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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수퍼맨에게 마음 뺐겼다던 아짐임돠.

. 조회수 : 1,246
작성일 : 2006-07-04 09:54:04
어제 울 큰녀석이(수퍼맨 같이 보고 온 아이) 목감기때문인지 열이 나고 아파서

좀 정신이 없었어요.

그렇게 정신이 없는 틈에도 머릿속엔 수퍼맨의 넙대대한 어깨쭉지가 왜 그렇게 생각이 나던지요.

영화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수퍼맨의 눈에서 레이저가 나오잖아요.

그 레이져를 쏘는 장면이 나오는데 그 장면도 자꾸만 떠오르구요.

수퍼맨이 여주인공 로이스를 바라보는 눈길이 꼭 나를 보는 듯한 착각을 하면서

하루를 보내고 씻고 잠자리에 들었답니다.


한참을 자고 있었을까요??





깍아놓은 듯한 외모의 한 남자가 우리집으로 찾아온겁니다.

누구냐구요??  바로 제 마음을 뺏어간 수퍼맨인거에요.

집으로 들어와서는 우리아들 머리 한번 쓰다듬고, 저한테 껌딱지처럼 붙어있는 우리딸을 안아주면서

저한테 뭐라 뭐하 사랑스런 눈길을 마구마구 쏘아주는겁니다.

그러더니 갑짜기 제 아이들이 어디론가 사라지고 갑자기 안방에 저랑 수퍼맨이~~

아~~ 가슴이 콩닥거려 숨을 쉴수가 없었어요.

드뎌 나의 사랑 수퍼맨과 입을 맞췄다는거 아니겠어요??

아~~ 난 정말 너무나도 복 받은 사람이야.

남편한테는 미안하지만 뭐 ~~ 이런 생각을 하던 도중에 눈을 떴더니만

ㅋㅋㅋㅋ

제가 울 남편하고 뽀뽀 하고 있대요.

이거 넘 야한가요??













하하하~~

아무래도 이 넘의 상사병 며칠갈꺼같습니다.

울남편한테 얘길 했더니만, 자다가 말고 푸하하 웃습니다.



근데 어제 우리부부 아무일도 없었어요.

ㅋㅋ
IP : 125.245.xxx.138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동병상련
    '06.7.4 9:57 AM (202.30.xxx.28)

    전 이번 수퍼맨 말고 원조수퍼맨....
    20년도 더되지 않았나요?
    초등학교때 극장구경가서 보고는
    근 3-4년 동안
    밤마다 수퍼맨 손붙잡고 밤하늘을 날아당겼답니다

  • 2. 헤헤
    '06.7.4 9:57 AM (202.4.xxx.65)

    그 시누 능력 넘 좋네요. 그러기도 힘든데...시누니 올케니 그런 범위를 떠나
    사람 맘 움직이는 능력이 있는 존재라 생각하심이 나을것 같네요.
    말도 잘 받아주고 재미있고 서비스? 좋고 그러나 봅니다.
    사회에서도 그런 사람 인기있기 마련이고 그런 사람이 시누인가보네요.
    전 시누 입장이지만 저라도 올케봐서 적당히 할것 같은데 좀 그렇네요.
    시누에게 얼른 좋은 남편감이 생기기 바라세요.

  • 3. ㅋㅋ
    '06.7.4 10:04 AM (124.61.xxx.17)

    좋으셨겠어요...ㅋㅋ

  • 4. 다행히
    '06.7.4 10:08 AM (210.221.xxx.36)

    아이들은 엇다가 잘 치우고 뽀뽀를 하셨구만요.
    ㅋㅋㅋㅋ

  • 5. 보고왔어요
    '06.7.4 10:18 AM (222.238.xxx.22)

    수퍼맨에 저도 빠졌어요............-_-;;;;

  • 6. ㅎㅎ
    '06.7.4 10:24 AM (211.179.xxx.59)

    금요일날 저도 보러갈라는데 ..이거 집단으로 상사병 걸리는건 아닌지..ㅎㅎ

  • 7. 이거
    '06.7.4 10:38 AM (59.187.xxx.93)

    6살 아이가 잘 볼 수 있을까요?
    누구 보신분 대답좀 해주세요.
    영화보다가 지루해하면 대략 난감입니다.
    도와주세요.

  • 8. ㅋㅋㅋ
    '06.7.4 10:40 AM (222.233.xxx.154)

    근데 수퍼맨. 남자분들은 보고 대체로 실망했다고 하더라구요. 여자들은 재밌게 본거 같은데. ㅋㅋㅋ

  • 9. 원글이
    '06.7.4 10:49 AM (125.245.xxx.138)

    이거 님.
    6살 아이도 잘 보더라구요. 제가 갔을때에는 제아이는 그래도 큰아이축이였어요.
    어린이손님이 거의 반이였거든요. 아주 어린손님은 아무리 나이를 많게 봐야 5살??
    영화끝나고 엄만지 이몬지 손붙잡고 나가면서 수퍼맨이 너무 멋있다는 말을 하더라구요. ㅋㅋ
    극장을 빠져나갈때까지 제 앞으로 걸어나갔었거든요.
    2시간이 넘는 상영시간이지만 지루한장면 없어요. 완전 푹 빠져서 시간가는줄 모르고 봤거든요.

    그리고 ㅋㅋㅋ 님. 남자분들은 아마도.. ㅋㅋ 아시죠?

  • 10. 원글님..
    '06.7.4 10:50 AM (59.187.xxx.93)

    고맙습니다. 금요일오후 시간으로 예약할까봐요.

  • 11. ..
    '06.7.4 10:55 AM (125.57.xxx.168)

    슈몽 하셨군요.. 축하합니다.. ^^

  • 12. 뒷얘기
    '06.7.4 11:00 AM (210.94.xxx.89)

    금번 수퍼맨 리턴즈 behind the scene !!!
    이번 영화주인공 맡은 총각이 그 민망한 차림을 감내하기엔 그 부분이 너무 불룩하셔서
    완성필름을 본 감독이 관객들이 너무 민망해 할 것을 우려하여
    전체 필름을 모두 CG작업해서 깎아내야만 했다고 합니다. *^_^*

  • 13. 푸하하하
    '06.7.4 11:20 AM (222.98.xxx.109)

    원글님, 개그프로 봐도 절대 안웃는 제가 지금 숨도 못쉬게 웃고 있습니다. 푸하하하.
    저도 그거 봐야겠군요. 저에게 같은 축복이 있길...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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