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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세 남자아이 친구관계...

맘이아파요. 조회수 : 721
작성일 : 2006-07-26 17:53:39
외동 아이입니다. 너무 외로워 해서 올해 동생을 가질까 생각 중인데 작년까지 느끼지 못했던

아이의 문제점이 올해 들어 나타난건지 작년부터 그랬는지 모르겠어요.

작년엔 집앞 유치원에 보내서 끝나고 나면 친구들이랑 어울려 놀고 했는데 올해부턴 셔틀타고 다니는 유치원으로 보냈어요.

그런데 남자친구들끼리 한번씩 모여서 노는걸 보면 우리애가 끼질 못하네요.

거기다가  애들이 우리애를 왕따를 시키네요.

우리애를 나쁜놈,도둑놈,적군이라 부르고  '야..우리 쟤랑 놀지말자...'그러네요.

외동이라서 그런지 욕심이 많고 자기 하고 싶은데로 할려는 성향이 강했어요.

제가 계속 주의를 주고 설명을 많이 해줘서 요즘 많이 나아지고 있는중인데

다른애들도 그 정도의 고집은 있고 그런데...

왜 유독 우리애만 그런지... 오늘 친구들과 같이 있는모습을 보고  제가 속이 상해 죽겠습니다.

아직 6세라 정확한 감정은 표현하지 못하고 눈에 눈물만 글썽글썽...

친구들끼리 앉아서 좋아하는 티비를 보고 앉아있어도 그 틈에 끼지못하고 제옆에만 앉아있네요.

주변에 조언을 구하고자 외동아들만 있는 엄마들한테 물어보면 다들 우리애는 외동답지 않게 친구들과 잘놀고  씩씩했었다고...다들 외동인지 몰랐었다고... 그런말만 되풀이 하네요.

고집은 있어도 마음은 한없이 여린아이인데  눈에 눈물만 글썽글썽 하는 모습을 보니 정말 속상해요.

너무 답답한 마음에 글을 올립니다...도움 말씀 부탁드려요...

IP : 218.153.xxx.207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동감
    '06.7.26 6:01 PM (211.253.xxx.39)

    주말에 친구를 몇명 초대하세요. 아무래도 집으로 오면 함께 어울릴수 있을거예요.
    전 직장맘이라 걱정을 많이 했어요.
    다른 아이들은 유치원이나 학교갔다오면 서로 어울려 노는데
    울 아이는 학원에 가서 늦게 오니 노는 시간이 없어요.
    해서 주말에 친구들은 불렸답니다. 지금은 친한친구도 생겨서 좋와요.

  • 2. ...
    '06.7.26 6:25 PM (220.127.xxx.91)

    저도 6세 외동아들 키우는데, 글을 읽으니 제 맘이 다 아프네요..
    외동아이는 교우관계가 더 많이 신경이 쓰이는거 같아요.
    윗분 말씀대로 의도적으로 아이친구들, 그 엄마들과 친하게 지내도록 해보세요.
    비굴해지라는 뜻은 절대 아니에요. 아시죠?
    속은 어떻든 아쉬워하는 느낌 주지 마시고 밝고 당당하게 행동하세요.
    우리아이가 외로워하니 우리애랑 놀아주세요..하는 태도가 아니라,
    우리애는 이렇게나 좋은 애니까 우리애랑 친구하면 좋을거야..하는 태도로요.
    집으로 초대해서 맛있는것도 해먹이고, 솜씨가 없으면 시켜서라도요.
    그러면 아이 기도 삽니다.
    부다 아이가 잘 어울리게 되길 바래요.

  • 3. 원글이
    '06.7.26 6:40 PM (218.153.xxx.207)

    제가 아이들끼리 있는걸 한두번 본게 아닌데 어린6세라도 왕따를 주동하는아이가 있고 그걸 따르는 아이가있더군요. 참 놀랐습니다. 우리아이는 고집은 부려도 그렇게 약게 생각하거나 행동하는건 전혀 몰라요. 주변에 큰 형이나 누나가 없어서 그런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니 그걸 따르는 아이들이 별것도 아닌일로 우리아이가 하면 큰잘못이나 한것처럼 와서 일르고 울고 ...자기들이 우리아이 괴롭히는건 괜찮고...
    제가 뭐라 말은 못하고 이 상황을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가슴이 미어집니다.
    네..엄마들과 친구들을 초대하면 좋겠죠..그런데 저런상황이 계속 반복이 되니 겁부터 나네요.
    엄마들이 봐도 저런행동이 눈이 빤히 보이는데 왜 아이들에게 잘못된 행동이라고 가르쳐 주질 않는걸까요. 너무 가슴이 답답해요...

  • 4. 외동이들이
    '06.7.26 7:02 PM (83.31.xxx.244)

    대체로 약지가 못해서 그런 상황에서 어떻게 해야할지를 모르더라구요. 그럴땐 여러명을 초대하는게 아니라 한번에 한명 불러서 같이 놀게해주세요. 일단 둘이서 놀면 그런 문제는 없어요. 셋 이상만 되면 하나는 왕따가 되더라구요. 애라도 어른이랑 마찬가진거 같아요. 약한데 강하고 강한데 약하면서 뭉쳐서 하나를 괴롭히죠.
    아이랑 마음맞는 애를 하나 찾아서 아주 친한 친구가 되게끔(요건 엄마들끼리도 맘이 맞아야 겠지만) 해주시면 애도 자기편이 있으니까 일단 맘이 편해질꺼구요. 그러면서 점차 굳세질 겁니다.
    저희 애도 외동에 여자앤데.... 주변 여자 친구들이 다 둘째에다가 여우과의 아가씨들이라 뭐 가지고 가면 걔들한테 다 뺏기거나 말로는 이기질 못해서 쩔쩔 맵니다. 옛날엔 맨날 어쩔 줄 몰라 울더니... 7살이 되고 나름 애들 사회에서 생활 하다보니 대처방법을 익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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