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아들 둘인데요... 벌써 겁나네요...

끙~ 조회수 : 2,016
작성일 : 2006-07-10 17:35:12
제가 며느리로서의 지금 이마음 고대로 갖고 시어머니가 되어야 할터인데...
아직은 너무나 먼 이야기라서 이맘 고대로 못갈거 같아요...
간섭도 하지말고... 오라가라 하지도 말며...
말도 가려해야하고...
그냥 오면 오나부다 가면 가나부다... 해야하나...
근데... 사실 것두 싫잖아요... 관심없다구...ㅋㅋ
그냥 김치만 담아서 경비실에 두고와야하나...
근데 그 김치두 맛있어야 좋다고 하잖아요...
맛없는거 주면 처치곤란이고 맛없다 욕하구...
에휴... 저희 아들들 지금 유치원생인데요...
저두 시어머니 시아버지 행동하시는거 정~말 맘에 안들고 세상에서 젤 싫다고 생각하는 사람이구요...
근데 사실 자신이 없어요...
뭘 싫어하는지 너무나 잘알지만 너무나 싫은게 또 너무나 많기에...
어떻게하면 며느리가 싫어하지않게 하는것인지...
아무리 잘해두 결국 어쨌든 싫은 사람이 시어머니 아닐까요?
IP : 211.227.xxx.240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두
    '06.7.10 5:40 PM (222.97.xxx.98)

    나중에 아들네랑 왕래 안하고 살아야 되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을 가끔씩 한답니다...

  • 2. 우리
    '06.7.10 5:41 PM (219.255.xxx.99)

    우리 세대는 좀 달라지지 않을까요 아무래도..?
    그리고 너무 허무해하지 마세요.
    그래도 시어머님 좋아하는 며느리도 의외로 많이 있을겁니다.(희망..ㅎㅎ)
    자식 결혼시키면 이거 하나만은 머릿속에 박고 살겁니다.
    "그들의 인생이다"
    그들이 선택하고 행동하게 하자. 그들 생활에 알려고 하지 말자.
    이 정도..

  • 3. 각자
    '06.7.10 5:43 PM (84.72.xxx.251)

    각자의 생활을 가정을 인정해주면 되지 않을까요?
    결혼해서 가정을 꾸리게 되면 지지고 볶든 어쩌든
    두 사람을 존중해주고 인정해주고..
    나 역시 남편이랑 내 가정 꾸리고..
    자꾸 아들며느리를 소유하려하고 간섭하려하고 알고 싶어하고..
    이런 것들때문에 트러블 생기는 건 아닐까.. 생각들어요

  • 4. 저는
    '06.7.10 5:48 PM (218.157.xxx.35)

    시어머니 싫지 않아요. 서로 100% 만족하진 않지만 서로 잘 지내거든요.
    신혼때 남편 흉보면 아들 두둔하셔서 서운하기도 했지만 세월이 가면서 같은 여자로서 측은지심이 들기도 하고... 시어머니들 대부분 아들만 챙기신다고 하는데 저희 어머니 저한테 맛있는거 해먹으란 말씀 자주 해주시고 어머니가 챙겨주시는거 남편이 안가져온다고 하면 "얘 얘는(저) 안먹니?" 하시는데 기분좋아요. 저희집 오셔서 며칠 계시면 "너랑 있으면 안먹어도 배부르다"하시고...
    손주들 끔찍이 이뻐해주시니 어머님이 싫을 이유가 없네요.^^

  • 5. 아들에
    '06.7.10 5:48 PM (218.50.xxx.143)

    대한 소유욕이 문제를 만드는 것 같습니다. 호주제 폐지되고 세월이 더 흐르면
    자연히 해결되지 않을까요?
    저도 아들 하나지만 지금도 아들한테 그럽니다.
    넌 내꺼가 아니라 너 자신것이고 결혼하면 배우자랑 너를 나누면 된다고...

    그리고 전 결혼 6년차에 아직도 남편이 아이보다 사랑스럽습니다. ㅎㅎㅎ
    남편은 내꺼니까요. ㅎㅎㅎ
    남편이랑 노후를 즐기기위해 노력많이 해야지요

  • 6. 저도
    '06.7.10 5:51 PM (222.108.xxx.195)

    아들 둘인데...아직 어려서 그런생각조차도 안해봤지만.
    정말 남이 아닌 남같이 살게 될것 같아요.
    아직 시댁과의 관계가 며느리들을 얷매이는 요즘세대도, 많이 바꼈잖아요.
    우리 남편도 결혼하니 정말 지마누라 지새끼밖에 모르고 자기 부모님은 뒷전이더만요.

