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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시작????

남편에 조회수 : 1,676
작성일 : 2006-07-03 13:47:32
제가 이런 고민을 하게 될줄은 꿈도 꿔보지 못했는데...
넘 예민하게 앞서 가는건지...
고민스러워서 도움말 구해요..

남편은 자상하고...친절하고....
굳이 흠잡을려고 해도 잡을만한 뭐..그런거 없는 사람 이였어요..
그런데...하는일이 워낙에 시간이 들쑥 날쑥 하다보니..
취미생활이라든지...모임이라든지...할수가 없는 사람입니다..
스스로 운동도 하려고 해보았지만..한달에 가는날이 한두번에 그치니 회비도 아깝고...
그러다가...컴텨게임 리니지 란걸..하게됬지요..

얼마간 시간 날때마다 짬짬이 해서...레벨도 업시키고...
좋아라 하더군요...
여러사람이 모여하는 곳도 참여해서..업하는데...도움도 받고..
그러다가..바븐관계로 한참을 못하더니만..
요며칠 다시 짬짬이 하더군요...

문제는 어제....
휴일이 없는관계로...
집근처에서 일보고 있다고 하길래..
아이간식도 같이 먹일겸 집으로 오라했어요..
잠깐 집에서...간식먹고 있는데...

왠 여자목소리....전화가 핸폰으로 걸려왔어요...
옆에서 들으니...
게임에 언제들어올꺼냐고...ㅠㅠㅠ
모르겠다 하고 끊더군요...

모른척했어요...
아이도 있고 ...해서...

그러다가..저녁에 퇴근하고 집에와선...
아이랑 같이 놀고 게임도 하고 아이 샤워시키고 자는걸 보더니만...
게임에 들어갔어요..
게임하다...메세지치다...ㅠㅠ
그러다가 12시까지만 제가 하라고 했더니만....
그러마 하고..12시 되서 컴텨를끄더군요...
전 그옆에서 82를 들락날락...

12시가 넘어 잘려고....
남편은 침대 눕고..
전 안방화장실서..양치며..준비하고 있는데...
전화가 오더군요..
첨엔 일때문인가 했죠..
그런데...양치하다 들어보니..
게임하다 왜 나갔냐구...전화를
알고보니..낮부터 전화 하던 여자더군요..
성질나서....
침대에 있던 쿠션 2개를 신랑한테 던지고...
아이방으로 자러 갔어요...

하지만...잠이 안와서..다시 안방으로..
신랑한테 말했죠...
할말없냐구..

했더니만...
그냥 게임하다 중간에 나와서..왜갔는지 물어볼려고 했다..

전 정말이지 이해가 안됩니다...
12시 넘어 전화하는 여자도 이해가 안되구...
늦은시간이니 전화하지말란 얘기도 못하는 신랑도 이해가 안됩니다..

제속으로 저 남자가 이런 통화를 즐기고 있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일단 당신에 대한 신뢰100%는 깨졌으니...
알아서 해라...
농담처럼 말했지만..바람피면 입던옷 그래로 아무것도 없이 내쫒을테니..그라알아라 하고...
아이랑 잤어요..

하지만..아침이 되니..얼굴도 마주하기가 싫고...
뭐라 묻는데..대답하기도 싫어서....무시해버렸어요...

자기도 기분이 상한지...두번다시 묻지 않고 차려논 밥먹고 나갔어요..

제가 답답한건....
신랑을 어찌 이해해줘야 하는건지..
아님...신우나 시어머니께..알려서.크게 만들어줘야 하는건지...
제가 그대로 복수할꺼라고 어제 큰소리 쳤는데..
정말 같은 경험을 하게 해줘야 하는건지...
더욱 답답한건...
신랑말을 이젠 다 믿을수가 없다는게 가장 화가납니다..

제가 너무 오버 하는걸까요?
제가 어떻게 마무리를 지어야 할까요?
IP : 59.16.xxx.63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게임을
    '06.7.3 1:52 PM (59.13.xxx.172)

    잘 몰라서 그러는데요..
    전화번호는 어떻게..그냥 회원가입하면 다 공유하는건가요?
    아니면 알려주신건가요? 그럼 좀....

