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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 오늘로 5일째남편이 안 들어 온거네여....

담담.. 조회수 : 1,514
작성일 : 2006-06-22 00:38:05
어제 4일째라고 글 남겼었는데 오늘 또 글을 쓰게 되네여...
답답한 맘 어디 마땅히 얘기 할곳두 없구 여기에 주저리 쓰게 되나봐여...
오늘은 9시 넘어서부터 대여섯번 전화해도 안 받고 문자 두번 보냈는데두 연락두 없네여...
잠깐 안 좋은 일이라도 있는건 아닐까 스치기도 했지만 그건 아닌거 같고
일부러 연락을 안 하는것 같아여...
아이가 아픈거 보고 나갔음에두 전화 한통 없이 며칠째 인걸 보니 이젠 정말 아니다 싶습니다...
물론 남편두 이렇게 까지 하는걸 보니 맘을 정한것 같구여....
딸아이 재우려고 이불 펴고 누워서 알아듣지도 못하는 젖먹이에게 주저리 주저리 우리 둘이 잘살자 청승을 떨었더니 꼭 알아나 듣는것처럼 대답하고 울먹이는데 맘이 어찌나 아프던지....
제가 많은걸 잘못하고 살았는지 제 인생이 참 살기가 힘이드네여...
남편은 힘든일이 있으면 형에게 전화해서 술한잔 먹으며 맘을 달래곤 하더라구여...
결국 그러면 모든 시댁 식구가 알게 되고...
지난번 이혼할때두 그렇게 되어 일이 커져 결국은 자의반 타의반 이혼하게 되었구..
재결합할때두 시댁엔 당분간 알리지 않겠다더니 형네식구 갑자기 쳐 들어 오더니 시어머니까지 무작정 오셨더군여...
오늘 문득 또 시댁식구 쳐 들어 오지 않을까 하는생각이 번뜩 들더라구여...
나이 사십두 훨 넘어서 그러는게 이쁘게 보이진 않네여...
이번에두 만약 시댁식구 귀에 어떤 말이라도 건너가 찾아온다든지 그러면 정말 다신 얼굴 보고 싶지 않을것 같아요....
낼은 일하는곳에 찾아가든지 해서 얘길 마저 나누어야 할것 같은데....
맘만 답답합니다....
IP : 61.4.xxx.180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06.6.22 12:44 AM (220.120.xxx.135)

    토닥토닥.......

  • 2. ***
    '06.6.22 12:47 AM (219.254.xxx.26)

    잘은 모르지만 저두 기운내시라구 토닥토닥...

  • 3. ㅠㅠ
    '06.6.22 12:59 AM (203.90.xxx.226)

    기운내세요~~

  • 4. ㅠㅠㅠ
    '06.6.22 1:05 AM (218.147.xxx.232)

    어쩌면 좋아요 ㅠㅠ
    무슨 일인지 모르겠지만 어떻게든 좋은 쪽으로 되었으면 좋겠네요.
    용기 내시구요,

  • 5. 아고~~
    '06.6.22 1:08 AM (59.187.xxx.93)

    아기가 대답하고 울먹인다는 글보니 제 가슴도 울먹...ㅠㅠ
    아기를 생각해서라도 한번 마음을 접으심이 어떠실지요.
    저도 얼마전에 별 일 아닌걸로 남편하고 일주일정도 대화없이 지냈었는데
    첨엔 내가 먼저 말 하나보자.... 오기로 버텼는데 하루하루 내색도 안하고 지나가니
    맘속에서 별 별 생각이 다 들더군요.
    나중엔 그래 좋다, 이혼이라도 하자, 힘들거 뭐 있겠어?
    서류준비나 해볼까? 막 이런 생각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결국 잠자다 서로 부딪쳐서 잠결에 화해를 하게 됐는데요.
    지나고 나니 참 쉬운걸 어렵게 질질 끌었구나 싶은 생각이 들더군요.

