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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도 되는건가?

니두리 조회수 : 1,215
작성일 : 2006-07-26 11:41:23
큰 애가 배탈이 났다.

막내랑 밖에 가서 밥 사준다고 하는 데도

저 게으른 것이 나가기는 싫다는 거다.

그래서 나 없는 새에 저것이 짜장면을 시켜먹고

늘어지게 잤는데 그것이 화근이었다.

저녁 때 다 토하고

뒤집어진 속이 몇일 째 낫지 않는다.



약도 먹었지만 낫는 듯하다 다시 아프고를 반복하였다.



근데 애가 아프니까 불쌍한 것보다 편하였다.

왜냐하면 그 모든 독기가 빠지고 고분고분하고 부드러워진 것이다.



같이 살기 불편하고 괴롭던 아인데

독기부릴 힘이 없어지니 집안이 편안해졌다.


말하면 그냥 "응"하니까 이게 왠 일인가 싶다.

동생들에게도 성질 부리지 못하고 그저 앉아 있거나 잔다.


이제 탈이 나았다.

또, 그 성질 나올래나?

IP : 61.83.xxx.199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호호
    '06.7.26 11:48 AM (61.66.xxx.98)

    너무 솔직하시네요.
    저는 거꾸로예요.
    제가 몸이 아프면 성질 낼 힘이 없어서 아주 제대로 천사표엄마가 되거든요.
    우리 애들도 이렇게 생각할려나?

    그런데요.아픈때 일 수록 잘해주세요.
    아플때 엄마가 신경써주었던거는 마음에 남아서
    엄마랑 사이가 틀어져도 그생각이 떠오르면 '그래도 엄마 '하는 생각이 들거든요.
    그 반대면 서러움으로 남구요.

    그래서 애들 아프면 전 좀 호들갑을 떨면서 신경쓰려고 노력(만)하지요.
    아직 효과는????

  • 2. ..
    '06.7.26 1:12 PM (210.123.xxx.102)

    제가 보기에는 큰애가 갓난쟁이가 아니라 미운 짓 많이 하는 사춘기 아이인 것 같은데요.

    그 나이 또래 아이에게 부모님이 저 정도 말씀 하실 수 있다고 생각하구요.

  • 3. ㅎㅎ
    '06.7.26 1:12 PM (222.234.xxx.103)

    걍 표현 방식의 차이이신 거 같은데요.
    평소 큰 아이 '독기'에 휘둘려서 힘드셨다가 ㅎㅎ
    갑자기 순둥이가 된 모습보구 귀엽기도 해서리
    부러 저렇게 쓰신 거 아니겠어요.

  • 4. 원글님께 쓴 사람
    '06.7.26 1:18 PM (218.238.xxx.36)

    ㅇ표현 방식의 차이라는 글을 읽고 저의 마음이 가라 앉습니다. 사람마다 받아들이는 정도가 달라서...저가 글에 많이 민감한 편입니다. 저 마음이 평소 원글님이시라면 큰일나겠다. 해서 적은 글인데 표현 방식의 차이라는 글에 저가 너무 예민했었나 생각이 드니 글을 지워야겠습니다. 오해 없으시기를
    ㅇ갓난 애기에게나 사춘기 아이에게나 싫어도 자식을 두고 할 말이 있고 하지 않아야 될 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춘기니까 꿈에라도 엄마의 이 글을 안다면 더 큰일이겠다는 걱정이 앞섭니다.

  • 5. ^^
    '06.7.26 1:56 PM (61.76.xxx.13)

    제목에 나와 있네요. 원글님께서 자기가 글 쓰시고도 이래도 되는 건가... ㅎㅎㅎ
    큰 애가 많이 아팠나 봅니다. 그 독기가 수그러들 정도로요.
    이제 스스로도 음식 조심 좀 하겠네요^^

  • 6. .
    '06.7.26 1:59 PM (58.103.xxx.235)

    그런데요 눈만 뜨면 짜증에 신경질 이런 거 안겪어 보신분은
    원글님 심정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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