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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은....

그냥 조회수 : 1,862
작성일 : 2006-07-11 14:24:43
집에 사람을 자꾸 부를려고 합니다.  회사를 마치고도 그렇고 휴일에도 누구를 부르고 싶어 안달이 남니다.  저도 사람오는 걸 좋아하지만 음식 솜씨도 없거니와 사람이 왔다가면 쉬지도 못하고 치워야 되기에 제가 좀 귀챦아서 싫다고 합니다.  그러면 괜히 기분이 서로 그렇네요.
다른 남편들도 그렇나요?  한두번도 아니고 자주 그래서 말다툼을 한답니다.
왜 사람오는걸 싫어하냐고 하는데 남자들이야 가만히 앉아서 술만 먹으면 끝이지만 여자들은 해서 가져다 줘야지 치워야지 하는데 이해를 못하네요.  답답해서 몇자 적어봤답니다.
IP : 211.169.xxx.118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반사
    '06.7.11 2:29 PM (210.0.xxx.192)

    제신랑이 신혼초에 잘 그랬어요
    손님 면상에 대고 인상 쓰기도 그렇고..참 난감하더군요
    게다가 신랑은 집에 사람들 놀러 오는게 너무 좋다고...
    그래서!!
    제 친구들 막 끌어 들였어요 좀 힘들지만
    신랑 퇴근 시간 맞춰서 마구마구~
    제 친구들 있음 신랑이 불편 하잖아요
    옷을 맘대로 벗을수 있나
    게다가 내 친구 왔으니 신랑한테 이거해라 저거해라
    술사와라 안주 사와라~ 완전 부려먹고~~
    그렇게 몇번 해주니 스스로 알아서 손님 안델고 오더이다 ㅋㅋ

  • 2. ...
    '06.7.11 2:31 PM (203.241.xxx.14)

    울 남편은 집들이 몇번 하더니..
    손님오기전에 청소해야 하고..가고나서 청소해야 하고...
    또..음식만드는것도 조금 거들어주고..하더니...
    집들이 이후론 절대 사람안불러요...
    자기가 귀찮데요..

  • 3. 흠...
    '06.7.11 2:31 PM (218.157.xxx.35)

    저희 남편은 결혼하고 집들이, 그 이후에 딱한번 한사람, 딸 돌때 집에서 돌잔치 한거 빼고는 사람데려오는거 없어서 엄청 편해요.
    우리 윗집 남편은 원글님 남편처럼 사람데려오는거 엄청 좋아라합니다.
    그 애기엄마 당근 힘들어 죽을려고 하죠. 싫다고 해도 소용없다네요.

  • 4. 반가워요
    '06.7.11 2:44 PM (211.33.xxx.43)

    우리 신랑이 그러네요. 그동안 징그럽게도 그거갖고 싸웠구요.
    직장 다녀서 청소도 대충 해놓고 사는데 사람 온다하면 다 치워야지 불편하지 음식 차려야지 설거지 해야지.. 피곤해요 정말..
    너무 피곤하고 싫다고 하도 그랬더니 요즘은 잠잠하네요.

    그리고 신혼초에는 무슨 자기 아는 사람들을 다 집에 와야 한다는 식으로 생각하더만요.
    이젠 누구 부를까, 이런 식의..
    요즘 새아파트 참 깨끗하고 빌트인에 잘 나오잖아요, 저희가 새아파트 전세를 들어갔는데
    자기집도 아닌 전세집이구만 ,집 자랑하고 싶어하는 그런 것도 크더라구요. 개뿔..쩝..
    아마도 집이 많이 허름하고 지저분하고 좁고 그러면 불러올 생각도 안할것 같아요.

  • 5. --;
    '06.7.11 2:46 PM (59.27.xxx.94)

    친구들 올 때마다 눈 딱 감고 외출해보세요. 물론 아무것도 준비해놓지 말고.
    미리 나가있거나 친구들이 있더라도 '편하게 놀다가세요. 저는 볼일이 있어서~'하면서.
    챙겨주는 부인이 있고 남편은 놀기만 하면 되니 그 고충을 모르죠.
    남편에게 '시켜먹든 해먹든 마음대로 하고, 나 올때까지 흔적 다 없애놔라'고 엄포놓으시고요.

    그리고, 매번 부인이 나가면 남편분이 자꾸 불러도 친구들이 미안해서라도 자제하지 않을까요?

