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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심한 남자.... ㅠㅠ 피곤해요

주절주절 조회수 : 1,160
작성일 : 2006-07-25 21:31:33
오래 연애한 만큼 남친히 유난히 예민 (?) 한건 알지만, 번번히 혼자 오버하는데 미치겠어요...
그렇다고 결혼을 안 할겄두 아니고 (결혼 날짜 얼마 남지 않았거든요),  덜 사랑하는것두 아니지만,
그냥 여기 82님들 에게라두 속 털어놓으면 기분이 낳아질거 같아서 써 봅니다....
연애하다보니 그렇더라구요... 괜히 안좋은 얘기 친구, 가족, 주위사람한테 해 보았자
득될것두 없어서리.... 히히, 그래서 자게가 인기인가 봐요.... 익명의 홀가분 함이란~~

82님들 중에두 저같은 경우 있으신가요? 얼마전에두 보니깐 남편이 전화 잘
안해서 서운하다는 글 읽은게 기억이 나거든여....

물론 제가 이해 못하는 부분이 많겠지만, 제 삐돌이 오버 남친의 울트라 캡쑝 예민함두
사람 미치게 만들어요 ㅜㅜ

제가 넘 무뚝뚝 하건지, 전화 잘 안한다고, 밥 먹었는지 안 물어 본다고 마구마구 화내질 않나
싸우면 기냥 대충 넘어가구 기분 풀리때까지 좀 놔두면 되지, 꼬치꼬치 따지면서
왜 자길 이해 못하냐구 울부짖는데..... 정말, 누가 여자고, 누가 남잔지.....

일에서 누가 좀 가시있는 소리하면, (솔직히 기냥 흘려 들어두 될껄 -
예로 **씨는 뱃살이 있네요~ 등의) 정말, 암 껏두 아닌거 가지고두, 저한테 와서 열불을 내면서
울분을 토하니...... 거기다가 제가 "뭐 별것두 아닌거 가지고" 류의 말 한마디면
바로 대판 싸움납니다, 이해도 못한다고!!!!!

제가 보기엔 정말 암껐두 모자라지 않는 환경에서, 동화책같은 부모님과 형제 누이까지
부러울께 없어야 할 사람인데.... 머 그리 서운한게 많은지....
세상에 결혼을 앞둔 남자가, 멀리 있는 가족들이 자기 생일 안챙긴다고 서운해 하면서 삐지면
정상입니까???

참고로 저희집은 그리 동화책 분위기는 아니라서, "감사할줄 알아야지" 비스무리한
말 하면 머 완전 드라마 조로 네가 뭘 아느냐 는둥..... 참 내, 정말 한마디 해주려다 참았습니다

또, 제가 기분좀 안좋아서 다운 되 있으면 (정말 암 이유없이 꿀꿀할때), 옆에서 계속 외 그러냐고
하다가, 암 것두 아니라고 하면 절때 가만 안 놔두고.... 결국 왜인지 자기가 화를 내더군요....
그래서 이젠 그냥 기분이 않좋다는 말두 맘대루 못해요, 제가 기분 나쁨 결국 남친이 화내니깐....
영화처럼 멋지게 기냥 안아주면 안되나?

하긴, 예민한 남자 나름대로 좋은점두 있지요.... 자기 기분 예민한거 만큼 여자 기분도
헤아려 주고 (머, 제가 둔탱이라 솔직히 덜 헤아려두 괜찮지 싶긴 하지만 ㅋㅋㅋ), 자기 생일
챙겨 받고 싶은만큼 남에것두 챙겨주고.... 자기 부모님한테도, 저희 집에도 애교(?) 떨며 잘 하고....

그치만 소심이라고 해야할지, 센시티브라고 해야할지.... 오늘 같은날은 결혼후 앞으로가
쫌 무섭네요..... 결혼전부터 큰아들이 생긴거 같아요....

그냥 주절주절 해봅니다 ~
IP : 71.141.xxx.22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6.7.25 9:47 PM (221.164.xxx.187)

    가까운 미래에.....같이 한 이불 덮고 잘 살아간다면 더 기가 막힐지도~~ㅎㅎ

  • 2. 토닥
    '06.7.25 9:52 PM (67.85.xxx.9)

    토닥토닥.......^^;

  • 3. 소심해
    '06.7.26 12:53 AM (218.236.xxx.34)

    동화 속 왕자님이 울부짖다가^^ 전 오히려 너무 웃겼어요.
    원래 감사해야 할 환경의 분들이 좀 예민하죠 늘 온실에서만 살았으니 밖에 조금만 나가봐요 덥죠 습하죠 벌레많죠 햇볕 따갑죠..불쌍하니까 좀 들어주세요.
    뭐 님이랑 잘 맞겠는걸요..한 분은 예민아(저)씨 한분은 곰팅^^
    너무 걱정마세요 두 분 잘 사시겠어요~

  • 4. 앞으로
    '06.7.26 5:15 PM (125.181.xxx.221)

    결혼은 하신다니..별다른 말씀은 드릴게 없고...
    그냥..나 죽었네~ 하면서...넓은 아량과 배포로 사시길 기도드릴밖에 --;;

    좋게 말하면 예민한거고
    나쁘게 말하면 밴댕이소갈머리고..
    뭐..어느분 글읽다가 웃었지만.. 밴댕이도 젓갈담글만큼의 속은 나온다니
    설마..젓갈도 못담글정도겠습니까? ㅜ.ㅡ

    그냥..풀어버리고 잊으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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