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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동네 우체국 정말 짜증나요

우편요금 조회수 : 829
작성일 : 2006-06-21 14:36:04
작년 봄에 회사 그만두고 집에 있으면서
인터넷 벼룩시장에서 가끔씩 옷 같은것을 사고 팔면서
집근처 우체국을 자주 이용 했었어요.

그당시 대부분 봄,여름 가벼운 옷들이라 작은 상자에 넣어
우체국에 들고 가면, 우편 요금이 3500원/4000원/4500원 정도 나오더라구요
그냥 그런가보다..하고 늘 이용했었는데,

어느날 시내에 볼일이 있어 나간길에 큰 우체국에 들러 우편물을 보내는데
2000원 조금 넘게 요금이 나오는거예요.  그날은 상자에 안넣고 서류봉투에 넣었었는데,
제딴에는 "상자에 넣으면 소포로 분류되고, 봉투에 넣으면 등기로 분류되나보다..." 생각했었네요.

그런데, 다음번에 또 볼일 있어서 시내에 나가는길에 상자에 넣은 작은 우편물을 또
부칠일이 있었는데 요금이 2000원 조금 넘게 나오는거예요.

이상하다..이상하다...하면서
그냥 "우리동네는 왜 우편요금을 비싸게 받나..."라고만 생각하고
보낼 우편물이 있으면 한동안 시내 우체국까지 운전해서 갖고 가서 부치곤 했었어요
우편물이 여러개면 그만큼 금액 차이도 크기 때문에요.

그러다, 어느날 네이버 검색을 하다보니
"무게가 적게 나가는건 등기로 보내는것이, 무게가 무거운건 소포로 보내는것이
우편이용요금이 저렴하다는 글이 있더라구요"

저희 동네 우체국 직원은 저한테 물어보지도 않고 무작정 다 소포처리를 한거였드라구요.
시내 우체국에서는 등기우편 처리를 해줘서 가격이 싼거였구요.

그래서 작년 여름에 저희 동네 우체국에 가서 직원한테 그 이야기를 했더니
얼굴이 빨개 지면서 "죄송합니다.."하고 마지못해 한마디 하더라구요.

그리고는 한동안 우체국 이용할일도 거의 없었고, 우체국에 가서도 새로온 다른 직원분한테 접수하곤 했었는데요...

조금전,, 어제 인터넷 쇼핑몰에서 구입한 옷을 교환하느라 우체국에 또 가게 되었어요.
(택배사는 오늘 수거해 갈수 없다고 해서 하는수 없잉...)
집에서 무게를 재보니 312g(박스까지) -인터넷우체국으로 요금 검색을 해보니 빠른등기요금이 2600원정도더라구요.

그런데, 작년 그직원한테 접수를 하면서 "빠른 등기로 보내주세요" 했더니
"3500원입니다" 하는거예요.  
제가 좀 다혈질적인 면이 있어서, 그소릴 들으니 혈압이 확~ 올라가면서 화가 나더라구요.
그래서 "다다다다다~~~" 열변을 토하고 왔네요.
"작년에도 그러더니 마찬가지다... 한건이면 천원가까이 차이가 나고 10건이면 만원돈인데...
고객이 어떻게 보내길 원하는지 의향도 안물어보고 소포처리를 하면 되느냐...."
이런식으로 얘길 했더니
우체국 직원들 말이 "상자 부피가 크면 등기로 처리를 할수 가 없다.. 규정이 어쩌고 저쩌고...."
변명하기에 여념이 없더라구요.

시내 우체국 얘기를 하면서 열변을 토했더니 그제서여 X 씹은 얼굴로 죄송하다는 말을 하면서
빠른 등기로 처리를 해주긴 했는데,
제가 돌아간뒤 얼마나 욕을 했을까요.
저 잘 못 한거 아니죠? 그사람들이 저 욕할거 생각하니 무서워서요. 우리집 주소랑 이름이랑
다 아는데 테러당하는건 아니겠죠??
IP : 221.147.xxx.56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희
    '06.6.21 2:46 PM (211.202.xxx.186)

    동네도 그렇게 비쌉니다.
    저렴한 것이 있다면 소개를 해주면 좋겠는데...
    그것도 아니고..
    별거 보내지도 않는데...
    7개 보내는데 28000원 정도가 나왔어요.
    물론 상자값까지 해서요.
    그것도 엄청 싸게 해주는거 같이 생색은 생색대로 내면서...
    나참~~~~~~~~~~~
    택배가 알아보면 훨씬 싼거 같아요.
    이제는 굳이 걸어서 우체국까지 가지 않는답니다.

