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경우가 그래서요.
82에 몇번 올리기도 해서 짐작을 하실 분들도 계실거 같아요. ^^;
남편이 결혼전에 살던 원룸이 경매로 넘어가고
또 인수가되었다가 또 경매로 넘어가고
아직도 해결이 안됀 상황이에요.
방은 너무 좁아서 둘이 살기도 참..
가구며 뭐며 아무것도 못했어요.
들여놓을 공간이 없거든요.
그냥 남편이 살면서 쓰던거 하고 제가 쓰던거 하고
대충 맞춰서만 지내고 있는데
아이도 미루고 있어요.
내년쯤에나 계획을 가지고 있거든요.
지금 이 공간에서 아기 키울 수가 없어요.
환기도 안돼고. 햇빛도 잘 안들어와요. 방도 너무 좁구요.
그런데도 남편은 아이를 낳고 싶어 하데요.
사실 전 환경도 그렇지만
아직 아이 낳고 싶은 생각이 없어요.
아이를 막 원하는 것도 아닌데 무슨 의무적으로 낳아야 하나 싶기도 하고
그래서 내년으로 미루고는 있는데요.
남편은 대출이라도 받아서 집좀 옮기고 그리고 아기도 낳자..하지만
건물은 해결이 안돼고 전세금도 어찌될지 모르는데 어느정도 기본 자금은 있어야
대출도 좀 받아서 하는거지 대출만 받을 수 없지 않냐고 했더니
돈 있잖아~ (제가 신혼살림 못사고 통장에 넣어둔 얼마 안돼는 돈 )
하는거 있죠. 그거 해봐야 얼마나 된다고.
말로는 일단 그 거랑 대출 받아서 여기보단 좀 나은 곳으로 이사하고
아이낳아서 키우면 되지 않느냐는 소리에요.
전 한숨만 나오죠. 아이도 미뤄가며 맞벌이하고는 있지만 둘이 벌어도
얼마 안돼구요.
또 남편 말대로 한다쳐도 지금 살고 있는 이 건물 해결되지 않는 상황에서
있는돈에 대출받아서 다른 곳으로 옮긴다면
여기에 나오는 공과금도 내가면서 이중으로 부담하기도 낭비고
제가 또 그 돈은 가구도 사고 살림도 사야 하지 않냐고 했더니
일단 그렇게 살다가 하나씩 사면 되지..이러네요.
상식적으론 그 말이 맞을 수도 있는데 여자인 제 입장에선
참 허무하고 좀 우울해요.
결혼하고 가구며 전자제품이며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
결혼할때 이것저것 준비해서 시작하는 거 아닌이상은
살면서 하나씩 사는게 의외로 어렵다고들 하시던데. ㅎㅎ
에휴...
돈이 뭔지..
우울해요.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살다가 살림 장만 하는거 쉽지 않죠?
살림 조회수 : 1,139
작성일 : 2006-08-16 15:03:50
IP : 211.216.xxx.19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제가살아보니
'06.8.16 3:07 PM (59.19.xxx.214)제가 살아보니요? 물론 돈 언제 얼마 모아서 뭐 사야지? 그거 절대 안됍디다,그래서 사고싶을때 꼭 필요하다 싶으면 확 사버립니다,안그러면 평생 그러고 살대요,,절대로 계획한대로 안 돌아가는기 인생이대요
2. 맞아요
'06.8.16 3:21 PM (220.117.xxx.116)생각대로 되지 않더라고요
필요하다싶으면 저도 사버립니다~3. ..
'06.8.16 4:02 PM (125.177.xxx.10)맞아요 돈모인면 쓸일 생기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 682221 | 자유게시판은... 146 | 82cook.. | 2005/04/11 | 155,841 |
| 682220 |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 82cook.. | 2009/12/09 | 63,040 |
| 682219 |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 82cook.. | 2006/01/05 | 93,353 |
| 682218 |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 ᆢ.. | 2011/08/21 | 20,938 |
| 682217 |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 애니 | 2011/08/21 | 22,737 |
| 682216 |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 사랑이여 | 2011/08/21 | 22,714 |
| 682215 | 꼬꼬면 1 | /// | 2011/08/21 | 28,439 |
| 682214 |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 애셋맘 | 2011/08/21 | 35,913 |
| 682213 |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 명언 | 2011/08/21 | 36,254 |
| 682212 |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 애엄마 | 2011/08/21 | 15,742 |
| 682211 |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 차칸귀염둥이.. | 2011/08/21 | 17,982 |
| 682210 |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 너무 어렵네.. | 2011/08/21 | 24,333 |
| 682209 |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 해남 사는 .. | 2011/08/21 | 37,620 |
| 682208 |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 조이씨 | 2011/08/21 | 28,646 |
| 682207 |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 -_-; | 2011/08/21 | 19,276 |
| 682206 |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 | 2011/08/21 | 27,812 |
| 682205 |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 짜증섞인목소.. | 2011/08/21 | 76,063 |
| 682204 |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 이건뭐 | 2011/08/21 | 15,409 |
| 682203 |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 도어락 얘기.. | 2011/08/21 | 12,366 |
| 682202 |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 참맛 | 2011/08/21 | 15,238 |
| 682201 |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 | 2011/08/21 | 14,225 |
| 682200 |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 수영장 | 2011/08/21 | 14,443 |
| 682199 |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 독수리오남매.. | 2011/08/21 | 27,147 |
| 682198 |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 애플 이야기.. | 2011/08/21 | 24,516 |
| 682197 | 가래떡 3 | 가래떡 | 2011/08/21 | 20,647 |
| 682196 |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 슈슈 | 2011/08/21 | 22,762 |
| 682195 |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 늦은휴가 | 2011/08/21 | 14,605 |
| 682194 |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 도대체 | 2011/08/21 | 12,681 |
| 682193 |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 독수리오남매.. | 2011/08/21 | 19,317 |
| 682192 |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 | 2011/08/21 | 22,77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