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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모

계모딸 조회수 : 2,158
작성일 : 2006-06-27 08:01:38
계절은 봄에서 여름으로 초록의 싱그러움을 더하지만 제겐 그 속의 아름다움도, 그 속에서 뛰노는 아이들의 모습도 보이지 않는 잔인한  해들을 보냈습니다.
만약 당신이 가출한 사이 엉뚱한 인간이 안방을 꾀차고 앉아 있다면 어떤 기분이 드시겠습니까?
바로 그렇게 15년전 제 어머니가 당하신 일입니다.
가출하신지 몇 달 후 세들어 사는 아줌마소개로 지금의 새어머니가 오셨고, 부모님의 이혼도 안 된 상태에서 같이 살았습니다.
얼마후 친어머니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 네가 왜 내 집에 있냐? 내 집에서 나가라”
“한 번 나갔으면 고만이지 네가 뭔데 나가라 마라냐?”
그렇게 해서 친어머닌 영영 집에 못들어오게 되어 버린 겁니다.
지금까지도 본인이 쫒아냈다는 말은 안하고 친어머니의 가출 때문에 우리 형제들이 안 풀린다고 모든 잘못을 친어머니탓으로 돌립니다.
( 내가 바로 옆에서 다 들었거든. 내가 산 증인이야)
친 부모님은 (서류상) 이혼(1990년)이 된 후에도 만나고 다니시다가 새엄마에게 들키는(아버지가 말씀하셨다는) 기가 막힌 사태에 처합니다. 새엄마가 친어머니의 친척집으로 전화해서 차마 입에 담지못할 험한 욕을 하였다고 합니다.
이후로 친엄마는 다시는 아버지를 보지 않습니다.
(나 같아도 뵈기 싫겠다.)

거두절미하고 제가 이 편지를 쓰는 이유는 새엄마의 남동생에 대한 부당한 태도때문입니다.
친부모님이 피땀흘려 일군 재산인 서호동 19-12번지(1984년 구입)의 친정집(아버지명의)을 새엄마가 1996년 본인명의로 바꾸었고 본인명의로 되어있으면 이 집이 본인의 친아들과 친딸에게로 상속이 된다는 걸 이미 알고 있습니다. 친절하게도 고승덕이 출연하는 ‘솔로몬의 선택’에서 방영되는 걸 이웃분들과 같이 보셨으니 몰랐다고는 말씀못하실 겁니다.(현재 시가 2억 5천만원)
친어머니 말씀에 이 집 살 때 대출금이자 아까워서 본인 비상금까지 털었었답니다. 제 복장터집니다.
제가 호적등본을 떼어보니 자살했다는 전남편도 살아있고, 평소 ‘내가 무슨 자식이 있나’라고 말했는데 아들도 있고, 딸도 있고 손주도 있네요. 참나~
전하는 바에 의하면 친아들에게로 돈도 많이 보냈다는데, 이 모두 자식에 대한 모정이라 치부하면 이해못할 것도 없으나 문제는 남동생에 대한 태도 때문에 제가 화납니다.
불쌍한 오석군. 구미도 아니고 선산 시골 논밭 가운데 덜렁 핸드폰공장에 다닙니다. 하루 13~14시간 근무에 야간 작업까지 합니다.
휴일이 한달에 한두번 있을까 말까라고 합니다.
이렇게 힘들게 일하면서 돈버는데,
남동생에겐 한달 용돈 5만원으로 억압을 하고, 통장과 도장은 새엄마가 관리하고 있으며,
매달 30만원가량을 본인을 위해 빼씁니다. (서류참조)
바보 오석군, 옷한벌 제대로 된 게 없습니다.(사진참조)
아버지가 능력이 없거나 돈을 못 버십니까?
이삿짐센터, 개인택시, 5000만원에 택시팔고 지금은 아파트전기실근무로 보름수입 130만원, 거기에 농사일까지 하십니다.
이제 물려받을 재산도 없는 판국에 본인이 버는 월급에까지 손을 대야 겠습니까?

IP : 61.254.xxx.235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6.6.27 8:12 AM (221.163.xxx.204)

    아버지,남동생분..모두 정상적인 성인아닌가요?
    그렇담 본인들이 판단해서 막을 수 있는 일 같은데 왜 그런상황에 가만히 있는지 이해가 안가네요.

  • 2. 계모딸
    '06.6.27 9:00 AM (61.254.xxx.235)

    동네 사람들 모두 아버지를 바보등신이라 뒤에서 욕하고 다닙니다.
    제가 말해도 ' 준다' 그럽니다. 답답시럽습니다.
    15년을 새어머니그늘에 구박덩어리가 된 남동생.
    동네 아줌마들, 자기가 이혼해서 저런 새엄마들어와서 귀한 내 아들 바보등신 만들까 무서워서
    이혼못한다 말합니다.

  • 3. 다 주고나면
    '06.6.27 9:07 AM (124.59.xxx.77)

    빈털털이로 쫒겨나실라구요?
    님은 그분을 어머니로 인정하고 계신가요? 몇년을 사신겁니까? 꽤 오랜 시간이었던 듯 한데
    지금은 성인이 되신 님께서 어떻게든 방법을 강구하셔야 하지 싶네요.

  • 4. ....
    '06.6.27 9:28 AM (218.49.xxx.34)

    어느 한편 말만으로 왈가왈부할성격에 글은 안되는군요
    누구든지 정상적인 사고에 소유자들로는 안보입니다.

  • 5. ...
    '06.6.27 9:38 AM (58.226.xxx.34)

    내용상으론 그저 답답한 마음뿐이네요. 왜그러셨어요~~
    잘 해결되면 좋겠네요.

  • 6. ㅜㅜ...
    '06.6.27 9:42 AM (124.28.xxx.4)

    세상에....

  • 7. 답답..
    '06.6.27 10:13 AM (59.187.xxx.93)

    남동생은 본인 급여통장이니 본인이 통장 도장 바꾸시면 됩니다.
    회사에 이야기해서 급여이체 통장 바꾸겠다고 하면 되구요.
    아버님은 부부 사이가 되셨으니 뭐라 할말이 없지만 방법을 강구하면 못할것도 없지요.
    원글님은 이런글 쓰시는거 보단 정당하게 친엄마와 아버님이 일구신 재산을 되찾을 방법을
    찾으시는게 좋을것 같네요.

    동생분은 직장생활 하시는거 보니 성인이신데 어떻게 본인의 일에 그렇게 무관심하신지......
    혹시 성격상 문제가 있는건 아닌지 (죄송)

  • 8. 근데..
    '06.6.27 10:14 AM (59.187.xxx.93)

    원문중에 서류참고, 사진참고..... 이건 뭔가요?
    어디서 퍼온 글입니까?

  • 9. 전문가의 도움을
    '06.6.27 11:19 AM (220.75.xxx.236)

    노력하는 사람은 참 이뻐 보여요. 왕꽃선녀님때 어찌저리 참한 사람이 있을까 했는데 추노때 노비역에 안 어울리게 뽀얀 분장에서 많이 실망했는데 이런 모습 보니 또 이뻐 보이네요.

  • 10. 퍼온 글
    '06.6.27 12:39 PM (221.159.xxx.105)

    퍼온 글 같습니다.

  • 11. 통통맘
    '06.6.27 5:14 PM (125.177.xxx.66)

    퍼온글이라도 너무 열 받습니다..전처 자식 휴대폰 공장 다녀 받는 월급까지
    빼쓰는 계모가 어딨습니까.이 글 쓴 누나가 적극적으로 나서서 교통정리 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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