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월 중순 경 형님이 결혼 후 처음 핸폰으로 전화가 와서는 보름만 쓰고 주신다고 200만원을 빌려달라시더라구요. 맨 첨엔 저희 어머니께는 비밀로 해 달라는 말에 조금 그렇기도 했지만, 손윗 시누이가 급해서 그런가 보다 싶어서 별 의심 없이 그 날로 빌려드렸지요. 한 달 후에 아파트 중도금 내려고 만들어 놓은 돈이었는데...
2월 말이 되어도 아무 연락이 없고, 3월 초순에 어렵게 연락이 되었는데,
바쁜 일이 있어서 깜박 잊었다고, 미안하다며 3일 후에 주신다고 하셨거든요..
그런데 돈도 안보내주시고 그 이후로는 영 연락이 안되네요.
집에서 살림하시는 분이라 핸폰도 없는것 같고,
시부모님을 모시고 산다고 하시니 찾아가기도 그렇고,
저희 어머님께는 비밀로 하기로 해서 어머님께 말씀드리기도 힘들고...
5월 경에 형님네 셋째애 돌잔치한다고 어머님께 연락받고 수원까지 금반지 한 돈을 사들고 갔는데요, 미안한 기색은 지으시는데 어머님이 계셔서 그런가 그 자리에서는 아무 말씀도 안하시더라구요.
물론 저도 그 자리에서 내색은 안했구요.
8월 말에 돈 들어갈 곳이 생기는데, 솔직히 그 200만원 없어도 대출 더 받아 내면 그만인데요, 그래도 지금까지 먼저 연락 한 번 없는게 너무 서운해서 어떻게 해야할 지 고민입니다.
이제는 주중이고 주말이고 생각나면 전화를 하는데 매번 통화가 되지 않아 짜증이 나려고 해요.
돈을 제때 못주실 것 같으면 미리 연락해서 미안한테 좀 더 늦게 주면 안되겠냐고라도 말씀을 해 주시면 좋은데 그런 연락조차도 없으니 답답하네요.
신랑을 시켜서 어머님께 말씀드리려고 해도, 어머님께서 미안해하시는 모습 보이실까봐,
그리고 형편도 안되시는데 대신 갚아주신다고 할까봐 말씀도 못드리겠어요.
그냥 첨부터 드리려고 작정했으면 모르겠는데,
반년이나 지난 지금에 와서 안받기에는 제 속이 너무 타고요..
결혼 후 3개월만에 시아버님께서 갑자기 전화하셔서 어머님 모르게 150만원 빌려드리고 못받은 적도 있었기에 이런 일이 계속 될 것 같은 생각마저 듭니다.
어떻게 하면 현명하게 해결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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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경우엔 어떻게 해야하나요?
고민중.. 조회수 : 623
작성일 : 2006-08-06 16:43:41
IP : 211.204.xxx.70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기냥
'06.8.6 4:56 PM (221.153.xxx.54)말씀하세요
식구 다 모인앞에서...
아님 어머님과 형님 있는 자리에서...
돈거래는 깨끗해야 맘 편하다고 애기하세요2. 저도
'06.8.6 10:07 PM (211.223.xxx.101)가냥님 생각과 같은 생각입니다 저도 그런 상황이었어요
확실히 매듭짓지 않으면 한번이 두번 세번 됩니다 님이 여유로운 생활이라면
도와주는 걸로 하지만 아니 잖아요 얘기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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