  • 2. 원글요..
    '06.7.3 1:56 PM (59.16.xxx.63)

    같은 모임....아님 혈동맹? 맺음....신상이 공유 된다고 하네요.ㅠㅠ...

  • 3. 글쎄요
    '06.7.3 1:59 PM (211.203.xxx.3)

    바람은 아닌것 같은데요.
    리니지 게임하는 사람들.. 모르는 사람들이보면 절대로 이해못하죠.
    여튼 바람은 아닐것 같네요.
    워이 워이 하시고, 그 게임으로부터 멀어지게하시는게 좋을것 같네요

  • 4. ..
    '06.7.3 1:59 PM (210.94.xxx.51)

    리니지 하다가 비슷하게 문제되는 경우 두어번 봤어요..
    남자가 바람을 피웠던 적은 없고요, 다만 개념이 없었던 건데요.. (이런말하기 싫고 죄송하지만 그쪽 여자뿐만 아니라 양쪽다..)

    신뢰가 깨진거같은 느낌이 드시겠지만 제가 봐온 바로는 그정도는 아니에요..
    (저도 무척 예민한편이라 님 마음 이해가 가요.. 하지만 남편 믿으려고 노력하세요.. 내맘이란게 내뜻대로 안되지만..)
    다만 확실히 해두셔야 할거같네요. 전화오는거 싫다.
    애들도 아니고,,, 그쪽에다가 와이프가 너무 예민하니 전화하지 말라고 해라. 입장 바꾸어놓으면 기분좋겠냐.
    평소에 어떻게 대화를 나누시는 편인지 모르겠는데 한번 화 내셨으니 조곤조곤 말씀해보시구요...

    제가 아는 경우들은 다 남편(혹은 남친)가진 여자들이 난리를 치고 남자하고 싸우고 남자가 그쪽에 얘기했어요. 전화하지 말라고.
    바람핀건 아니지만 진짜 짜증나잖아요..

    아마 남편분은 본인이 바람핀게 아니니까 신뢰가 깨졌단 말에 상처를 입으셨을 수도 있겠네요..
    물론 님의 마음도 다치셨지만..

    시댁식구들이 이해심이 넓은편인가요?
    저같으면 시댁에 알리지 않겠어요. 바람핀것도 아닌데 괜히 예민하게 군 여자 될거같아서.
    (사실 누가 이해해주겠나요..)

  • 5. 지나가다
    '06.7.3 2:01 PM (211.226.xxx.48)

    예전에 리니지 좀 했더랬어요. ^^ 계정비며 내는게 아까워서 그만둔지 좀 됐지만...
    전화번호는 당연히 상대가 알려줬으니 아는거지요. 회원가입한다고 정보가 공유되면
    개인정보 유출이 장난아니게요. ^^;
    분명 상대에게 알려준거고. 그런식의 전화 애초에 잡으셔야 할 거에요.
    아무리 게임상에서 게임머니나 아이템이나 공격전술 때문에 서로 물어볼게 있다
    하더라도 게임상에서 메세지로 하면 될 것을 전화까지 해서 것도 시간 개념없이 그런다는 건
    상대 여자도 생각이 짧은 여자인거 같거든요.
    저도 온라인 게임을 결혼 전부터 해왔었고. 결혼 후에도 가끔 하지만
    무개념의 사람들 참 많아요. 물론 사귀는 사람이 없거나 결혼을 하지 않은 자유로운 사람들이
    온라인 상에서 서로 좋아하는 게임도 하고 친목도 도모하는 건 좋지만.
    가끔 보면 사귀는 사람이 없는 것처럼. 또는 결혼하지 않은 것처럼 숨기고
    은근히 그런 스릴을 즐기는 무개념의 인간들이 있거든요.
    우선은 남편께 게임 하는 건 뭐라고 하지 않겠으나 깔끔하게 하라고 하세요.
    게임상에서 사람들과 친해지는 건 좋으나 게임상에서 일뿐 그걸 일상으로 끌어내지 말라고
    하시구요. 결혼전이면 모를까 결혼하고서도 맨날 게임하고 게임하는 사람들이나 만나고
    돌아다니고...이러면 곤란하잖아요.
    가정이 있는 가장이라는 것도 나중에 게임하면서 자연스레 밝히라고 하시구요.
    쓸데없는 전화통화 하지 말라고 하세요.

