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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들면 친구로 지내기 어려운 이유....

30대 조회수 : 1,365
작성일 : 2006-06-21 13:46:28
길게 썼다가 지웠는데,
친구가.. 상황이 조금 어려워지니 성격이 뾰족해지고,  여유가 없어지고,
하여간 대하기가 어렵네요..
20년 우정인데..

성격이나 대화가 맞는 사람도 만나기 힘든데,
이렇게 상황에 따라 인간관계가 재편성되는군요..
알고는 있었지만 하나하나 느껴갑니다..

전 지금 아이 없이 맞벌이하는 주부인데요, 앞으로 아이 낳으면 또 달라지고, 그러겠죠..?

눈치있고 이해심있고 이런성격의 친구들은 상황이 달라져도 잘 만나져요.. 여전히 재밌구요..
앞으로의 우정도 걱정이 안되는데..

안 그런 애들은.... 좀 멀어질거같네요..

앞으로 저랑 비슷한 처지의 사람들이랑 친헤지게 되다보면
그중 정서/코드/성격 잘맞는 사람은 얼마나 되까요..

갑자기 외로워지네요..
남편하고 친하게 지내야지 ㅎㅎ
IP : 210.94.xxx.51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래요
    '06.6.21 2:25 PM (210.9.xxx.91)

    결혼후 경제적 여건이 차이가 나니 모든게 내 맘 같지 않아요
    20년 우정의 친구가 날 멀리 할때
    난 무조건 이해 하려 했어요. 기분 나쁘지 않게 돕고 싶은데 싶은데
    그것 마저 거부를 하더군요.
    이젠 기다려 볼려구요.
    친구의 형편이 좋아지기를
    예전처럼 날 대해주기를

  • 2.
    '06.6.21 3:03 PM (222.108.xxx.41)

    친구가 형편이 안좋아서 저도 어렵지만 그래도 보탬이 되려고 많이 노력헀어요. 어쩌다 서울오면 우리집에서 묵게 하고, 늘 차비라도 주고, 옷이라고 챙겨주고... 근데 어느날 보니 아기분유도 제대로 안가지고 오더군요. 의례히 사서라도 챙겨주려니 하는게 보였어요. 늘 말로는 미안하다 하면서도 당연히 받고 챙기는 모습이 좀 놀랍기도 하구요.
    지금 어려워서 그런가보다 이해를 하면서도 일방적인 관계는 유지가 어렵구나 싶었어요. 그냥 좀 객관적으로 한발치 뒤에서 지켜보는게 낫지 가까이 곁에서 대하려 하다보니 좀 제가 이젠 힘이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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