    지난번 이혼 하신것도 주위 사람들 때문에 이게 아닌데~~ 하다가 하신거 같은데
    내일 회사 찾아가신다면 한번 자세를 낮춰 보심은 어떨지 조심스럽게 의견을 내봅니다.
    이런 말씀 드리기 뭐 하지만 아기가 너무 안됐어요.
    현명하게 풀어나가세요.

  • 6. ....
    '06.6.22 1:27 AM (222.117.xxx.222)

    답답하고 가슴 아픈 일이죠.정신 가다듬고 냉정해져서야 돼요.

    이혼은 더 신중하게 ,비참하지만 굽히시면 좋겠어요.

    자신이 굽히고 희생하는 만큼 나중에 받더라구요.
    뭐라고 위로의 말씀을 드려야 될지....

  • 7. 경험상
    '06.6.22 1:29 AM (61.255.xxx.180)

    저희 남편도 일주일 가출 경험 있거든요.
    것도 서너번 정도..
    문제는 첨엔 전화에다 친구등등 수소문 하고 날리법석..
    상대방은 전화 안받는건 기본..
    아무리 전화 받아라 소리쳐 봐야 메아리로 돌아오더군요.
    작년 5월달에 또 일주일 가출 했을때 휴대폰 수신제한 하고 또 집전화와 제 핸폰도 안 받았어요.
    연락은 기본으로 하지 않았고 삼사일쯤 시엄니 편으로 전화가 오더군요.
    집에 연락도 안되고 무슨일 있냐고 ㅡ.ㅡ;;;
    제가 깨달은건 무관심으로 나가시는게 나을거 같아요.
    연락을 취하고 수소문 하면 본인이 잘난 인물인줄 알더군요.

  • 8. 경험상
    '06.6.22 1:32 AM (61.255.xxx.180)

    남편이 연락 올법한데 연락이 없으니 시엄니 집에 전화해서 집에 뭔일 있냐고 물었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직장 찾아가시면 별 뽀족한 대답도 못 들어요.
    사내 이미지만 나빠집니다.
    것도 부인만 99%

  • 9. 그냥 가만히계셔요.
    '06.6.22 6:56 AM (69.235.xxx.133)

    먼저 연락올때까지 암말 말고 가만히 계셔 보세요.
    아기 생각해서 섣불리 행동하지 마시구요.
    원글님이 잘했든 못했든, 여자가 먼저 연락하고 애닳아하는것 보이면 남자들 더 뻐댑니다.
    나쁜사람 아니면 아기랑 와이프 궁금해 합니다.
    시간을 좀 두고 지켜보시죠.

  • 10. 힘내세요....
    '06.6.22 9:51 AM (61.102.xxx.15)

    그래도 집나가는건 아닌데.....
    힘내세요....
    원글님껜 더 사랑스럽고 예쁜 아이가 있잖아요....
    힘내세요...

  • 11. 보면
    '06.6.22 9:59 AM (222.107.xxx.140)

    아직도 남편에 대한 애정과 기대가 남아있는 분인거 같아요
    이번 싸움에 대해 남편 잘못이 절대적인 것도 아닐꺼고
    아마 51%와 49%의 차이정도 되겠죠
    싸움의 방식을 바꾸셔야 하는거 아닌가 싶네요
    내가 잘못한 부분에 대해 사과해야겠다 생각하시고
    일단은 기다리세요
    돌아오면 사과하고 대신에 걱정했었다는 말로
    사과 유도하시구요
    남은 날들은 행복하게 사세요
    싸울땐 이혼도 불사하고 싶지만
    돌아보면 다 사소한 문제잖아요
    제발...행복해지길 바래요

  • 12. 원글..
    '06.6.22 6:11 PM (61.4.xxx.180)

    답글들 다들 넘 감사합니다...
    하나하나 다 새겨 듣고 행동할께여...
    많은 위안이 되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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