  • 7. 맞아요.
    '06.7.10 5:53 PM (222.107.xxx.116)

    두개다해요

  • 8. 마음을
    '06.7.10 5:56 PM (59.7.xxx.239)

    비우는 연습을 해야겠죠?^^
    하지만 시어머니와 며느리는 동급일순 없습니다
    아랫사람이 숙이고 들어갈땐 그리해야하는것이 옳다고 생각됩니다
    요즘 자게에 올라오는글들을 보면 참 심란스럽습니다

  • 9. ...
    '06.7.10 5:57 PM (210.94.xxx.51)

    엽기 시어머니만 아니면 괜찮지 않을까요.. 물론 100% 는 좋은관계 될 수 없겠지요..
    그걸 바라시나본데 그건 욕심이죠.. 며느리시면서.. 알거 다아시면서 ^^;;

    며느리 입장에선 간섭 절대 안하는 시어머니가 제일 좋은거같은데, (요즘 무관심 시어머니 싫단 사람 저 못봤거든요)
    시어머니 입장에선 그걸 받아들이기가 힘들겠죠...
    그래서 아들하고 왕래 안해야하나보다 하는 생각처럼 드는거고..

    예를 들면 식사는 같이 하되 잠은 안 주무시는 정도가 좋지 않을까요..

  • 10.
    '06.7.10 6:03 PM (219.255.xxx.99)

    저는 독립적인 관계를 원해요.
    신랑과 결혼한 것도 경제적으로 완젼 독립해서 사생활도 그렇겠구나 생각했었는데..
    결혼자금 10원어치 안받았지만 오히려 좋았답니다.
    시댁이 못사는것도 아니고 오히려 월수입 천만원이나 되는..@.@
    저는 그냥 시부모님 두분.. 즐기시면서 그렇게 사시면 좋을거 같아요.
    아주 사소한 것도 말씀 안드리면 잡아먹을듯 하시니 숨막혀요.
    그래서.. 저는 정말 독립하고 싶답니다.
    다른거 하나도 안바래요.
    여긴.. 정말 군대나 다름없거든요.
    신혼여행 댕겨오니 저 앉아두고 그러시더만요.
    넌 시키는대로 하기만 하면 된다.
    정말.. 부모님들.. 에게 말씀드립니다.
    자식 결혼시켰으면 독립시켜 주세요.
    그들의 인생이라는게 있답니다. 부모님께서 계속 이래라 저래라 하는건 자식들 바보 만드는거에요.
    지금도 신랑은 뭐든지 부모님 허락을 못받으면 불안해하는..중병이 있답니다.
    처음엔 상담을 드려야 부모님이 좋아하신대서 그런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라 본인 마음이 안정이 된다네요.
    여기다 하소연하는 저.. 안좋아보이네요.
    죄송합니다..

  • 11. 음..
    '06.7.10 6:03 PM (220.85.xxx.55)

    아들이 이제 한 가정의 가장이라는 것을 존중하신다면, 그리고 며느리가 대략 30년간 다른 사고방식과 다른 입맛을 가지고 살았고 아들이 그러한 며느리의 모습이 좋아서 결혼했다는 것을 인정하신다면 별 문제가 없을 것같아요...

  • 12. ..
    '06.7.10 6:13 PM (61.252.xxx.84)

    음... 좋은 동네에 집 한채씩 사서 나누어주고,
    좋은 일있을때마다 쓰라고 좀 주시고,


    아들네서 오는 전화만 받고
    어떤 사안에도 코멘트하거나, 의견 제시하지 말고


    헤어지는 그날까지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건강해서 애들에게 폐안끼치고...


    이정도 하면 미래의 며느리가 좋아하지 않을까요? ㅎㅎㅎ

  • 13. ㅎㅎ
    '06.7.10 6:32 PM (125.178.xxx.137)

    저는 아들 하나, 딸 하나 있지만 하나도 겁 안 나는데요. ^^;
    그냥 며느리도 사위 대하듯 하면 될거 같아서요.

    아니면 "우리 집에 놀러온 내 아들 애인이다" 이렇게 생각하면 뭐 어려울 거 있을까요?
    사실 아들 애인 맞잖아요. 아들이 사랑하는 사람. ㅎㅎ ^^

    저 윗분이 쓰신 것처럼
    상대방을 독립적인 인격체로 인정해 주면 별 문제 없을 거 같아요.

    하지만 우리나라 시어머니들은 며느리를
    어찌됐건 내 집으로 들어온 사람으로 생각하죠.
    그래서 문제가 생기는 거라고 생각해요.

