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이상한 동네

.. 조회수 : 1,130
작성일 : 2006-08-16 12:54:15
지금 창밖에서 미친 듯이 부부싸움하는 소리가 들립니다. 맞은편 아파트인 것 같은데, 여자가 울며불며 매달리고 남자가 고함을 지르네요. 무슨 사연인지는 모르겠지만...

올 여름에는 정말 하루도 빼지 않고 이사차량이 들어갔다 나왔다 해서 문을 못 열어놓을 정도로 시끄러웠습니다. 전에 살던 동네에서는 1년에 한두 번 이사 소리를 들을까 말까 했는데, 여기서는 어떻게 이렇게 매일 이사하는 사람이 있는지 신기하고 이상하고 하더군요.

예전에 살던 동네나 지금 살던 동네나 다 아파트촌이고 평수도 어지간히 되는데(잘 산다고 사람들이 좋다는 얘기는 아닙니다만), 왜 이렇게 다른지 모르겠어요. 남편 말로는 이 동네에서 어린아이들이 황당하게 굴었던 적도 많다고 하고, 한 동네 이사오신 친척분 말로는 사람들 수준이 너무 이상하다네요.

저도 뭐 잘난 것은 없지만, 몇십 년만에 처음으로 부부싸움하는 소리를 평일 대낮에 듣고 보니 기분이 이상해서 주절거려봤습니다. 이사온 지 얼마 안 되었는데 영 정이 안 붙고 다른 곳으로 가고 싶네요.
IP : 210.123.xxx.143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두 그런 경험..
    '06.8.16 1:32 PM (125.177.xxx.239)

    영 정 못붙이고 결국 3개월만에 이사 했습니다...
    돈도 무지 깨졌죠...등기비는 물론이구...인테리어비용까지...
    지금 사는 곳에서 불과 5분 거리인데 말이죠...
    원글님 이 글 보시면 속상하시겠지만
    전 지금도 그 아파트 지나다니며
    "아 그때 이사하길 잘 했어"합니다...
    돈은 수천만원 깨졌지만 맘 불편한건 못 참아요...

  • 2. 진호맘
    '06.8.17 1:46 AM (211.207.xxx.210)

    제가 사는 아파트는 아이 하나정도 있는 젊은부부들이 대다수인데,
    참 싸우기도 잘한답니다.

  • 3. ..
    '06.8.17 11:17 AM (210.123.xxx.143)

    맨 윗글님, 안 속상해요^^ 어차피 오래 살 생각으로 온 곳은 아니라서 얼른 돈 벌어서 좋은 동네로 가야지, 생각한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221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5,841
682220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3,040
682219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3,352
682218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20,938
682217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2,736
682216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2,713
682215 꼬꼬면 1 /// 2011/08/21 28,439
682214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5,913
682213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6,254
682212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5,742
682211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7,982
682210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4,331
682209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7,617
682208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8,645
682207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9,276
682206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7,812
682205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6,062
682204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5,409
682203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2,366
682202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5,238
682201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4,225
682200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4,443
682199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7,146
682198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4,516
682197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20,646
682196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2,762
682195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4,605
682194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2,681
682193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9,317
682192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2,769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