  • 6. 그여자가
    '06.7.3 2:01 PM (59.7.xxx.239)

    매너가 없는 사람이네요
    아니면 남편분이 밖에서도 게임을 종종하셨던분이라
    집이 아닐꺼란 생각에 전화를 했는지도모르구요
    겜에 한번 빠지면 시도때도 없이 한다고들 하더라구요
    남편분께 말씀드리세요
    괜한 오해받기싫으면 행동조심하시라구요

  • 7. ...
    '06.7.3 2:02 PM (218.209.xxx.213)

    저.. 한때 겜중독 했었는데요..그거야 다 어린시절(?)에 한때구요.
    겜 열씸히 해봤자.. 여가선용도 안되고..특히나 가정있는남자라면..안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겜에 빠지고 같이 게임하는사람한테 빠지면.. 그 사람 하루라도 안보이면 찾습니다.
    그사람 가족보다 그 사람에 대해 더 잘 알게 되구요.. 뭐 물론 게임인데..하겠지만..
    심각해지면 그게 또 그게 아니랍니다. 하루왠종일 겜을 이렇게 할까 저렇게 할까 생각합니다.
    게임을 하시려면 장기나? 아님.. 밖에 나가서 뛰고 달리고..뭐 이런거 하라고 하세요..
    리니지..한번빠지면.. 가족보다 더 가까운사이 됩니다. 뭐..딱히 불륜(?)이라는 일들 안일어나도..
    더 애정가지게 되는거죠.. 웬만하시면 맘 딱 잡으시고.. 게임하지마라... 말리시는게 좋을듯 싶습니다.

  • 8.
    '06.7.3 2:03 PM (222.101.xxx.208)

    저 리니지한지 5년되가구요 5년전에 리니지에서 지금남편만나서 쭉 같이 겜하는데요...리니지에서 혈사람들끼리 연락처가 공개는되지만(사기쳐먹고 날르는 사람들이많으므로 연락처나 신상공개는 대부분 필수) 그렇게 사적으로 연락해서 게임언제들어오냐는둥 이러는건 그여자가 들이대는걸로밖에 안보이네요. 재수없네요 그여자..저같애도 그런연락오면 가만안둬요...

  • 9. 남자들,,
    '06.7.3 2:06 PM (125.177.xxx.250)

    남자들은 하나하나 조목모고 짚어주지 않으면 잘 모른다고 하더이다.

    늦은시간에 전화한 그여자는 일단 재켜두고,
    전화받고도 늦은시간에 전화한것에 대해 암말 못한남편은,,,
    어쩌면 그런것 때문에 바람피는거 아닌가하는 원글님의 속상한마음도 이해 못하고 있을겁니다.

    왜 화가 났으며,,,남편의 문제가 뭔지,,,일일이 짚어 말해주세요.
    대화를 해야합니다.
    남자들은 대화가 없으면,,,,
    진짜 큰 잘못을 했어도 화만내는 아내를 원망하기도 한다더군요.

  • 10. ..
    '06.7.3 3:38 PM (125.130.xxx.111)

    '신우'는 또 뭐요?

  • 11. 오늘..
    '06.7.3 9:40 PM (203.90.xxx.173)

    남편분 들어오시면 리니지 재미있을것 같은데, 나도 해봐야 겠다고 하는거 가르쳐 달라 하세요.
    그리고 님께서 낮이고 밤이고 보이는 데서 하시면 어떨까요?
    그리고 미리 친구분에게 전화하셔서 밤에 핸드폰으로 전화달라 하시고 친구에게 전화오면 긴장한듯
    별말씀하시지 마시고 나중에.. 나중에.. 그리고 전화 끊으신 후 약간 긴장한듯이 신랑을 대해보심이
    어떨까요? 넘 똑같아 유치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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