  • 2. 밀꾸
    '06.6.21 2:46 PM (222.112.xxx.210)

    테러라뇨^^ 잘하셧네요
    그런경우 우체국 홈피에다가 "다다다"쓴소릴 해야해요

    나라에서 월급받는 공무원
    일처릴 그렇게해서야 되겟어요??
    아주잘햇어요^^ 화이팅!

  • 3. ..
    '06.6.21 2:55 PM (211.176.xxx.250)

    제가 잘못알고 있는것이 아니라면..
    서류종류는 등기가 가능하지만 덩어리 종류는 무조건 소포처리나 택배 처리 되는걸로 알고 있거든요.
    그래서 아무리 가벼워도 덩어리(상자에 넣는, 얇은 종이들같은 서류 말고..)는 기본이 3500원인걸로 알아요. 그 이후엔 더 비싸지지요..
    제가 올초에 설명듣기엔 그랬거든요. 저도 아주 가벼운 물건이라 당연히 2000원정도면 보내겠거니 했는데 저희 동네 우체국에선 아니라고 하던데요. (의왕,평촌)

  • 4. 우편요금
    '06.6.21 3:09 PM (221.147.xxx.56)

    ..님~ 저도 첨에 그런줄 알았었는데,

    수원시내 (남문, 인계동에 있는) 큰 우체국에 가니까 등기로 해주더라구요.
    금액차이가 동네 우체국이랑 많이 나길래
    그때 물어봤더니 "무게가 적게 나가면 등기가 저렴해요~"하면서 친절히 설명해주시면서
    그우체국 직원이 왜 그랬을까~ 하더라구요.

    그래서 집에 와서 네이버 검색 해봤던거구요.
    우편법상 무게 750g미만이고, 상자 크기가 (가로+세로+높이=90cm) 미만의 경우에
    등기로 보낼수 있다고 합니다. 물론 700g정도의 무게가 나가는걸 보낼때는 소포처리 하는게
    훨씬 저렴하겠죠~ 소포는 2Kg, 상자크기 (가로+세로+높이=60cm)미만의 경우
    동일지역내는 3500원, 타지역은 4000원이거든요.
    무게랑 부피가 초과되면 500원씩 할증되구요.
    알아두세요!! 알아야 우체국 가서 항의도 하죠

  • 5. 그래도
    '06.6.21 3:21 PM (124.2.xxx.4)

    저희 동네 우체국 보단 낫네요.
    직장이 면단위에 있어서 면단위 우체국을 이용하는데 트윈케잌 하나 부치는데 4천원 달라고 하더군요.
    무조건 이건 등기 안 되고 소포라고...헉했습니다.
    포장도 일부러 상자 사용 안 하고 서류 봉투에 뿅뿅이로 포장 했건만..헉했습니다.
    직원 말로는 규정이 바뀌었다던데..싸게 받는 우체국은 아직도 싸게 받나 보네요..

  • 6. 우편요금
    '06.6.21 3:23 PM (221.147.xxx.56)

    우체국 우편요금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이 되었는 블로그를 하나 찾아서 첨부합니다.
    관심있는 분들은 읽어보세요
    http://blog.naver.com/utimegps?Redirect=Log&logNo=70004996545

  • 7. 맘대로
    '06.6.21 4:37 PM (222.238.xxx.71)

    그건 우체국 직원 맘대로더라구요.
    박스포장된거 아무리 작아도 무조건 소포처리 하는 우체국 있어요.
    동네에 3군데 정도 돌아다녀봤는데
    박스를 등기처리해주면 정말 운이 좋은거더라구요..

  • 8. 요조숙녀
    '06.6.21 5:13 PM (61.79.xxx.169)

    소포는 2개이상부치면 10% 할인이 되는데 등기는 다량으로 보내도 할인이 안되니 참고하세요.
    등기는 빠른, 보통 2가지지만 소포는 무조건 빠른우편 익일 배달이 됩니다.
    700그램 안되는것도 박스가 크면 소포 취급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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