    사위가 백년 손님이듯이
    며느리도 그렇다고 생각하면 되겠지요.

  • 14. 자고로
    '06.7.10 6:37 PM (220.85.xxx.159)

    뿌린대로 거두리라,콩 심은데 콩 나고 팥 심은데 팥 난다. 이 불변의 진리가 변할 수 있을까요

  • 15. 울 엄마
    '06.7.10 7:32 PM (61.108.xxx.244)

    두 아들 서울에서 결혼해서 자기 집 갖고 살지만 서울 오셔도 절대 아들네 안가고 자취하는 저희집에 오십니다. 딸내미 밥도 해주고 청소도 해주고 핑계대시지만 아무래도 새언니들 힘들까봐 그러시는 거 같구요..서울와도 나 왔다 소리 며느리들에게 안하십니다. 신경쓰이게 하기 싫다고 ..손주 안보고 싶냐고 물으면 보고싶지만 애 키우는 집에가서 며느리 밥하게 하면 힘들다고 안가시네요. 그럼 제가 오빠에게 전화해서 조카데리고 오빠만 오라 하지요. 너무 그러시는 거 같아 좀 친하게 왕래하고 지내야 하는 거 아니냐고 잔소리하다가도 두 새언니들 빈말이라도 어머니 저희집에서 주무시고 가세요라는 말 한번도 안한거 생각하면 울 엄마가 현명하다 생각듭니다.....
    서울와도 갈 곳없는 울 엄마 위해 난 혼자 살아야 할래나....이런생각이 간혹 듭니다.

  • 16.
    '06.7.10 8:35 PM (211.172.xxx.99)

    아들 낳으면 우울증 걸릴꺼 같아요. 내가 시어머니가 된다고 생각하면 너무 우울해져요.
    우리 시어머니랑 같은사람되는거잖아요. ㅠㅠ

  • 17. 아들만셋
    '06.7.10 8:46 PM (211.219.xxx.52)

    전 아는언니랑 이담에 시어머니되면 우리들시어머니처럼 되지말자고 다짐하며 서로 지켜봐주기로했어요......그게 잘될지는 몰라두 .......

  • 18. 딸둘맘
    '06.7.10 9:15 PM (220.73.xxx.99)

    여기 답글 다신 예비 시어머니같으신 분들만 계셨음 좋겠네요...
    저희 딸들은 독립적으로, 물질적, 심리적으로 기대지 않는 시댁 만났으면 좋겠고
    저희 부부도 딸들에게 의지하지 않고 저희 끼리 오손도손 잘 살자고 다짐합니다..
    물론 사위들에게도 잘 해줘야겠지요....

  • 19. ...
    '06.7.10 9:18 PM (59.9.xxx.39)

    우리 친구는 아들 장가 가서 보고 싶으면
    며느리집으로 안가고 점심시간 아들 사무실 앞에서 살짝 얼굴 볼거라고....

  • 20. 울엄마님~
    '06.7.10 9:30 PM (210.0.xxx.38)

    님의 글 읽으니 아들만 달랑 하나인 나는 정말 서글프군요
    아니...
    어머니가 지방에서 서울 와 계셔도 며느리는 그렇다쳐도
    아들이 자기 자식 데리고 자취하는 동생 집으로 온다는게 말이 되냐구요... -_-;;
    아무리 힘들어도... 아무리 각박해도
    어머니가 지방에서 오시면 한끼 식사 정도는 따뜻이 대접할 며느리가 없다니
    정말...우울증 옵니다 그려~

  • 21. 아이러니..
    '06.7.10 11:47 PM (221.159.xxx.114)

    우리네 시어머니도 젊어서는 그런 생각 했을꺼예요.
    내가 시엄마 되면 울 시엄니 처럼 안해야지...
    아마 우리도 나중에 시엄니 되면 며느리가 불편해할꺼예요.
    저두 아들 둘이라 슬슬 겁이 나네요.
    애들 결혼하면 내가 불편한 존재가 되고 싶진 않고
    내 아들하고는 잘지내고 싶어지지않을런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862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209
682861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090
682860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401
682859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788
682858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365
682857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028
682856 꼬꼬면 1 /// 2011/08/21 27,102
682855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207
682854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277
682853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696
682852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792
682851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2,953
682850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5,688
682849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068
682848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088
682847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290
682846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3,168
682845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411
682844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536
682843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134
682842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259
682841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522
682840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5,751
682839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302
682838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588
682837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610
682836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695
682835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852
682834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7,520
682833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632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