  • 6. 대부분
    '06.7.11 2:48 PM (125.129.xxx.146)

    신혼초에 많이들 그러는거 같아요
    울 남편도 첨엔 많이 부르더니
    이젠 안불러요
    시간 지나면 좀 줄더라구요

  • 7. -
    '06.7.11 3:01 PM (125.185.xxx.208)

    시댁 집들이 한 번 한 후, 제가 혼자서 이틀을 밤새다시피하며 고생하는거 보고, 외사사람들 집들이도 본인이 기피하고 있습니다. 마누라 죽는다고..
    그 뒤에 가끔 친구들 1,2명 와야할 때가 있는데, 제가 그 때마다 청소며, 먹을거로 민감해하는거 보더니 처음엔 이해가 안간다고..사람 사는데 가 똑같지 굳이 청소하고 깨끗하게 하고 있어야하는거냐면서 엄한 소리하더라구요.. 여자는 안그렇다고.. 다른건 몰라도 살림살이로 뒷말나는거 정말 싫다고 했더니 이젠 알아서 친구들 밖에서 만나고 들어옵니다. 가끔 친구들 데리고 집에 올 때도 정말 커피 한 잔만 하고 바로 데리고 나가버려요..
    제 친구들이면 집에 지저분해도 편하게 부르겠는데, 남편 친구들이나 회사 사람, 시댁 식구들은 안그렇잖아요.. ㄴ마편은 저한테 '인생을 너무 피곤하게 산다'고 해요.. 그냥 대충대충 살면 되지 왜 그렇게 남 신경쓰고 각박하게 사냐고..ㅎㅎ

  • 8. 헉 우린
    '06.7.11 3:56 PM (210.109.xxx.43)

    반대인데... 제가 직장이 늦게 끝나고 해서 친구들도 모이기 힘들면 전 제가 저희집가자고해요, 남편들도 다 아는 사이이고하니까 주말엔 제가 전화하죠 남편한테 친구들 가니까 청소하라고..

  • 9. 남자들
    '06.7.11 3:59 PM (58.237.xxx.4)

    특히 울남편 남한테 자랑하기 좋아해요.
    신혼초에 골고루 데려오더만요.
    첫애 낳고도 애자랑하려고 한달도 안됐는데 친구들 부르고..
    셋트로 철딱서니를 상실했는지 친구들 자고가는데 방2개짜리 연결된 전세집에서
    모유수유였거든요..그때 가고난뒤 뒤집어서..지금은 집사서 이사해도 집들이도 안해요.

    우리 먹는 반찬에 수저만 더 놓으면돼지 멀 그리 신경쓰느냐 <--- 요게 단골 멘트
    남자들은 한마디로 철이 없어요..지금 40대 중반인데도 가끔씩 속을 뒤집는다는...

  • 10. 지겹다..
    '06.7.11 4:59 PM (203.229.xxx.156)

    친구부르기 좋아하신는 분인가봐요.. 저희 신랑도 그랬거든요.. 그래서 애나러가기 전날까지 신랑친구들 밥해먹였어요.. 그러나 그렇게 잘해주면 뭐합니까? 나중에 지들끼리 제흉을 보고있더라구요.. 치가떨리고 그 분노와 배신감에 이젠 절대 못오게합니다.. 뭡니까? 우리가 자기들 자랑시키는 도굽니까?

  • 11. 울남편도
    '06.7.11 6:24 PM (222.235.xxx.229)

    사람 부르는거 무지 좋아해요. 다행히 저도 좋아하는 편이라..쿵짝이 잘맞죠.
    저는 음식 하는것도 좋아하고, 집 이쁘게 꾸미는것도 좋아해서 가끔씩 사람 초대 안하면 심심해요.-.-
    울남편 친구들도 저희가 시발점이 되서 맨날 초대하니까 다른 집에서도 초대하고, 서로서로 부부동반으로 친해져서 아이들도 친해지고..
    같이 여행도 많이 가고, 맨날 이집 저집 모여서 먹고..맨날 파티 분위기입니다.=.=
    뭐 어쩌다 수산시장이라도 가서 회라도 잔뜩 사면 무조건 친구부부들 부르고..서로 다 이런 분위기에요.
    근데 전 너무 좋아요.
    매일 매주말..재밌거든요. 뭐 가끔 귀찮을 때도 있긴 하지만.
    같이 모여서 축구보고, 술마시고, 맛있는거 먹으러 다니고.. 넘 노는데 치중해서 문제긴 해도
    다들 제할일들 잘 하는 사람들이거든요.
    저처럼 같이 즐기세요. 그럼 좋던데요.
    대신 울남편도 남자 손님만은 안불러요. 꼭 부부동반으로 부르지. 남자 손님만 오면 그야말로 제가
    뒷치닥거리만 해야하니까 저도 싫고 남편도 그렇게는 안하더라구요.
    근데 자주 부르다 보면 서로 꼭 대단히 음식 많이 안해도 한두가지 안주 맛있게 해서 부르기도 하고
    가끔은 중국음식 시켜서 같이 야구 보기도 하고 뭐 그래요.
    우리끼리 그래요..맨날 파티라고^^ 인생 뭐 있나요. 재밌게 살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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