)
남편친구 모임에 가면 저랑 야자 트는 친구도 있지요.
가끔 남편에게 충고도 합니다.
친구는 화초같다구요.
잊지않고 물도 주고 보듬어 줘야 더 잘 자란다.
말라죽기 전에 가끔 전화라도 하라구요..

결혼해서 살다보니 남녀사이 우정이란게 참 별게 아니네요.
부부사이 넉넉하고 좋을땐 친구도 잘 챙기고 살지만
부부사이 나쁘면 친구고 머고 다 귀찮더라구요.
결혼 15년째
친구로 애인으로 9년 결혼하고 15년
여친 남친 있어도 잘 살고 있습니다,.
물론 서로 알고 있으니 그렇겠지요.
사람마다 사는 방식이 다르니 뭐라고 말은 못하겠지만
여자 남자라고 친구가 될 수 없는 것은 아닌듯 합니다.
경우마다 다르긴 합니다만.

IP : 125.57.xxx.183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6.8.17 12:32 AM (211.207.xxx.72)

    저도 기혼이지만, 남자친구 있는데요..
    성별이 다르다고 해서 친구가 될 수 없는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친구는 그냥 친구일뿐...

  • 2. 난 싫어요
    '06.8.17 12:37 AM (221.168.xxx.52)

    남편의 여자친구...
    세상사 남의 맘이 항상 내 맘 같지는 않죠

  • 3. 글쎄요.
    '06.8.17 12:47 AM (211.175.xxx.129)

    저도 예전엔 그런생각했었죠.. 그런데 결혼하고나선.. 주위에 들리는소리도 있고하니 허물없이 지내던 남자동기들한테 연락 잘 못하겠더군요.
    그런데요... 문제는.. 제가 정말 이 지구상에 남자들 다 바람피워도 이남자만은 안그럴거라고 믿었던 남편이 그런 문자 주고받고하다가 여자 힘들때 도와주고 하다가 결국 바람나더군요. 상대여자 같은동아리동기구요.. 저도같은 동아리나왔구요..
    이런일 겪으니 유부남 유부녀친구는 둘이서만 문자받거나 둘이서만 만나거나하면 안된다고 보네요..
    시어머니께도 결혼하면 자식을 배우자까지있으니 품안에 자식으로 보면 안된다고 생각하는 세상인데 친구라고 내가 어떤 친구인데 연락도 못하고살어?라는 생각을 가지고 사시면 좀 곤란하죠.. 결혼하면 혼자만의 몸이 아니니까요....

  • 4. 사람나름
    '06.8.17 1:03 AM (221.146.xxx.104)

    이겠지만..
    글쓰신 원글님처럼 쿨하게 남여사이 나이 먹고도 친분상 연락 주고 받는 경우와.
    아랫글쓰셨던 경우는 다른것 같아요,.
    그냥 친구 아니고 '애인이었던' 사람이니까요.

  • 5. 음...
    '06.8.17 1:30 AM (69.235.xxx.155)

    그렇게 지내다 감정이 묘해지면 어쩝니까?
    사람맘을 어떻게 보장합니까?
    원글님경우 부부친구공동체분위기 인데, 아닌경우가 더 많을꺼 같아요.

  • 6. 그게
    '06.8.17 9:07 AM (202.30.xxx.28)

    본인은 쿨하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남이 보기엔 전~~혀! 아닐 수도 있답니다

  • 7. 음~
    '06.8.17 9:29 AM (221.153.xxx.89)

    남녀 7세 우쩌구가 생각나는군요
    문제는 여자는 기냥안부를 전할수도 있지만
    남자는 기냥이 없다는데 있죠

  • 8. 저기...
    '06.8.17 9:59 AM (58.239.xxx.122)

    그냥 친구가 아니라 애인사이였다면 당연히 신경쓰이는거 아닌가요,, 전 싫을꺼같네요,,

    울 남편한테 님같은 여친없는게 다행스러운데요,, 전 소심한편이라 아주아주 싫을꺼같아요,,

  • 9. 윗분동감
    '06.8.17 10:43 AM (211.186.xxx.126)

    아래 분의 글의 요지는 그냥 여럿이 알고 지내는 친구였던게 아니라 애인사이였던것이 걸리는거 아닌가요? 학교 동창처럼 여럿이 알고 어울려 지내는것과 예전에 사귀던 사이는 다르잖아요.

  • 10. 동창도
    '06.8.17 11:41 AM (125.189.xxx.6)

    동기도 남녀사이는 절대 우정이 있을수없죠
    쿨하다고 생각하시겠지만 제가 봤을때는 위험해보여요
    육체적 간음은 상대를 고려하지않다는걸 잘 알고있기에 말씀드려요
    본능은 이성을 이깁니다

  • 11.
    '06.8.17 11:42 AM (211.226.xxx.27)

    아랫 글은 3년간 연인 사이였던 여자에게서 문자가 온다는 건데... 그건 정말 싫을 것 같아요. 저도 결혼 전 사귀던 남자에게 연락을 한다는 거 생각도 안해본 일이구요.

    하지만 다같이 알고 지내던 동창이나 친구라면야... 저희 남편 친구 중에 아직도 노처녀인 언니도 있고 제 친구 중에도 결혼 안한 남자애들 많지만 다들 잘 만나고 연락도 가끔 하곤 해요. 부부 동반일 때도 있고, 아닐 때고 있고....
    대개의 친구 모임이 그렇듯이 만나면 한명이라도 더 불러내서 얼굴 보려고 하니 둘만 만나는 경우도 드물고 특별히 안부문자씩이나 날리는 일도 없고... 그냥 친구지요, 뭐.

  • 12. ??
    '06.8.17 3:08 PM (221.151.xxx.54)

    혹시 글쓰신 분 남자분 아닌가요? 그런 기분이 드네요. 아니라도 별로 일반적인 말은 아닌듯하구요
    사는 근처에 와서 술먹고 옛날 생각나거나 출장와서 가끔 전화연락도 하고 그런다...
    저라면 정말 어처구니 없겠단 생각입니다. 그 부인들과도 연락한다.. 그렇다고 어처구니없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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